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로 소개할려는 바이크는 바이크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중요성을 알고 있을만한 혼다의 CB750입니다.
1969년 혼다의 CB750의 탄생과 함께 현대의 모터사이클 성능과 기술은 진일보했다고 할 수 있다. CB750은 병렬4기통 엔진을 가진 첫 번째 양산형 모터사이클로서, 전륜 디스크브레이크, 전기식셀프 스타터, 오단 변속기어를 갖추었으며, 은색 4개의 머플러의 수려함과 가격경쟁력마저 가지고 있었던 당시 최고의 바이크였다.
또한, CB750은 양산형바이크로서 200KM를 돌파한 최초의 바이크이다. 이렇듯 각종 수식어가 붙어 있는 이 '대단한' 바이크는 당시 다른 업체들에게
많은 충격을 가져다 주었고, 이 후 많은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즉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병렬4기통 방식의 바이크의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CB750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역시 736CC의 병렬4기통 엔진으로 67마력을 배출하는 믿을만한 엔진이었다. 엔진은 SOHC방식으로 당시 레이스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적용하였다. CB750은 건조중량 218kg에도 불구하고 좋은
핸들링을 보여서 전세계 라이더들에게 각광받았고 70년대 당시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후 CB750은 당시 라이벌이었던 가와사키의 Z1에 대항하여
CB750F와 DOHC를 장착한 CB750K를 선보였지만, 1969에 출시한 CB750에 못
미치는 성능과 모습에 크게 성공하지는 못하였다. 그렇지만, CB750은 바이크역사에 한 획을 긋는 명차임에 분명하고 이 CB750의 성공에 영향을 받아
혼다는 CB500(1971)과 CB500을 다시 다운사이즈하고 핸들바를 낮추어
CB400을 선보이게 된다. CB400역시 CB750의 계보을 잇는 명차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다.
지금 우리나라 택배에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CB400 역시 CB400계보를 충실하게 이어온 혼다의 중심모델입니다. 실제로 CB750은 전세계에 많은 OWNER
CLUB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몇 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년모델인 CB750(1969)는 일본에서 상당한 고가로 아직 까지 꾸준하게 거래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