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산림 대법회 105강-2-c (十廻向品-十廻向)

[釋대원성]

화엄경산림 대법회 105강-2-c(2018. 11. 5.)

   (10) 無着廻向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復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不以取着業故로 廻向하며

不以取着報故로 廻向하며

不以取着心故로 廻向하며

不以取着法故로 廻向하며

不以取着事故로 廻向하며

不以取着因故로 廻向하며

不以取着語言音聲故로 廻向하며

不以取着名句文身故로 廻向하며

不以取着廻向故로 廻向하며

不以取着利益衆生故로 廻向이니라

  無着廻向(무착회향)이라. 집착이 없는 회향이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復以諸善根으로, 다시 모든 선근으로써,

如是廻向하나니, 이와 같이 회향하나니,

  所謂不以取着業故(소위불이취착업고)로 廻向하며,

이것은 업에 집착하는 까닭으로 회향하지 아니하며,

이렇게 해야 됩니다. 나중에는 “이렇게 해서 회향한다.”

거기 반대적인 설명이 또 나옵니다. 또

  不以取着報故로 廻向하며,

과보에 취착해서 회향하지 아니하며,

그렇지요. 과보바라고 회향하면 안 되지요.

또 업 바라고 회향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러니까 회향하는 업ㆍ회향하는 과보 ←‘이것을 취하려고 회향해서는 안 된다.’ ←이런 뜻입니다. 또

  不以取着心故로 廻向하며,

마음에 집착해서 회향하지 아니하며,

  不以取着法故로 廻向하며,

법에 취착해서 회향하지 아니하며, 또

  不以取着事故로 廻向하며,

사에 취착하는 고로 회향하지 아니하며,

“회향하는 것이 아니며,” ←이렇게 해야 되겠지요?

  不以取着因故로 廻向하며,

원인에 취착하는 고로 회향하는 것이 아니며, 또

  不以取着語言音聲故로 廻向하며,

말과 음성에 취착하는 고로 회향하는 것이 아니며, 또

  不以取着名句文身故로 廻向하며,

명구문신. 경을 문자로 표현한 것. 이런 것들에 취착해서 회향하는 것이 아니며, 또

  不以取着廻向故로 廻向하며,

회향에 집착해서 회향하는 것이 아니며,

“회향ㆍ회향”하지만, 회향에, 거기에 또 취착해서도 안 돼요. 거기에 집착해서도 안 됩니다. 또

  不以取着利益衆生故로 廻向이니라.

중생을 이익케 하는 데 집착해서 회향하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깊은 뜻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또 같은 맥락인데요.

  (11) 離過成德廻向

    가. 明離過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復以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不爲耽着色境界故로 廻向하며

不爲耽着聲香味觸法境界故로 廻向하며

不爲求生天故로 廻向하며

不爲求欲樂故로 廻向하며

不爲着欲境界故로 廻向하며

不爲求眷屬故로 廻向하며

不爲求自在故로 廻向하며

不爲求生死樂故로 廻向하며

不爲着生死故로 廻向하며

不爲樂諸有故로 廻向하며

不爲求和合樂故로 廻向하며

不爲求可樂着處故로 廻向하며

不爲懷毒害心故로 廻向하며

不壞善根故로 廻向하며

不依三界故로 廻向하며

不着諸禪解脫三昧故로 廻向하며

不住聲聞辟支佛乘故로 廻向하니라

  離過成德廻向(이과성덕회향)이라.

허물을 떠나고 덕을 이루는 회향이다. 그랬습니다.

  明離過(명이과)라. 허물 떠나는 것을 밝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復以善根으로, 다시 선근으로써,

如是廻向하나니, 이와 같이 회향하나니,

  所謂不爲耽着色境界故(소위불위탐착색경계고)로

廻向하며, 사물의 경계에 탐착해서 회향하는 것이 아니며, 또

  不爲耽着聲香味觸法境界故로 廻向하며,

성향미촉법 경계에 탐착해서 회향하는 것이 아니며,

  不爲求生天故로 廻向하며,

생천. 천상에 태어나기를 구하기 위해서 회향하는 것도 아니며,

  不爲求欲樂故로 廻向하며,

욕락을 구하기 위한 까닭으로 회향하는 것도 아니며,

  不爲着欲境界故로 廻向하며,

욕 경계에 탐착해서 회향하는 것도 아니며, 또

  不爲求眷屬故(불위구권속고)로 廻向하며,

권속을 구하기 위한 까닭으로 회향하는 것도 아니며,

  不爲求自在故로 廻向하며,

자재함을 구하기 위한 까닭으로 회향하는 것도 아니며,

  不爲求生死樂故로 廻向하며,

생사낙을 구하기 위한 까닭으로 회향하는 것도 아니며, 또

  不爲着生死故로 廻向하며,

생사에 집착하기 위한 까닭으로 회향하는 것도 아니며, 또

  不爲樂諸有故로 廻向하며,

제유 = 모든 있음ㆍ모든 존재ㆍ모든 有를 즐겨하기 위해서 회향하는 것도 아니며, 또

  不爲求和合樂故로 廻向하며,

화합 낙, 모든 것이 합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니까요.

화합 낙을 구하기 위해서 회향하는 것도 아니며,

  不爲求可樂着處故로 廻向하며,

가히 아주 좋아하고 집착할 곳을 구하기 위해서 회향하는 것도 아니며,

  不爲懷毒害心故(불위회독해심고)로 廻向하며,

독해심을 품기 위해서 회향하는 것도 아니며,

특히 그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毒害心. 그 다음에

  不壞善根故로 廻向하며,

선근을 무너뜨리기 위한 까닭으로 회향하는 것도 아니며,

  不依三界故로 廻向하며,

3계를 의지하기 위한 까닭으로 회향하는 것도 아니며,

그 다음에

  不着諸禪解脫三昧故로 廻向하며,

제 선정과 해탈과 삼매에 집착하는 까닭으로 회향하는 것도 아니며, 또

  不住聲聞辟支佛乘故로 廻向하니라.

성문과 벽지불승에 안주하는 까닭으로 회향하는 것도 아니니라.

  그러면서 무엇 때문에 한다고요?

앞에서는 이런ㆍ이러한 문제 때문에 회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 무엇 때문에 회향하는 것이냐?

   나. 別明說法

但爲敎化調伏一切衆生故로 廻向하며

但爲成滿一切智智故로 廻向하며

但爲得無碍智故로 廻向하며

但爲得無障碍淸淨善根故로 廻向하며

但爲令一切衆生으로 超出生死하야 證大智慧故로

廻向하며

但爲令大菩提心으로 如金剛不可壞故로 廻向하며

但爲成就究竟不死法故로 廻向하며

但爲以無量莊嚴으로 莊嚴佛種性하야

示現一切智自在故로 廻向하며

但爲求菩薩一切法明大神通智故로 廻向하며

但爲於盡法界虛空界一切佛刹에 行普賢行하야

圓滿不退하야 被堅固大願鎧하고 令一切衆生으로

住普賢地故로 廻向하며

但爲盡未來劫토록 度脫衆生호대 常無休息하야

示現一切智地無 碍光明하야 恒不斷故로 廻向이니라

  別明說法(별명설법)

  但爲敎化調伏一切衆生故로 廻向하며,

다만 일체중생을 교화하고 조복하는 까닭으로 회향하는 것이다.

  但爲成滿一切智智故로 廻向하며,

다만 일체지혜와 지혜를 성만하기 위한 까닭으로 회향하며,

  但爲得無碍智故로 廻向하며,

다만 무애지를 얻기 위한 까닭으로 회향하며,

  但爲得無障碍淸淨善根故로 廻向하며

다만 무장애 청정선근을 얻기 위한 까닭으로 회향하며,

  但爲令一切衆生으로 超出生死하야 證大智慧故로

廻向하며, 다만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생사에서 초출해서 대 지혜를 증득하기 위한 까닭으로 회향하며,

  但爲令大菩提心으로, 다만 대 보리심을 위해서,

如金剛不可壞故로 廻向하며,

금강과 같이 무너지지 않기 위한 까닭으로 회향하며,

  但爲成就究竟不死法故(단위성취구경불사법고)로

廻向하며, 다만 究竟不死法!

구경에 죽지 아니한 법을 성취하기 위한 까닭으로 회향하며,

  但爲以無量莊嚴으로 莊嚴佛種性하야,

다만 한량없는 장엄으로써 부처님의 종성을 장엄해서

示現一切智自在故로 廻向하며,

일체지 자재를 시현! 나타내 보이기 위한 까닭으로 회향한다.

   佛種性을 장엄해요.

우리는 모두 불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장엄이 좀 돼야 됩니다.

본래부처ㆍ본불ㆍ본각! ←이것만을... 그것이 제일 중요 하지요. 그것만 믿고 그 외의 다른 보살행을 안 하면...

그런 이들이 역사적으로, 특히 선불교에서 많았습니다.

  옛날에 소산스님이라고 하는 이가 있었습니다.

그 스님은 성길 疎(소)자 뫼 山자입니다.

‘나무가 없다.’ 하는 뜻입니다. ‘그 산에는 나무가 성글다. 어쩌다 나무 한 두 그루 있다.’ 그래서 뗄 나무도,

“부엌에 필요한 뗄 나무도 마음껏 해 떼지 못하는 그런 산에 사셨다.”해서 疎山스님입니다.

그 스님은 역사적으로 지견이 아주 뛰어나고, 깨달음이 아주 출중한 분으로 그렇게 기록이 돼있습니다.

그런데 無量莊嚴으로써 佛種性을 장엄하지 못했기 때문에 천하의 아주 훌륭한 도인이 해 뗄 나무도 없는 그런 산에 사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본래부처ㆍ본래부처”라고 하는 것만 노래 부르고 있을 것이 아니고, 보살행으로써 우리의 불종성을 장엄할 줄 알아야 됩니다. 치장을 해야 그것이 부처답지,

나무토막 떡~ 갖다놓고 “저 속에 부처님이 있어, 부처님이 있으니까 조각해서 부처님이 나타났다.” 그러고 가만히 있으면, 나무토막 얹어놓은 법당이 어디 있나요?

다 조각해서 얹어놓은 것이지요.

그것이 장엄 아닙니까? 그래서 불상다워지는 겁니다.

불상도 하물며 불상다워지려면 뭔가 손질을 하고, 공을 들이고 개금도 하고 칠도 하고 해서 불상답게 해야 그것이 불상으로 탁자위에 모셔놓을 만하지 않습니까?

  우리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래부처ㆍ본래부처”만 노래 부를 것이 아니라,

無量莊嚴으로써 佛種性을 장엄해요. 그래서

일체지혜의 자재함을 나타내야 그것이 제대로 된

부처다. ←이렇게 말 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시현하는 까닭으로 회향하며,

  但爲求菩薩一切法明大神通智故로 廻向하며,

다만 보살의 일체법명과 대 신통지혜를 구하기 위한 까닭으로 회향하며,

  但爲於盡法界虛空界一切佛刹에,

다만 진 법계허공계 일체불찰에

行普賢行하야, 보현행을 행해서,

圓滿不退하야, 만족해서 물러서지 아니해서,

被堅固大願鎧(피견고대원개)하고,

견고한 큰 원력의 갑옷을 입고,

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住普賢地故로 廻向하며,

보현지에 머무는 까닭으로 회향하며, 그랬습니다. 또

  但爲盡未來劫토록 度脫衆生호대,

다만 미래겁이 다 하도록 중생들을 도탈호대,

常無休息하야, 항상 휴식함이 없고, 쉼이 없고,

示現一切智地가 無碍光明하야,

일체지지 무애 광명을 시현해서,

恒不斷故로 廻向이니라.

항상 끊어지지 않게 하는 고로 회향하나니라.

그렇습니다. 거기까지는...

앞에서는 “이래서 회향하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ㆍ이렇게 하려고 회향한다.” 그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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