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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5일 골 3:15~17 감사하는 자가 되려면 (맥추감사주일)
(요절 15절)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한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7월 첫 번째 주일은 한 해의 전반기가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되는 주간으로 한국교회에서는 맥추감사절로 지킵니다. 이모작을 하는 한국에서는 한 해의 전반기에는 ‘보리수확’을 하고, 후반기에는 ‘쌀 수확’을 합니다. 맥추절은 말 그대로 “보리를 수확하는 날”입니다. 맥추감사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지난 반년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앞으로 남은 반년 동안도 주님께 우리의 모든 행사를 맡겨드리는 고백의 주일이 바로 오늘 맥추감사주일입니다. 감사는 감사의 제목을 찾아서 감사해야 진정한 감사가 될 수 있습니다. 감사는 영어로 'thank'인데 이 단어의 어원은 'think'에 있다고 합니다.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을 깊이 묵상하여 찾아내야 합니다. 또한 감사는 절기만의 감사가 아닌 “범사에 감사”(살전 5:18)를 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15절에 사도바울은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감사하는 인격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감사가 생활화되는 감사의 인격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우리는 맥추감사절을 맞아서 ”감사하는 자가 되려면“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그리스도의 평강이 주장하게 하라(15절)
첫째, 감사하는 자가 되려면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주장케 해야 합니다. 우리의 심령에 평강이 있어야 감사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불안하고 염려나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다면 감사하는 자가 될 수 없습니다. 본문 15절의 ‘그리스도의 평강’으로 우리의 심령을 가득 채워야 합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평강'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시는 평화와 화평, 안녕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평강의 하나님(빌 4:9;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히 13:20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이십니다. 그러므로 평안의 하나님을 모신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은 늘 심령에 하나님의 평강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얼굴표정과 언행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도 늘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에 떨고, 표정이 벌레 씹어 먹은 듯하다면 평강의 하나님의 지배를 받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살전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그하나님의 계획은 우리가 평강의 하나님과 늘 동행하므로 거룩하게 되고 주님 오실 그 날까지 우리의 영과 혼과 몸이 흠없이 보전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평강을 늘 지켜야 하는데, 그리스도의 평강이 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깨지는 경우는 첫째, 염려와 두려움이 마음을 주장할 때 입니다. 염려와 두려움을 물리쳐야 비로소 그리스도의 평강이 찾아옵니다. [빌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염려는 기도할 때 물러가며 하나님의 평강으로 회복되게 됩니다. 또한 두려움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물러갑니다. [요일4: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찬송가 397장 1절 "주 사랑 안에 살면 두려움 없으며 그 사랑 변함없어 늘 마음 편하다" [계21:8]에 "두려워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그랬습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깨지는 경우는 죄를 지었을 때입니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막고 마음에 평강을 빼앗아 갑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죄(자범죄)를 짓더라도 곧 돌이키고 회개해야 합니다. [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우리의 죄를 자백할 때 우리는 평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평안을 주셨고 그 평안으로 사는 자는 감사하는 자가 될 수 있게 됩니다. [요한복음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평강은 감사를 낳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에 그리스도의 평강이 깃들게 됩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대한 감사는 그리스도의 평강을 유지하는 하는 윤활류와도 같습니다.
감사하는 자가 되려면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주장케 해야 합니다.
2.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하게 하라(16절)
둘째, 감사하는 자가 되려면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속에 풍성히 거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속에 풍성히 거하도록 하려면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는 방법은 묵상, 암송, 공부(연구), 읽기, 듣기입니다. 그렇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심령 속에 풍성하게 넘칠 때 우리들의 생각과 말과 행동, 심지어는 감추어진 욕망과 숨겨진 동기까지도 말씀으로 다스림을 받게 됩니다. [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말씀으로 다스림을 받게 되면 감사가 넘치게 됩니다. 시편기자는 [시 119:62] "내가 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하리이다"고 고백합니다. [시50:14]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했습니다. 불평과 원망이 나오는 이유는 말씀이 우리 속에 없기 때문입니다. 불평과 원망을 제거하려면 말씀을 가까이 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말씀을 늘 가까이 해야 합니다. 또한 말씀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묵상해야 합니다. [시1:2]에 복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작은 소리로 읊조리다)라는 자로다" 라고 합니다. 만일 성도들이 말씀을 주의하여 듣고,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주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그 말씀에 나를 맡기면 열매맺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시1: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또한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 거하게 되면 죄를 멀리하게 됩니다. [시119:9]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심령 속에 없기 때문에 죄와 친구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 [시119:11]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계21:8]에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그랬습니다. 말씀 안에 거해야 죄를 짓지 않고 혹 죄를 지어도 회개로 돌이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말씀을 거부하고 사는 자, 죄 가운데 사는 자는 불과 유황이 타는 곳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말씀이 풍성히 그 속에 거하게 하는 자는 믿음에 흔들리지 않지만, 말씀이 아니라 세상의 철학이나 사람의 유전, 세상의 초등학문(골2:8)에 빠지는 자는 그 영혼이 잠식되어 거짓과 속임수로 그 영혼이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나는 어디서 와서 무엇하다고 어디로 가는가? 하는 쓸데 없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왜요? 말씀 대신 세상 철학이나 사상들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골로새지역은 동서문물의 교류지였기에 일찍부터 동서양의 다양한 사상들과 각종 종교사상이 유행한 곳였기 때문에 골로새교회성도들도 이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들에게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게 하라’는 권면의 말씀을 준 것은 참으로 적절한 것입니다. 나는 무엇을 가까이 하고 무엇이 내 생각 속에, 내 심령 속에 들어있습니까? 말씀을 가까이 하시고 그리스도의 말씀을 풍성히 거하도록 힘쓰고 애쓰십시다.
감사하는 자가 되려면,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 거하도록 해야 합니다.
3. 그리스도의 이름이 앞서게 하라(17절)
셋째, 감사하는 자가 되려면 모든 일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이름이 앞서게 해야 합니다. 본문 17절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무슨 일을 하든지 나의 자랑이 아니라 주님을 자랑하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라는 말씀입니다. 이와 유사한 말씀이 있습니다. [고전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이 말씀은 무슨 일을 하든지 다 주께 하듯하고 최선을 다하여 하며 진정으로 하라는 말씀입니다. [골3: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이 하지 말라” 그리스도의 이름이 앞서게 하라는 말씀은 어떤 일을 하든지 말씀보다 성령보다, 기도보다 앞서지 않도록 우리 자신을 채찍질하라는 의미입니다. 주께서 공급하시는 힘으로 할 때 그 과정도, 그 결과도 주님께 영광이 될 것입니다. 내가 드러나지 않고 주님만 드러나게 될 때 우리는 감사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내 이름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이름이 앞서게 될 때 우리는 감사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감사하는 자가 되려면 모든 일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이름이 앞서게 해야 합니다
결 론
시편기자는 [시100:4]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라고 했습니다. 결국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염려와 불안과 두려움이 많은 세상속에서도 그리스도의 평강으로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의 말씀을 푯대 삼아 그 말씀을 가까이 하고 그 말씀을 마음에 두고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시 119:105)라고 고백하며, 무슨 일을 하든지 늘 예수의 이름을 앞세우며 모든 공로, 모든 자랑,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면서 감사함으로 주님 앞에 서는 자가 바로 구원받은 성도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는 구원해 주신 목적은 '감사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번 맥추감사주일을 기점으로 감사하는 성도가 되기로 결심하는 저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