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 설문조사가 쉽지 않음을 예상하며 연무대로 향했다.
비오는 날 화성 답사는 운치있고 사람들이 없어 한가하게 다닐 수 있어 너무나 좋은 조건인데...
설문조사에서는 그리 반갑지 않은 비다.
도착해서 본 연무대 부근에는 사람들은 없었다. 설문조사 어떻게 하나 생각뿐이다.
어느 정도 모이니 9명이 참석하였다. 인미혜선생님께서 직지 특별상에 대해 말씀을 해주었고
준형이에게 특별상을 받기까지 인터뷰 과정을 설명을 들었다. 선생님께서 던지시는 질문(우리가 하고 있는 활동)에
나 또한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야 할까 생각하게 되었다. 봉사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지기학교가 어떤 곳이라는 것도 머리에서만 맴맴돌지 입밖으로 내보낸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거기 모인 친구들과 매 한가지라는 생각에 약간 부끄러웠다. (속으로만)
선생님께서 준비물로 꼭 갖고 오라는 것이 있다. "적극적인 자세" 같은 시간을 보내면서 이런 자세로
나온 친구와 아닌 친구은 너무나 다른 의미를 갖는 것 같다. 오늘 나 역시 적극적인 자세를 배운다.
인미혜선생님과 준형이, 소연이는 청주로 출발하고 남은 친구들은 설문조사를 하였다.
찾아가는 설문조사라고 할까 그만큼 국내분들은 찾기 쉽지 않았다. 11시까지 연무대로
보이기로 하고 각자 헤어져 설문조사를 하기로 하였다.
설문조사를 하면서 화성관계자들이 비가 오면 거의 국내분들은 오지 않는다는 말과 장안문이나
화성행궁쪽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하였다.
3번 설문조사를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날씨도 영향을 많이 받지만 시간때가 화성을 둘러보고 설문조사할
시간으로 적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처음 온 분들은 10-11시경은 막 도착하여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작성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오늘 친구들이 토로한 얘기이지만 국내분보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설문지가 (중국어, 일본어) 영어라도 쓰여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몇몇 외국인들은 우리 활동에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언어의 장벽을 뚫지 않고는 쉽지 않은 일이다.
11시에 연무대에 다시 집합하여 설문한 설문지를 검토하고 연무대부근에 있는 건축물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창룡문에서 활동을 마쳤다.
여러가지 좋은 조건이 아니지만 열심히 해 준 친구들 수고 많았어요.
첫댓글 선생님, 수고 많이하셨어요~
선생님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