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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재주가 없어 후기를 재미있게는 못쓸것 같고 제 나름의 기억을 꺼내 적어보겠습니다.
작년 2월 실내클라이밍을 시작할때만해도 이 운동을 얼마나 할지, 외벽을 넘어 암벽까지 하게 될지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그저 조금 무료한 일상에서 활기를 찾기 위해 부부가 함께 시작했던 운동이 1년을 넘어 암벽교육까지 받게 되었네요.
작년 28기 선배님들이 교육받으며 카페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며 재미있겠다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어느날 강샘이 내년봄에는 암벽해야죠? 하는 말씀에 별 생각없이 "네"라고 대답한 것이 계기라고나 할까요?
아직 졸등이 남아 있지만 4주차 교육까지의 제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적는 것이라 독백형식으로 씁니다.
드디어 내일 첫 교육이구나. 왠지 부담스럽고 뭔가 준비가 하나도 안되어 있는 것 같다. 더구나 근래 나의 삶의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인 금요일 저녁 술먹고 토요일 늦게 일어나는일을 당분간 못한다는 생각에 서운하다.
일주일 내내 부담스럽다. 내가 왜 한다 그랬을까, 그래도 못한다는 소리는 안들어야 하는데... 이런 저런 생각에 잠을 설친다.
아침에 집을 나서기전 가방을 메며 등산가방을 샀어야 하나? 음, 좀 볼품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운동은 장비빨이라는데... 시작도 안하고 벌써 뭐가 이렇게 사고 싶은지 모르겠다.
암장앞에서 선배님들 및 동기들과의 어색한 인사를 뒤로하고 터프한 진영선배의 차에 몸을 싣는다. 가끔 주말반에서, 그리고 작년 외벽할때의 선배모습이 생각난다. 좀 까칠했지 싶기도 하고...
수락산 내원암으로 가는 약 30분간의 차안에서 진영선배, 현정선배, 와이프와 나, 통성명을 하면서....우리 부부가 나이가 잴 많다.ㅜㅜ 요즘은 어딜가도 나이로 밀리질 않는다.
나이를 듣자 진영선배가 갑자기 형님, 누님으로 호칭이 바뀐다. 친근감이 확 밀려오는 말투와 재미있는 말솜씨가 긴장된 마음을 좀 편하게 해준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약 20분정도 되는 어프로치 후 도착한 내원암은...그렇게 높아보이진 않는데, 얼핏봐도 잡을때가 하나도 없는 그냥 맨질맨질한 돌덩어리 같다.
도착 후 선배님들은 자리를 잡자마자 장비를 챙겨 암벽을 오르기 시작한다. 뭐이렇게 급하신가 생각들었다. 나중에야 교육생들을 위해 남들보다 먼저 줄을 깐다는걸 알았다. 그 사이 유샘이 교육생들을 모아 이론교육을 시작하신다.
매듭법은 들어도 잘 모르겠고, 눈으로 봐도 잘 못따라 하겠다. 그나마 작년에 외벽을 해서 8자매듭 하는 걸 다행으로 여기며 짐짓 잘 이해하는 것처럼 따라해본다.
이론교육을 얼마 한것도 없는것 같은데 유샘은 이제 올라가란다. 매듭법만 알려주시고, 암벽을 어떻게 올라가라말은 안하신거 같은데... 울라가라니, 올라가는 방법을 알려줘야죠~
줄을 메고 첫발을 디디고 두번째 발을 디뎌야 하는데 대체 이 바위 어디에도 내 발 디딜곳이 없다. 더 큰일은 손집을때가 조금도 없다. 헐, 헐, 헐, 괜히 왔다 싶다.
완료지점까지 까마득해 보인다. 발은 계속 미끄러지고, 한발 한발 어렵게 발을 올리는데 끝은 보이지 않는것 같고... 선배님들의 말씀이 다 헛소리다 싶었다. "잘 찾아보면 발디딜 곳이 있어" 나도 눈있거든요..근데 못찾겠거든요...
그렇게 어렵사리 3번을 겨우 겨우 올라가니 오전교육이 끝. 점심먹으란다. 그 사이 선배님 중 한분이 떨어져 많이 다치신 모양이다. 생각보다 심각해 보이는 분위기에 구조대가 오고 헬리콥터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서 준비해간 김밥을 먹는데, 이 와중에 밥을 먹어도 되는지 우리 와이프는 계속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괜시리 맛있게 먹고 있는 내가 미안해진다.
그렇게 헬리콥터가 환자를 태워가고 다시 오후 수업이 시작된다. 이런 저런 어수선한 분위기로 오후수업은 생각보다 빨리 끝났지 싶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119구조대를 부르기 위해 고군분투한 진영선배의 무용담을 들으며 그렇게 첫번째 교육은 마무리를 했다. 첫 교육을 한줄로 평하면...그냥 맨붕이다. 계속 이런거 하라면 못할 듯...
가벼운 식사와 술자리를 뒤로하고 집으로 걸어오면서, 울 와이프 못하겠단다. 아무래도 자기와는 안맞는 것 같다는데, 진짜 안다닐까봐..살살 꼬신다. 누구나 처음엔 그런거 아니겠냐고, 나도 무섭지만 그래도 시작한거 한번만 더 가보자 한다. 하지만 난 안다...울 마눌 처음만 그렇지 시작하면 잘한다. 겁은 많은데...희안하게 하면 또 다한다. 그러니 일단 재미만 붙이면 계속 할 것 같다. 근데 온몸이 피곤하다. 어여 집에가서 술한잔 더하고 자야겠다.
둘째주 교육, 원주 간현암으로 출발. 예기치 못하게 울 와이프는 불참. 교육생 동기이지만 이미 등반경험도 많으신 민경철선배님의 차에 몸을 싣는다. 보조석에는 부산에서 오신 정훈선배님이 타셨다. 어색하다. 말씀들이 없으시다. 그나마 옆에탄 진경이와 잠깐의 대화 후 침묵~ 흠...조용히 가면되겠구나..
도착, 올~ 좋아 좋아..일단 어프로치가 없어, 거기다가 그냥 봐도 지난주와는 다르게 좀 잡을때도 있을 것 같고..해볼만 할 것 같다. 와이프가 같이 왔으면 용기백배 했을 것 같은데.. 아쉽다.
지난주와 마찮가지로 선배님들은 도착하자마자 줄을 까시고 교육생들은 이론교육 시작~ 얼마간의 이론교육 후 유샘이 올라가라는 말씀끝에 5개 올라가기 전까지는 점심없다는 말씀. 밥먹으려면 죽어라 올라야 겠다.
오늘은 동갑내기 교육생 지웅이와 짝이되어 등반시작. 오~호, 할만해 할만해.. 더군다나 힘든 곳에서는 교육생의 맘은 교육생이 안다고... 지웅이까 팍팍 땡겨주니, 좋다 좋아.
3개까지는 그럭저럭 쉽게 올라간것 같은데 4번째부터는 팔에 힘이 빠진다. 힘들다..그래도 밥먹어야하니 하나만 더 하자..드디어 5개 끝. 비록 지난주에도 먹었던 고봉민김밥이지만 맛있다. 한가지 흠이라면 지난 주 수락산에서 날씨가 쌀쌀해서 따듯한 커피를 싸왔는데 왠걸 아이스커피가 필요했다.
그래도 교육생 중에 가장 빨리 5개를 끝내고 밥을 먹으니 나름 뿌듯하다. 왠지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긍정의 에너지가 생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점심식사 후 도전한 오버행구간 실패ㅜㅜ 역쉬...바위 너란 녀석은 쉽게 자리를 주지 않는구나...
이후에는 평지에서 유샘의 멀티시스템 교육..거의 2시간을 했나보다. 선배님들 말씀, 예전에는 이런거 없었단다. 그냥 올라가서 혼나면서 배웠다는데, 우리 유샘이 변하셨나보다. 친절한 2시간의 교육으로 멀티가 조금은 이해가 됐다.
그렇게 2주자 교육은 마무리가 됐다. 일요일 출장에서 돌아온 우리 와이프, 본인만 멀티교육 못받았다고 난리다. 뒤쳐지면 어쩌냐며...어떻하냐며 나를 볶는다. 무서워서 안다닐 거라며.. 아직도 여자맘은 모르겠다.
셋째주 교육, 도봉산 선인봉, 오늘도 우리 부부는 자연스럽게 진영선배의 차에 몸을 싣는다. 이동중에 유쾌한 대화가 즐겁다.
오늘은 어프로치가 좀 있단다. 내심 마음 단단히 먹고 출발, 그 동안 여러번 산행으로 지나쳤던 도봉산입구를 걸으며..뭔가 느낌이 다르다. 내 등뒤에는 자일이 달려있다. 그래 난 그들과 다른 목적으로 이 산을 올라가고 있다. 왠지 주변사람들이 우리를 보는 것 같다. 그치~ 뭐가 좀 다르지..ㅎㅎ
두번째 교육에 불참하셨던 허선배님과 윤선배님도 오늘은 함께 가신다. 선배님들이 많으면 왠지 마음이 놓인다. 우리가 실수해도 다 커버해줄 것 같다. 마치 사십이 넘은 내가 어린 유치원생이나 초등생인 것 같다.
예상(?)보다는 길지 않은 어프로치끝에 목적지 도착. 오늘도 선배님들은 빠르게 준비를 하시고 우린 다시 이론교육 시작~ 오전에는 오른쪽벽에서 톱로핑으로 등반을 하고 오후에는 왼쪽벽에서 처음으로 멀티방식으로 등반을 했다.
머리속으로만 이해했지 손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몸과 마음이 따로도는 것 같다. 1피치에 올라 확보할때도 카라비너의 입구는 위로 향해야 한댔는데..왜 반대로 하고 있는것이냐... 순서도 기억이 나지 않고 그저 피치마다 교육생을 봐주시는 선배님들 말씀에만 따를뿐..바보같다...
피치에서 대기시간은 또 왜이리 긴지. 발이 아프다. 쥐날 것 같다. 난 아직 확보줄은 못믿겠는데.... 테라스에서 편하게 대기하려면 확보줄을 믿어야 한다는데, 믿음 따위는 조금도 생기지 않는다. 그 와중에 아래에서는 또 올라오고, 안그래도 좁은 자리에 발 디딜곳이 없다.
대기시간이 길어질수록 바람에 땀이 식으며 추워진다. 햇빛이 비쳐도 춥네~ 그래서 긴팔입고, 따듯하게 하라고하는 구나..역시 사람은 직접 몸으로 체험을 해봐야 깨닫는다.
그러면서 옆에서 우리를 봐주고 계신 선배님들이 대단해 보인다. 대체 얼마동안 여기서 이러고 있는건가 싶다. 말귀도 못알아 듣는 교육생들에게 똑같은 설명 하고 또하고...우리가 힘들면 선배님들도 힘들텐데..한마디 말없이 가르쳐 주신다.
급 감사함이 몰려오네~ 이거 누가 돈주고 시켜도 안할 건데, 대단들 하시다. 기수로 내려져오는 전통인가..음.. 암튼 고맙다.
어쨋거나 처음으로 멀티방식으로 등반을 해봤다. 처음 교육할때와는 다른 또다른 만족감이 돋는다. 이거 또 해볼만 하네...
교육을 마무리하고 하산하는 길은 올라갈때와는 달리 길게 느껴졌다. 왠지 몸도 무겁고 힘겹다. 하산 후 저녁식사와 함께한 차가운 막걸리는 왜이리 맛있냐~ 그래 이맛에 유샘이나 허선배님이 막걸리만 드시는구나 싶다.
그렇게 3번째 교육은 끝이 났다.
네번째 교육, 이상하다 며칠전부터 토요일이 기다려진다. 힘들고 무서운데, 기다려지는건 뭐냐. 그러면서 열심히 인터넷으로 배낭검색을 한다. 그레고리도 예쁜것 같고, 가격대비 블랙다이아몬드도 훌륭한것 같고.. 어떤걸 사야하나 고민된다. 졸등전까지는 사야하는데....
오늘도 암장앞에 도착하니 진영선배의 차 트렁크가 어여 배낭을 나에게 맏기라는 듯 입을 벌리고 있다. 아무생각할 것도 없이 트렁크에 짐을 싣고 뒷자석에 탄다.
오늘 갈 곳은 북한산 숨은벽, 다들 어프로치 각오하란다. 음..왠지 그래서 오늘은 선배님들도 많이 안오셨나... 지금까지 교육중 선배님들 참석이 가장 적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다.
예전에 2~3번 와봤던 도선사 주차장에 우리를 내려주고 차량을 가져오신 분들은 다시 산아래 주차장으로 내려가 차를 주차하고 올라오신다. 고생들이 많으시다.
어프로치가 걱정되어 윤선배님의 뒤를 따라 먼저 출발한다. 얼마 안갔을때쯤 허선배님이 지난 주에 발을 다친 와이프를 걱정하시며 메고 있던 자일을 대신 메시고 오르신다. 헉,,,,,,왠지 내가 미안해진다. 이런..이런..난 뭐냐... 와이프한테도 미안하고 허선배님께도 미안하고..쩝...ㅜㅜ 삼분의이쯤 왔나 싶은곳에 대피소가 있어 그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곧 국가에 강제귀속 될거라는데, 나도 반대운동에 서명한다.
잠시 휴식 후 다시 등반시작. 여태 올라오면서 넘 미안했던 허선배님의 배낭에서 자일을 가져온다. 선배님은 극구 괜찮다고 하시지만 선배님의 가방무게도 장난아닐 것이다. 선등장비가 가득....모르긴 몰라도 내가방의 두배이상의 무게가 아닐까....
어찌어찌 목적지인 숨은벽 도착. 좋네~ 사람도 없고. 경치도 좋고...
역시나 오늘도 선배님들은 빠르게 준비하시고 교육생들은 주마라는 장비를 이용해 등반하는 방법과 하강법을 배운다. 근데... 그냥 등반을 잘할란다. 힘들다. 힘은 등반 두번한것 같은 느낌이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멀티에 필요한 시스템을 실전으로 배운다. 그런데...가운데 코스가 어렵다. 줄 잘못섰다. 첫피치부터 너무 힘들다. 첫피치의 마지막 한발자국이 안올라 가진다. 볼트따기 세번과 진경이의 탄탄힌 빌레이 덕분에 겨우 올라간다. 그에 비해 두번째 피치에서의 레이백은 할만했다. 처음 동작을 하는게 익숙치 않아 어려웠지만 한번 습득이 되니 할만했다. 어찌어찌하여 겨우 올라갔더니, 바로 내려가라는 유샘의 지시...그 순간 저너머에서 허선배님이 사진을 찍어주신다. 그래 오늘 사진찍힐 수 있는 단한번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자...바로 포즈를 잡아본다. 잘나왔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선배님들이 찍어주신 사진 중에 베스트 샷으로 남기리라...
지금까지의 하강중에 가장 어려웠다. 암벽이 평탄하지 않아 옆으로 넘어가야 했고, 중간에 하강줄을 바꿔서 내려가야 했다. 그래도 이런방법으로 한번 해보니 자신감도 조금 생기는 것 같다. 뭐 한것도 없는 것 같은데 벌써 하산할 시간... 왔던 길을 다시 올라가는데 힘들다.. 그래 나도 나중에 선배가 되면 숨은벽은 가급적 안올란다...ㅎㅎ
인수봉 졸등에 대한 후기는 다른 교육생이 재미있게 남기리라 생각합니다. 교육생들 따라 다니며 보이지 않게 챙겨주시고 열심히 가르쳐 주시는 유샘, 선배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사진 몇컷 올려봅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성친근 입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 119 불러줘서 고마워요. 덕분에 회복이 빨라요.
ㅎㅎ우리 친근선배님. 졸등은 못와도 다음에 꼭 오세요...
한번에 몰아서 ㅋㅋㅋ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ㅋㅋ 까칠한듯 자상한 아리까리 성친근 선배님 앞으로도 잘 부탁해용~~~~~
여자의 마음은 여자도 잘 모름. 하지만 계속 같이 하실거 같네요~~ ㅎㅎㅎ
언능 아픈곳 좋아져서 후배들 도와주세요.
ㅋㅋㅋ
두분이 졸등 끝나고 매주 나올 것 같아요.
괴산이었던가요? 잘 다녀오셨나요. 졸등 잘 부탁드려요.
안하던 숙제검사를 한번에 끝낸 뿌듯함?
내가 겪은 불안과 두려움을 똑같이 느낄 후배들을 챙겨주고픈 마음이 따뜻한 선배의 정이죠. 더탑 등반교실의 전통이고. 그런 고마운 사람들의 도움으로 더탑 등반교실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선배님들 대단하세요. 저도 나중에 친절한 선배가 되고싶습니다.
교육생들의 심정을 잘 표현해주셨네요 ㅋ 이제 졸등만 남았네요. 교육생들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
졸등끝나도 자주 산에서 뵈요.
후기 너무 재미있어요! ^^
1. 빠르게 회복해서 졸등 때 뵐 수 있겠네요.
2. 간현암 2시간 교육!
3. 위에 매달려서 사진찍고, 후배님들 알려주는건요. 재미있죠. 아~주 재미있죠. 후후. 나중에 느끼실거예요.
4. '백운산장' 입니다.
저는 두 분 다 굉장히 젊게 봤는데, 아니시네요. ㅋㅋ
등반은 점점 재미있고, 즐거워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하시기를 바라구요,
졸업등반 때 뵙겠습니다~!
(졸업등반 후기를 또 남겨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안다치셔서 다행입니다. 졸등때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이미 푹 빠져들었군~
헤어나오기 힘들듯 ㅋㅋㅋ
선배님이 계셔서 안심이됩니다..
저희 와이프가 펜이에요~~
오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등반후 막걸리 맛을 아셨다면 진정한 등반인시네요!! 졸등 응원합니다~
직접 뵌적은 없는것 같은데,... 응원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면 즐기게 되고 즐기게 되면 열심히도 하게 되더이다~ 화이팅 입니다
넵.. 아직은 즐기지는 못해도 열심히는 해보려고요.
ㅋㅋ 재미있는 후기에요 읽으면서 정말 지난 가을이 어제였던 느낌이 드는듯한~
너무 똑같은 심정 백배공감!! 잡을곳 디딜곳 없음~~^^
물론 지금도 바위에만 붙으면 잡을곳 디딜곳은 여전히 없어보이지만요^^
교육생이나 마찮가지 이지만 저도~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암벽등반 인것같아요
몸이 고장나서 그만해야 하는데~~하면서도 마약(?)같은 느낌? ㅋㅋㅋ
앞으로도 자주 산에서 뵐수있음 좋겠습니당~!!! 이웃사촌님? ^^
힘든게 저 혼자는 아니겠죠? 같이 열심히 다니시죠~~
우와 이렇게 세세하게 기억하다니 대단해요!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ㅋㅋㅋ 저도 졸업등반후에 제 기억력을 한번 시험해봐야겠네요 ㅋㅋㅋㅋ
5주 등반후기를 한방에 써보겠다고? ㅋㅋ
음.. 졸등 후기는 앗 상아양께서~
사진의 저 계단 너무너무 ㅠㅠ
그래도 우리 29기 중 베스트~
ㅋㅋ아 후기 너무 재밌어요~~ 꾸준히 하셔서 다음에 같이 등반해요~ 저는 당분간 못갈거 같아서 ㅠ
암장에 안나오니 서운해요... 잘하는 분이 있어야 동기부여가 되는데요. ㅋㅋ
두려운 마음으로 기다려졌던 교육생때 기억이 새롭네요. 졸업등반 함께 하지 못하지만 미리 졸업 축하드리고 산에서 자주 뵈어요.
지난번 도봉산에서 도움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꼭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