대구팀
불곰
가기 전에 말도 많고 사연도 많았던 불곰님.
우리 둘 만나길 잘했는 거 같네요.
안 그랬음 우리의 싸움은 아마 끝이 없었을 듯.
신세진게 많으니...이제 한동안 시비 걸지 말아야지..그러고 있음다.
(모...못 지킬지도 모르고, 당신이 먼저 시비걸면....음..모르지..뭐.)
운전하느라 너무 고생했어요.
도와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했고.
우리들 데려가고
우리들 데려다 주고 너무 고생이 많았어요.
기름 만땅 못 넣어줘서 미안해요.
불곰
여자들 중엔 뾰언니가 왕
남자들 중엔 불곰이 왕.
처음에는 내 밑으로 담배 다 나가서 펴!(뾰언니)
내 밑으로 다 그냥 펴!(불곰)
미묘한 싸움이 벌어지더니
하룻밤 사이
친구야, 친구야....다정한 모습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던 두 분.
멋있었으.
근디
전기할때.....우......
그 동안 나한테 쌓인 감정 다 풀었다고 나는 믿을래.
등짝이 다 뽀개지는 줄 알았음.
그리고 내가 술래 아닐때는 손이 으스러지는 줄 알았음.
그리고 당신이 술래일때는
당신 등 때리는 내 손이 부어서 터지는 줄 알았음.
겨우 한 살 차이라고 맞먹을라 그랬는디
만나보니....내보다 훨 어른 같았음.
(음....덩치때문이 아니라...아마 내가 철이 없어서 그리 느낀 거 같음
---아씨..이리 솔직하믄 안되는디.)
추신!
이은미 맞춘거 상품은 언제 주실라우?
리플
쑈 했다.
니 다리가 니를 욕했지 싶다.
니한테는 할 말 읍따.
이제 얼른 깁스 다시하고
고시원 가서 빡시게 공부나 해라......ㅎㅎㅎ
룡이 내려오믄 함 보자.
(말만 이리하고 용이 오믄 이제 니랑 생깐다. 메렁~!)
하니
대전역 찾아가기 쉬울거에요
대전에서 대전역이 젤 유명하잖아요.
명언이다.
우리가 배꼽잡고 웃으니까 그랬지?
대구에서 대구역이 젤 유명한거 아닌가?
정모장소에 도착하기도 전에
정모 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하던 아이.
말투도 웃기고
말하는 것도 웃기고
그냥 하린이 옆에 따라댕기면서
하린아~하린아~하고 싶어지는 너무 좋은 아이.
기분 좋은 웃음을 껄껄껄 웃어대는 아이.
너무 좋아.
하린이라는 애를 알게 된거랑
만나게 된 거랑 다....너무 좋아.
새침하게 굴 일도
투정을 부릴 일도 없을 거 같은 아이가 바로 하린인데
정말 하린이를 찬 사람은 이해가 안된다.
아마 언젠가는 너무 후회할거야.
차인동에서 내가 너에게 가진 호감도나 인상이 100이었다면
만나서 그게 열배는 올라 갔단다.
너는 글로도 너무 좋은 사람 같았는데
만나보면.....정말 그 인상보다 열배는 더 좋은 사람 같아
또 보자.
쑤안.
정모 전날 밤
친구 주희를 불렀다..야밤에 와준 주희.
뭐 당연히 주희랑 새벽까지 수다 떨고 놀았다.
그래서 피곤한 상태로 아침 먹고 체해서..
고기 사다가 허리 꼬끄리고 재고 있었다.
밥 되기 전에 주희도 가고
안 되겠다 싶어서 약 찾아서 먹어 봤는디
토하는 바람에 약도 다 토했지 싶다.
그리그리 해서
불곰이랑 리플 하니 만나서 대전으로 가고 있었다.
내 전화 안테나가 안 뜨길래 꺼 놓았는디
나 전화 안 받는다고
리플이한테 대전서 전화가 왔다.
순간.....박진희 어디 가나.
진희 안왔다고 구라쳐라.
리플이 알아서 구라 잘친다.
하니 옆에서 웃고 있다.
흐흐흐.....
이러다 진짜 양치기 소년처럼 나중에는 쑤안이 하는 말은 안 믿어주지
싶다.
내가 치는 구라가 상황에 맞게 치는 구라라서 그런가보다.
정모 오기전에 뾰언니 전화가 왔고
체해서 다 죽어가는 목소리를 언니가 들은 상태서
아파서 못 간다고 했더니
거기 있는 사람 다 믿었나보다.
롤링페이퍼 할때 아파서 안 온다더니 와서 반갑다는 말이 엄청 많다.
소주 잔에 입을 댄 것만으로도
거기서 젤 뻘개진 얼굴로 앉아 있었던 쑤안.
중독이의 충고대로 술이라고는 딱 한잔 마셨다.
흐~~~~~~~
양주 한잔.
민수말에 의하면
쑤안은 대구 정모에 이어서 남자들만 쫒아 다닌단다.ㅠㅠ
남자들이 날 쫒아 다닌거라고 하고 싶다.^^
그게 아니고
내가 나서서 수다 떠는게 아니라 옆에 가서 수다를 떨어서 그렇지 싶다.
옆에 앉으면
기대고 엉겨 붙는게 나인가보다.
영인이나, 영인이나, 하니 옆에있으면
기대고 머리 만지고 팔짱끼고 있었는디.
다른 남자들에게 그러는 거 보면 민수가 날 작업녀로 보는 거 같다.
근디,
성배나 리플이만 되어도 안 그런다.
사과나 용이
내보다 두세살 서너살 적어서 겨드랑이 손좀 넣었다고
나를 작업녀로 보면 억울해~~~~ㅠㅠ
민수한테는 그럴 수가 없었으.
아무리 어려도.......애인이 있자나~~~~흘흘흘.
근디
나 이번 엠티때 푼수짓 안하고 조신했죠?
노력했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