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10일 사랑의 열매 대강당에서 전국 23개 대학과 ‘2010 캠퍼스 나눔도전’발대식을 열고 5월 축제기간 중 나눔 도전을 펼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캠퍼스 나눔도전은 대학생들에게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나눔의 기쁨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로 시작된 행사이다.
올해 캠퍼스 나눔도전에는 강남대, 경남대, 경북대, 고신대, 군산대, 동양대, 배재대, 상명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숭실대(가을 축제시 진행), 신라대, 연세대, 울산대, 원광대, 원광보건대, 제주대, 충남대, 한국항공대, 한밭대, 한양대 등 23개교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 ‘2010 캠퍼스 나눔도전’은 ‘열정과 사랑을 담은 나눔씨앗이 되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가지고 진행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이러한 뜻을 담아 참가학교 남녀 대학생 대표 20여명이 자신들의 학교를 하나의 나눔씨앗 퍼즐로 만들어 사랑의 열매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박을종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발대식에 앞서 “대학생들이 취업난과 비싼 등록금 등의 현실에 위축되지 않고 나눔축제를 열어가는 모습에서 젊음의 열정과 패기를 보게된다”며 “캠퍼스 나눔 도전을 통해 나눔으로 세상을 바꿔가는 미래 우리사회의 따뜻하고 당당한 주인공으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나눔도전에서는 대학별로 학생들이 축제 기간 동안 바자회, 길거리모금, 애장품 경매 등의 흥미 있는 모금이벤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 성금을 모으고, 이 성금을 지역사회와 사회복지 현장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2008년 첫 행사는 서울지역 5개 대학(덕성여대, 동국대, 서울여대, 연세대, 한양대)을 중심으로 시작해 ‘소비와 유흥’의 대학축제에서 ‘나누며 보람을 찾는’ 축제로의 바람직한 변화모습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20개 학교가 참가해 1900여만원을 모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새터민 자녀 학습지원, 지적장애인 사회진출을 위한 직업훈련 지원 등에 사용했다.
출처 : 복지뉴스(김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