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0년간 경남을 먹여살릴 전략사업 대부분이 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포함됐다.
정부는 12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지역주도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박근혜 대통령께 보고하고 국가특화산단 확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여기에는 경남도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항공(사천·진주), 해양플랜트(거제), 나노(밀양) 산단 등 3개가 국가특화산단으로 확정됐고, 창원국가산단(창원)도 혁신산단으로 지정됐다. 4개 산단이 앞으로 채워갈 세부 내용을 살펴보았다.
창원국가산단 ‘혁신 산단’
첨단복합산단으로 제2도약 성장동력 확보
창원국가산단이 ‘혁신 대상 산단’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제2도약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12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국가산단은 앞으로 공간조성, 혁신역량, 관계부처합동공모사업, 환경개선 등 4개 부문 21개 사업에 2020년까지 국비 3585억 원 등 매칭사업비를 포함해 총 8425억 원이 투입된다.
창원국가산단 혁신산단 주요 사업은 융복합집적지, 첨단산업집적단지 조성, 지식서비스혁신센터 조성 등 공간조성사업과 산학융합지구, 잠수함 등 전기선박 육성 등이다. 또 기계소재융합기술고도화사업, 민간R&D센터 및 기숙사건립 등 혁신역량사업과 근로자종합 복지관,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 등 관계부처합동공모사업과 함께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창원기업명예의 전당건립, 창원 산업사박물관 건립 등 환경개선사업도 포함됐다.
시는 이번 ‘혁신산단’ 지정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창원시의 미래 성장동력 거점인 첨단복합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게 됐으며, 지난 40여 년간 국가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온 창원국가산단이 도약과 정체의 중대한 기로에 직면했던 현실에서 창원미래 50년을 향한 새로운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창원시 최용균 경제정책과장은 “창원산단이 첨단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전환되며, 근로 및 정주여건 개선과 근로자 복지증진으로 우수한 인적자원의 원활한 수급이 이루어져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행복산단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사천 항공특화산단
국내외 업체 60개 이상 유치 핵심부품 육성
진주·사천지구가 국가항공특화 산업단지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경남도가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오던 진주·사천 항공산업단지 조성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특화 산업단지는 진주시 정촌과 사천 축동·향촌 일원에 435만8000㎡(132만 평)으로 조성되며 사업비 7785억 원(국비 211억 원, 지방비 314억원, 민자 726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중형민항기 조립장과 연구·인증 지원기관 등이 들어서며, 15조300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3만1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국내외 항공업체 60개 이상을 유치하기로 했다. 다른 항공기업의 입주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8개 내외의 앵커기업 입주를 적극 유도하고, 외국인 투자기업 5개 내외를 유치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추진할 방침이다. 입주업종은 항공기와 항공부품 업종과 연관업종으로 결정키로 했다. 한국표준산업분류표상 운송장비 제조업, 기계장비 제조업을 비롯해 전기장비 제조, 금속가공제품 제조, 운송·창고업 등 업종을 포함하고, 항공부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의 업종 입주를 유도해 클러스터 효과 확산을 위한 환경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도는 품목의 발전가능성, 수출가능성, 중형 완제기 수출과 연계 가능성 등 정책적 중요성을 고려해 육성 품목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경남도는 서부경남을 동북아시아 항공산업 생산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거제 해양플랜트특화산단
기자재 국산화율 향상 부품산업 발전 견인
거제시 사등면 사곡만 일원에 381만㎡ 규모로 조성되는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에는 민자 1조266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지난해부터 국가산단 지정을 추진해 왔으며 2020년까지 조성완료를 목표로 7년간 추진 예정이다. 이로 인한 해당 지역의 경제적 효과는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플랜트 세계시장 규모는 고유가 지속과 신흥국 에너지 수요 확대 등으로 2030년까지 약 3배 이상 급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으로 보면 6.75% 성장되는 셈이다.
국내에서는 친환경·고효휼 선박 등 고부가가치선 수요 증가와 함께 해양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현재 조선산업보다 2~3배 넓은 면적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맞춰 도내 대기업들의 해양플랜트 비중이 2006년 23%에서 2013년 63%로 3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플랜트산업은 2010년 1452억 달러에서 2020년 3275억 달러, 2030년 5039억 달러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수주액 800억 달러 및 국산화율 60% 달성을 위해 전문생산단지 조성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밀양 나노융합 산단이 국내 최초 나노융합 국가 특화 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경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나노융합산업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나노융합 국가특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성장 한계에 도달한 제조업의 기술적 정체상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연 18% 수준으로 급성장하는 세계 나노융합시장 선점을 통해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돌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경남도는 나노융합 산단 지정을 위해 나노융합담당을 신설해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건의했으며 나노융합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창조산업 육성 추진위원회’와 ‘나노융합산업 육성지원단’을 구성해 나노융합산업 정책 자문기구로 활용했다. 또한 산단 선분양과 조기지정을 위해 ‘나노융합산단 유치TF팀’을 구성해 62개 타깃기업을 선정,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23개 나노기업 및 연구소와 116만7000㎡(35만평)의 산업용지에 총 7910억 원을 투자하는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나노산단 조성 시 총파급(건설+생산액) 효과는 생산유발측면에서 3조28억 원과 부가가치에서 1조7051억 원이 예상되고 고용유발측면에서도 2만857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경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경남도는 사업시행자 선정과 산업단지 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착실하게 준비해 2018년까지 밀양에 나노융합 특화 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50년간 경남을 먹여살릴 전략사업 대부분이 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포함됐다.
정부는 12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지역주도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박근혜 대통령께 보고하고 국가특화산단 확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여기에는 경남도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항공(사천·진주), 해양플랜트(거제), 나노(밀양) 산단 등 3개가 국가특화산단으로 확정됐고, 창원국가산단(창원)도 혁신산단으로 지정됐다. 4개 산단이 앞으로 채워갈 세부 내용을 살펴보았다.
창원국가산단 ‘혁신 산단’
첨단복합산단으로 제2도약 성장동력 확보
창원국가산단이 ‘혁신 대상 산단’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제2도약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12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국가산단은 앞으로 공간조성, 혁신역량, 관계부처합동공모사업, 환경개선 등 4개 부문 21개 사업에 2020년까지 국비 3585억 원 등 매칭사업비를 포함해 총 8425억 원이 투입된다.
창원국가산단 혁신산단 주요 사업은 융복합집적지, 첨단산업집적단지 조성, 지식서비스혁신센터 조성 등 공간조성사업과 산학융합지구, 잠수함 등 전기선박 육성 등이다. 또 기계소재융합기술고도화사업, 민간R&D센터 및 기숙사건립 등 혁신역량사업과 근로자종합 복지관,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 등 관계부처합동공모사업과 함께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창원기업명예의 전당건립, 창원 산업사박물관 건립 등 환경개선사업도 포함됐다.
시는 이번 ‘혁신산단’ 지정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창원시의 미래 성장동력 거점인 첨단복합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게 됐으며, 지난 40여 년간 국가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온 창원국가산단이 도약과 정체의 중대한 기로에 직면했던 현실에서 창원미래 50년을 향한 새로운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창원시 최용균 경제정책과장은 “창원산단이 첨단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전환되며, 근로 및 정주여건 개선과 근로자 복지증진으로 우수한 인적자원의 원활한 수급이 이루어져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행복산단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사천 항공특화산단
국내외 업체 60개 이상 유치 핵심부품 육성
진주·사천지구가 국가항공특화 산업단지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경남도가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오던 진주·사천 항공산업단지 조성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특화 산업단지는 진주시 정촌과 사천 축동·향촌 일원에 435만8000㎡(132만 평)으로 조성되며 사업비 7785억 원(국비 211억 원, 지방비 314억원, 민자 726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중형민항기 조립장과 연구·인증 지원기관 등이 들어서며, 15조300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3만1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국내외 항공업체 60개 이상을 유치하기로 했다. 다른 항공기업의 입주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8개 내외의 앵커기업 입주를 적극 유도하고, 외국인 투자기업 5개 내외를 유치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추진할 방침이다. 입주업종은 항공기와 항공부품 업종과 연관업종으로 결정키로 했다. 한국표준산업분류표상 운송장비 제조업, 기계장비 제조업을 비롯해 전기장비 제조, 금속가공제품 제조, 운송·창고업 등 업종을 포함하고, 항공부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의 업종 입주를 유도해 클러스터 효과 확산을 위한 환경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도는 품목의 발전가능성, 수출가능성, 중형 완제기 수출과 연계 가능성 등 정책적 중요성을 고려해 육성 품목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경남도는 서부경남을 동북아시아 항공산업 생산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거제 해양플랜트특화산단
기자재 국산화율 향상 부품산업 발전 견인
거제시 사등면 사곡만 일원에 381만㎡ 규모로 조성되는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에는 민자 1조266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지난해부터 국가산단 지정을 추진해 왔으며 2020년까지 조성완료를 목표로 7년간 추진 예정이다. 이로 인한 해당 지역의 경제적 효과는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플랜트 세계시장 규모는 고유가 지속과 신흥국 에너지 수요 확대 등으로 2030년까지 약 3배 이상 급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으로 보면 6.75% 성장되는 셈이다.
국내에서는 친환경·고효휼 선박 등 고부가가치선 수요 증가와 함께 해양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현재 조선산업보다 2~3배 넓은 면적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맞춰 도내 대기업들의 해양플랜트 비중이 2006년 23%에서 2013년 63%로 3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플랜트산업은 2010년 1452억 달러에서 2020년 3275억 달러, 2030년 5039억 달러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수주액 800억 달러 및 국산화율 60% 달성을 위해 전문생산단지 조성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밀양 나노융합 산단이 국내 최초 나노융합 국가 특화 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경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나노융합산업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나노융합 국가특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성장 한계에 도달한 제조업의 기술적 정체상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연 18% 수준으로 급성장하는 세계 나노융합시장 선점을 통해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돌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경남도는 나노융합 산단 지정을 위해 나노융합담당을 신설해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건의했으며 나노융합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창조산업 육성 추진위원회’와 ‘나노융합산업 육성지원단’을 구성해 나노융합산업 정책 자문기구로 활용했다. 또한 산단 선분양과 조기지정을 위해 ‘나노융합산단 유치TF팀’을 구성해 62개 타깃기업을 선정,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23개 나노기업 및 연구소와 116만7000㎡(35만평)의 산업용지에 총 7910억 원을 투자하는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나노산단 조성 시 총파급(건설+생산액) 효과는 생산유발측면에서 3조28억 원과 부가가치에서 1조7051억 원이 예상되고 고용유발측면에서도 2만857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경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경남도는 사업시행자 선정과 산업단지 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착실하게 준비해 2018년까지 밀양에 나노융합 특화 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