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는 '인생, 삶, 세상에서 우연(遇然)은 없다, 오직 인연(因緣) 따라 일어나고 사라지는 거들만이 있을 뿐' 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의 삶을 깊이 살펴보면 삶에서 스쳐 지나가는 모든 것들이 우연인 것들이 아니라 너와 내가 지은 인연(因緣)들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스님을 천민처럼 대하던 조선시대 때 질불암을 찾은 사또가 아무런 잘못도 없는 한 스님을 곤장치게 한 것이 마음에 걸려 3년 동안 먹을 양식을 주기로 하고 내려왔다. 절에서는 젊은 스님이 아무런 이유없이 곤장을 맞는 것이 매우 불쾌했지만 내심 좋아하는 분위기 였다. 불교를 탄압하는 당시에 3년 동안 먹을 양식은 엄청난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곤장을 맞은 젊은 스님은 왜 자기가 곤장을 맞고 3년 먹을 양식을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의심을 갖게 되었다. 이 의심은 화두처럼 늘 스님의 뇌리릉 떠나지 않았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스님은 어른 스님이 되었다. 어른 스님이 되어도 곤장과 3년 동안의 양식에 대한 의심은 풀리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스님 촛불을 켜고 수행을 하던 중 촛불이 확 꺼지면서 스님의 전생을 보게 되었다.
스님은 전생에서 칠불암 스님이었다. 전생 스님때 절에서 재를 지내려고 음식을 장만하여 부엌에 두었는데 절에 살던 개가 떡을 하나 입에 물고 나오다 이 스님에게 걸려 혼이 났다. 부처님에게 올릴 떡을 개가 물고 나오자 스님은 홧김에 개를 발로 차며 혼을 낸 것이다. 그러나 잠시 후 스님이 되어 화를 낸 것이 후회스럽고 개가 불쌍하게 보여 다시 개에게 떡을 주었다.
이 개가 환생을 하여 사또가 된 것이다. 이 사또는 그 젊은 스님을 보자 마자 전생에서 스님에게 맞았던 과보를 되갚고자 곤장을 치고 3년 동안의 양식을 대 주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개가 어떻게 사또가 되었을까? 절에 살던 개는 늘 스님들이 수행하는 것이 좋아 보여 늘 좋은 생각을 하게 되어 사또가 되었다. 수행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복이 되는 것이다.
전생을 보고 인연과보의 변하지 않는 법칙을 알게 된 스님은 다음과 같은 게송을 남겼다.
"발길 질 한 번에 떡 한 조각 주었더니, 곤장 7대에 3년 먹을 양식이 돌아왔구나."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를 봤는데 도와주고 싶고, 좋은 게 생기면 뭐라도 주고 싶은 사람 있죠?
그 사람과는 좋은 인연입니다. 반대로 처음에는 좋았는데, 나중에는 보기 싫은 사람도 있죠? 바로 우리의
삶의 인연은 칡넝쿨처럼 서로 엉켜있어요. 좋은 인연과 나쁜 인연이 섞여있어서 좋았다가 싫어지고, 싫었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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