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균] (Futures & Options Weekly) 일본/한국 선물시장 외국인 매매동향

[신영미]

아시아 역내 글로벌 투자자금의 단기흐름을 선물시장에서 파악할 수 있다

일본거래소그룹(JPX)의 주가지수선물시장은 2018년 연간 거래대금 1,655조엔을 기록하는, 아시아 최대의 주식파생상품시장임. 선현배율(선물/현물 거래대금 비율)은 약 2.1배로 한국시장(KOSPI+KOSDAQ)의 1.7배보다 높아, 비교적 높은 유동성을 기록하고 있음. Nikkei225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래대금 기준으로 약 70% 수준임(Big선물 기준, 2018년). 같은 기간 한국 KOSPI200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약 66%를 차지하였음.

2018년 Nikkei225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주식시장 방향성에 동행하면서도 민감하게 대응하는 소위 ‘Beta play’ 유형을 보였음. KOSPI200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2018년 하반기에 주식시장과 상반된 매매패턴을 보였으며, 결과적으로는 시장에 선행하는 매매를 보였음. 즉 ‘18년 4분기 ‘신흥시장 Buy’ 주장이 제기되었던 시점에서 KOSPI200 지수선물시장의 외국인투자자들은 매도축소 or 매수확대 거래를 보였음.

외국인투자자들이 높은 유동성과 낮은 진입장벽으로 한국 지수선물을 아시아 역내 신흥시장의 ‘proxy’로 활용하는 경향이 높음. 한국과 일본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의 매매동향은 아시아 역내지역의 선진 vs 신흥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금의 선호도 변화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수급지표로 활용할 수 있음. 한국 지수선물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 매매동향을 역내 관점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음.

2019012419444288K_01_06.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