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인디언 중에 아파치족이라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역사를 잘 모르지만 영화에서 주로 볼 수 있는데
여러 인디언 중에도 아파치족은 가장 강한 그런 족속이었던 같습니다.
어느 아파치족의 추장이 나이 많아서 은퇴를 하게 됩니다.
그때 후임을 정하기 위해서 많은 시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체력·지혜·인품이 출중한 사람을 고르기 위해서
활 쏘기도 하고, 말달리기도 하고, 씨름도 하고, 여러 퀴즈도 내고, 많은 시험을 거쳤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모였지마는
다… 다 떨어져 나가고 세 사람이 남았습니다.
이 세 사람 중에 하나가 추장이 될 때에 그 추장은 말했습니다.
‘너희는 저 뽀얗게 보이는
저 높은 산정에 올라갔다가 내려 오라’.
길도 없는 험한 산을 죽기살기로 세 사람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내려왔는데
한 사람은 산정에만 있는 특별한 꽃 한 송이를 꺾어 가지고 왔습니다.
‘이것이 산꼭대기에 있는 꽃입니다.’
또 한 사람은 매끈매끈한 돌을 하나 가지고 와서
‘이것이 산정에 있는 특별한 돌입니다. ‘ 하고 내려왔습니다.
산정까지 올라갔던 증거입니다.
세 번째 사람에게
‘너는 무슨 증거가 있느냐?’ 하고 물었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추장이 말했습니다
‘산정에 올라갔다는 증거가 없으니 널 어떻게 믿겠는가!'
그가 말했습니다.
‘저는 먼∼ 산 넘어 저쪽을 보고 왔습니다.
거기는 아주 아름다운 강이 흐르고 비옥한 땅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머지 않아 저 산을 넘어 저쪽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하겠습니다.
아주 비옥한 꿈을, 미래를 보고 왔습니다.’
그럴 때에 나이 많은 추장은 ‘네가 다음 추장이다.’
하고 그를 임명했다고 합니다.
보다 멀리 보다 더 먼 미래를 바라볼 줄 아는 거기에 추장도 될 수 있는 성공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