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와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독일오픈 8강에서 탈락했다.
김소영-공희용 조와 김혜정-정나은 조는 11일(현지시각) 독일 뮐하임 안데어루르 웨스트에네기스포츠홀에서 열린 2022 독일오픈 월드투어 슈퍼 300 여자복식 8강에서 각각 패해 4강 진입에 실패했다.
먼저 여복 랭킹 3위 김소영-공희용 조가 랭킹 9위 가브리엘라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불가리아) 조에 1-2로 역전패했다.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있었지만,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출발은 좋았다. 1세트는 6:6에서 김소영-공희용 조가 8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가 21:13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2세트는 김소영-공희용 조가 초반부터 2, 3점씩 연달아 내주며 후반으로 갈수록 격차가 벌어졌고,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14:21로 내줬다.
3세트도 초반에 연속 득점으로 김소영-공희용 조가 앞서는 듯했지만, 4점을 연달아 내주며 8:11로 역전당하더니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끌려가다 15:21로 내주는 바람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복 랭킹 76위 김혜정-정나은 조는 장수시안-젱유(중국) 조에 0-2로 패하며 4강 진입에 실패했다.
김혜정-정나은 조가 1세트 초반에 연속으로 4점과 5점을 내주며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막판에도 5점을 연거푸 내주는 바람에 14:21로 패했다.
2세트는 김혜정-정나은 조가 중반까지 팽팽하게 따라붙나 싶었는데 이번에도 연속 실점에 무너졌다. 4점을 연달아 내주며 10:15로 벌어지더니, 이후에도 연속으로 3점씩 두 차례 내주면서 12:21로 패하고 말았다.
장수시안-젱유 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킬러로 등극했다. 64강에서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 조를 꺾은 데 이어, 16강에서는 랭킹 2위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를 이기더니, 8강에서 김혜정-정나은 조까지 물리쳤기 때문이다.
장수시안-젱유 조는 준결에서 가브리엘라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 조와 맞붙어 결승 진출을 노린다.
여자복식 4강에는 랭킹 1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와 랭킹 8위 종콜판 키티하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 조도 올랐다. 첸칭첸-지아이판 조가 상대 전적에서 11승 전승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