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다이빙여행 사진을 올립니다.. 이런 감개무량해버릴데가..ㅠㅠ 심하게 늦어버리기는 하였으나,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 올리는 것이니, 부디 즐감하시기를 바라옵나이다..
안목 다이빙을 떠나기 전 주, 수영장에서 리뷰하던 날 찍은 사진입니다. 봉종군은 아마.. 어드밴스용 수영장 교육을 받는 중일겁니다. 용됐다 짜식...
영준강사와 현정강사.. 현정언니 머리는 잘못보면 빠박머리 같은 느낌이..-_-;;;
쉥여사와 봉종군이 뭔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 합니다. 서로 말도 못알아듣는다고 답답해하며 머리통 쥐어박다가 결국 물 밖으로 기어올라왔던 기억이 나는군요..
역시 쉥여사와 봉종군.. 근데 봉종군 손가락이 졸라 불손한 자세를 취하고 있군요. 죽을라고 환장한 것이죠..
리뷰가 끝나고, 근처 삼겹살집으로 가서 저녁을 먹습니다. 밥먹고 나와서 찍은 사진 같은데... 쉥여사와 소희양은 왜저러고 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심하게 신난 청춘들.. 신마의 표정이 매우 처절해보입니다..-_-
2차로 간 호프집입니다. 조용하게 무난하게 놀기 좋았던 듯한 기억이.. 신천엔 참 좋은 술집이 많은데.. 근데 우리 허강사는 포즈가 왜 저모양일까요?
영준강사와 소희. 소희는 아무래도 영준강사를 너무 조와라 하는 듯한 느낌이.. (둘이 찍은 사진 백만장 발견했음)
열나게 먹고 있는 세 여인.. 시끄럽기도 무지하게 시끄러웠다죠..?
리뷰에 참석하셨던 분들.. 아 언제나 즐거워라 다사모~
심하게 즐거우면 이런 오바도 하고...
집에가기 싫어서 이런 방황도 하게 되는거죠.. (아 섹시하여라 그녀의 불타는 빨간 원피스..)
언제 찍었는지 참 열나게도 찍었드군요..
10월 3일 금요일, 새벽같이 다이빙을 떠납니다. 살벌하게 추운 새벽이었지만, 아침을 열며 달리는 길은 정말로 즐거웠죠.
차 안에서 음악들으며 책을 읽고 있는 소희.. 왜 안하던 짓을 하고 그러는걸까요?
아침을 먹기 위해 휴게소에서 내렸습니다. 이것저것 열심히 먹어주고 다시 출발하기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배부르지 않으면 나와줄 수 없는 표정인 것이죠.
이건 또 뭘까요..? 난해합니다..
아침 일찍 안목에 도착했습니다. 파도가 심해 다이빙을 할 수 있냐 없냐 아슬아슬하다가, 점심나절에 첫 다이빙을 나갔습니다. 이전 다이빙때 비하면... 이 보트는 정말이지 천국이었죠.
첫 다이빙, 이전보다 훨씬 더 따듯했던 물속에서, 우리는 이런 녀석들을 만났습니다. 이전의 포인트에서 볼 수 없었던 이 화려한 모습들.. 푸켓에서 다이빙하고 계신 여러분들이 하나도 부럽지 않은, 정말로 우리를 '미치게' 했던 다이빙이었죠. 쉥여사도 역시나 물속에서 꺽꺽거리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안전정지 중인 존강사.. 강사들의 카리스마에선 언제나 빛이 납니다. 나도 강사할래..ㅠㅠ
힘들게 다이빙했던 석주는 매우 멀쩡한 표정으로 포즈를 잡고 있군요. 그녀뒤로 가물거리는 저 물체는 현정언니!
장사장님의 버디였던 한우씨. 지금쯤 치앙마이로 돌아가 계실랑가요..? 겨울에 저랑 리버보드 같이 가기로 했던거 잊지마세요~
첫 다이빙이 끝나고 휴식 중입니다. 우리 이쁜이 소희는 계속 신났군요.
상당히 멀쩡해뵈는 장사장님에 비해, 한우씨는 엄청나게 힘들어보입니다. 그래도 배만 타면 멀쩡해지던 한우씨.. 한우씨는 뱃속에서부터 다이버가 아니었나 사료되는 바입니다.
배고프면 밥 먹는 순간까지 밥내놔라 외치던 석주씨.. 소원대로 밥먹고 커피마시는 중... 일껄...??-_-;; 그 옆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은 또 현정언니.
수상하다니까..
첫 날 버디였던 영준강사와 안사장님. 처음엔 좀 힘들어하셨지만 그래도 즐거운 다이빙을 하셨죠.
술먹지 말라고 그렇게 일렀건만 또 밤새도록 술퍼먹다 와서 널부러져있는 봉종군.. 때려도 말을 안들으니 이 일을 우짜면 좋단 말입니까?
두번째 다이빙땐 또 이런 녀석들을 봤죠.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생전 안하던 멀미를 했던걸 빼면, 이날의 다이빙은 정말이지 환상이었습니다. 또가고 싶다..ㅠㅠ
그러구러 하루가 흘러 해가 지고.. (사실 이 사진은 이번에 찍은 사진이 아닐걸요..-_-;;;)
저녁을 먹으러 어디론가 갔습니다. 어딘지 아직까지 기억이 날리가 없겠죠..?-_-;; 아무튼간 저녁을 먹으며 술도 한 잔 하는 중입니다. 바닷바람 쐬며 마시던 쏘주 맛.. 침흐릅니다....-_-;;
첫날 출발했던 멤버들.. 저녁먹으면서 찍은 단체사진입니다. 왜 우린 근사한 단체사진을 안찍었을까요???? 제 머리가 나빠서 그런거 같습니다..
이놈이 바로 우리의 저녁식사였던.. 쥐치회... 맛나다니까요..
룰루랄라 누구 술맥일까 고민하는 쥔장입니다. 맨날 이러구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렇게 생긴 항구옆에서 저녁을 먹었던 것이죠.
저녁먹으면서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하였으나, 그래도 다음날 다이빙을 생각하며 모두들 상당히 몸을 사렸더랬습니다. 그러나 장사장님만은, "이러다 날씨 나빠서 다이빙 못하면 술 참은거 후회해~ 그냥 마셔~" 라고 밤새도록 주장하셨는데.... 이런, 다음날 진짜로 날씨가 나빠버렸던 것이죠..-_-;;; 날은 눈도 뜨기 힘들정도로 화창했으나, 바람이 너무 심해 배타고 포인트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바람이 잔잔해지길 기다려보자, 하면서 둘러앉아.. 훌라를 치고 있는 중입니다.
옆에서 열심히 구경하시던 안사장님.
열나 진지한 소희.. 얼핏보면 대단한 타짜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처음 훌라를 배우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런거랍니다.
소희에게 한 수 가르치고 있는 쥔장.. 뭔가 대단한걸 가르치고 있는거 같지만.. 걍 훌라 가르치는 중입니다.
뭐가 그리 좋은공..
이번 다이빙 여행 중 최고 불운-_-의 사나이.. 첫날 저녁에 도착하여 둘째날 다이빙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고, 세째날 다이빙은 약속때문에 못하고 새벽같이 집으로 가느라 결국 다이빙은 한 번도 못하시고 말았네요. 두고 가신 칼은 제가 고이 보관하고 있습니다..
첫다이빙 포기하고 돌아오자마자 옷 갈아입고 계신 장사장님.. 우리는 그래도 혹시나, 하며 수트 입고 기다렸는데, 역시나 장사장님 선견지명은 무서운 구석마저 있었더랩니다..ㅠㅠ
언니가 멀쩡(?)하게 나온 유일한 사진이 아닐까..?
심한 멀미 갠세이로 역시 다이빙을 한 번도 못한 훈기씨.. 니 멀미를 도대체 우짜면 좋단 말이고?
결국 다이빙을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뭘 할까 열나 고민만 몇시간 하다가 결국 워터피아로 갔습니다. 바글바글하대요..
바깥이 너무 추워서 물 밖으로 몸이 삐져나가지 않도록 애써야했던 야외수영장에서..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소희는 누디팀을 따라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걍 뒤도 안돌아보고 가부리대요..ㅠㅠ
지수 강사 표정이 너무 거시기하구마요..
놀라울 정도로 잘 가라앉는 훈기씨.. 눈도 열나 잘뜨고 있습니다.
온천도 가서 뜨뜻하게 몸을 지지(?)고 놀다가, 봉종이와 효빈이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속초로 나가서 또 회를 먹으러 갔습니다. 맛이야 뭐.. 회 맛이 다 그렇죠 뭐... 낄낄...
먹느라 정신없어 사진찍히는줄도 모르는 쉥여사..
방으로 돌아와 한 잔더.. 마시다가 메론이 뒤집어쓰고 있던 저 하얀물체를 따라 뒤집어쓰고 있는 쥔장.. 주책도 그냥 주책이 아니라 주책 바가지인 것이죠..
올여름 푸켓을 뜨겁게 달궜던 문제의 줄무늬 추리닝.. 내가 유행이랄땐 다들 비웃더니, 효빈이가 가서 유행이랬더니 아 그렇구나, 하며 믿어줬다는 후문이...
셋째날, 어드밴스 교육때문에 지수와 단 둘이 다이빙을 하고 있는 봉종군입니다. 표정이 어째...
지수가 찍어온 산호.. 정말 예쁘죠?
오.. 폼 좀 나는데..
새벽다이빙 후 아침먹고 네비게이션 교육 중인 지수강사와 봉종. 제대로 알아듣고 있는 것일까요..?
장비 세팅중인 영준강사. 얼핏보면 무슨 교관같습니다.
세째날, 다이빙을 나가는 중입니다. 맨 앞에 빨간 후드 뒤집어쓰고 버거워하고 있는 여인은 효빈이군요.
세째날 다이빙땐 또 이런놈들을 봤답니다. 어찌나 좋던지 원... 흐흐흐.
여유만만 안전정지중인 효빈.. 마스크에 물 좀 빼지..
쉥마님과 봉종쇠.. 열심히 포즈는 잡았는데.. 목장갑이 심히 거슬리는군요.
이런 넘들도 보고...
이런 인어도 보........................ 접니다...-_-;;;
온몸에서 빛이 나는 안전정지.. 이런걸 두고 신이내린 안전정지라고 한........................다는건 물론 뻥이죠..-_-
첫 다이빙을 마치고,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쉥여사는 두 번째 다이빙을 포기하고 아까부터 다이빙을 포기했던 훈기씨와 함께 개사진을 찍습니다. 태국에서 많이 보던 스따일의 개.. 하여간 팔자 무지하게 조은넘입니다.
개하구 신나게 놀고 있는 훈기씨.. 어디 남는 개 있으면 훈기 한개만 주세요.
물속에서 찍은.....................................척 할라구 찍은, 어항 속에서 놀던 물고기..-_-;;;
마지막 다이빙 안나간 세남녀.. 나름대로 즐겁게 노는 중임다.
배가 들어오고 있군요. 참.. 좋은 배야요.
대미를 장식하는 다이빙을 마치고 온 네 사람..
다이빙을 모두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기 전에 강릉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름은 들어봤나 강릉 초당두부...! 맛있었냐고 물어보면.. 바~보~~
로그북 작성중입니다. 진지하고 즐거운.. 그러나 역시 혼자 딴짓 중인 봉종군...
효빈이도 열심히 로그북을 쓰고 있습니다.
사진은 여기까지.. 다사모 10월 다이빙 여행은 그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너무 바빠 엄두도 못내고 있다가, 며칠에 걸쳐 조금씩 작업한 끝에 드뎌 사진을 모두 올렸습니다. 다이빙 끝내고 올때보다 더 감개무량하군요..ㅠㅠ 아무튼 정말 즐거운 다이빙여행이었고, 내년에도 후년에도 늘 이렇게 즐겁게 다이빙 다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소영님 후기는 역시 재밌어요. 히힛~ 강릉 초당두부 사장 옆집에 친구가 산다던가 말았다던가;; 에에~ 물속 너무 이뻐요! 먹을거리로 익숙한 것들이 잔뜩^^;; 실실 쪼개면서 신나게 보고 있는데 루시 강사님이 사진 올리느라 수고했다구 하셨어요^^;; 소영님 후기 고맙습니다*^^*
다들 잘 계시지요...음..사진 보니 좋내요. 치앙마이에서 나름대로 열나 고생하구 있습니다. 여기서 푸켓까지는 어언 2000 킬로...좀 먼거리죠...쥔장님...약속 안 잊어먹구 있슴다.. 요번 겨울에 돈 벌어서..꼭 푸켓에서 리버보드 같이 타여..우리 다사모 만으로 한 배를 전세내면 그보다 더 좋은건 없겠지여..ㅋㅋㅋ..
첫댓글 쥔장의 글은 언제나 즐거워~~ ^^ 글과 사진의 절묘한 조화..ㅋㅋ
효빈언니 땍띠해~~ㅎㅎㅎㅎ 좋앗겠당...전 교육중이라 몬갔었는디..ㅡ.,ㅜ 부러삐랑
소영님 후기는 역시 재밌어요. 히힛~ 강릉 초당두부 사장 옆집에 친구가 산다던가 말았다던가;; 에에~ 물속 너무 이뻐요! 먹을거리로 익숙한 것들이 잔뜩^^;; 실실 쪼개면서 신나게 보고 있는데 루시 강사님이 사진 올리느라 수고했다구 하셨어요^^;; 소영님 후기 고맙습니다*^^*
아....언니 진짜 고생했어요...사진 100장의 압박...-_-;
역사는 내가 간 다음부터 이루어 졌구료...--; 부러~~~~~~~~~~~~~~
아~~~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왜 이 기회를 놓쳤는지...어흑!
대체 이게 얼마만의 사진이란 말인가.. 언니의 주책바가지 과일껍데기 머리띠를 어찌하면 좋은가.. 그건 글고 배진짜 죽이네. 좋다아~~~
오랫만에 언니의 글을 읽어보네요.. 정말 많이 바쁘신가봐여!!
다큐멘타리를 보고있는듯~~~ 넘 멋져..봉종군의 문제의 출발모닝와이드슈트...잘봤다^^
부럽습니다 제주도에는 언제오시려나...
올만에 언니의 글을 보게 되다니 정말 감개무량함다~ 안목 정말 쥐~ㄱ였는데.... 오불고기를 못먹은게 아직두 아쉽네여 ㅠㅠ
정말 잼있습니다. 여기 오기전 한국에서의 마지막 다이빙 절대 잊지 못할껍니다. 일출사진 저와 봉종씨 새벽다이빙 하기전에 찍은겁니다. 멋지죠?!!^^*
호오 그런 사진이었군... 지수야~~~ 잘있어~~~~~???
다들 잘 계시지요...음..사진 보니 좋내요. 치앙마이에서 나름대로 열나 고생하구 있습니다. 여기서 푸켓까지는 어언 2000 킬로...좀 먼거리죠...쥔장님...약속 안 잊어먹구 있슴다.. 요번 겨울에 돈 벌어서..꼭 푸켓에서 리버보드 같이 타여..우리 다사모 만으로 한 배를 전세내면 그보다 더 좋은건 없겠지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