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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한 글 윤승원 삶의 이야기 / 칠순 생일 맞은 아내에게 '최고의 생일 선물'은?
윤승원 추천 2 조회 641 21.04.27 23:25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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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4.28 08:25

    첫댓글 장천선생의 글은 언제나 신선하고 잔잔한 감동을 많이 줍니다. 특히 부모님의 비문은 다른 사람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원여사의 7순을 멀리서나 축하드립니다. 여사님의 칠순 생일을 손자 지환이가 등장해서 활약하고 있네요. 지환이가 할머니 생신 축하는 어떤 말로 표현했는가요?

    아마도 흐뭇한 인사, 다정한 인사말이 있었을 것인데 손자의 기쁨을 할아버지가 독차지하고 있는 듯합니다. 저의 솔직한 글을 올린 점 오해하지 마시옵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도 우리내외 생일이 한날이어서 거의 매번 생일회식이 내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듯 하면서도 알고보면 아들 딸 손자 손녀들의 속마음은 모두 아내에게 주고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두분 모두 즐겁고 행복한 삶을 나날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두서 없이 썼습니다. 결례되었다면 널리 양해하여주시옵소서.

  • 작성자 21.04.28 08:42

    저의 졸고 ‘생활 이야기’는 일기장 속에 묻어 두기엔 아쉬움이 있어 인터넷에 공개합니다. 어머니 기일에 산소를 찾아 성묘하는 후손은 극히 일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조카들은 모두 서울, 부산, 원거리 살다 보니, 성묘도 쉽지 않습니다.

    제가 비록 손자를 중심으로 할아버지 입장에 쓴 글이지만, 인터넷에 공개하면 멀리 조카들과 미국에 사는 어머니 후손까지 보게 된다는 점에서 가족 행사를 공유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손자는 할머니 칠순 생신에 축하의 인사를 여러번 했으며, 산소에서 치킨을 먹으면서도 증조할머니에 대한 감사와 생신을 맞이하신 할머니께도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아내는 본래 말수가 적어 웃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정 박사님의 과분한 격려 댓글은 늘 사랑이 넘칩니다. 아내도 정 박사님이 올려주신 귀한 생일 축하 댓글을 스마트폰으로 보고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1.04.28 15:34

    ※ 카톡 답글
    ◆ 송하섭(문학평론가, 전 단국대 부총장) 2021.04.28. 오후2:57
    윤 선생님.
    사모님 칠순의 조촐한 축하 행사 글은 삭막한 오늘을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배로운 교훈이 되겠네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은 물론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방법까지 제시해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거기다가 손자 사랑과 교육의 모범도 보여주셨고요. 감사합니다. 건필을 기원합니다.

  • 작성자 21.04.28 15:34

    ▲ 답글 / 윤승원 2021.04.28. 오후3:18
    인생 대선배님께 보잘것없는 저의 생활 일기장을 공개하는 것은 그만큼 송 교수님이 저를 큰 사랑으로 이해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어머니 기일에 전국에 흩어져 사는 조카들에게 카톡으로 이런 글이나마 전파하고 공유하니 다소 마음이 편해지고 위로가 됩니다.
    이제 시대가 변했습니다. 저도 어느덧 항렬로는 집안 어른 서열 상위권 노인이 돼버렸습니다.
    문단의 큰 어르신인 송 교수님 면전에서 노인이란 단어를 함부로 써서 죄송합니다.
    졸고를 보여 드릴 때마다 따뜻한 마음 담아 과분한 격려 주셔서 크게 감동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윤승원 올림

  • 작성자 21.04.29 08:21

    ※ 《한국문학시대》 페이스북 그룹 댓글
    ◆ 박진용(동화작가, 전 대전문학관장) 2021.04.29.
    사모님 칠순 축하드립니다.
    윤 선생님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참신하고 아름답습니다.
    조상님, 사모님, 손자.... 한 편의 전설이고 아름다운 풍경화고
    사랑이 가득 담긴 동화입니다.

  • 작성자 21.04.29 08:21

    ▲ 답글 / 윤승원 2021.04.29.
    언제나 푸근한 정을 느끼게 하는 박 관장님께서 오늘 또 과분한 사랑의 메시지를 주시는군요.
    박 관장님의 동화에 매료되는 저로서는 이렇게 동화작가님이 주시는 따뜻한 응원의 댓글이
    천만금보다 소중한 보석입니다.
    언제나 순수한 사랑을 가슴으로 느낍니다.

  • 작성자 21.04.29 08:29

    ※ 《한국문학시대》 페이스북 그룹 댓글
    ◆ 김명아MyoungSun Kim(시인, 대전문인총연합회장) 2021.04.29
    사모님 덕분에
    칠순 여행 잘했습니다.
    붓 가는 대로
    다 쓰다가
    죽을 시간이 없어
    장수할 상이로소이다.
    어머니 성묫길이
    며느리 생일여행
    칠갑산 웃으신다
    산새가 노래하고
    손자가
    앞서서 가니
    따라가는 에미 애비

  • 작성자 21.04.29 08:26

    ▲ 답글 / 윤승원 2021.04.29.
    붓 가는 대로 쓰다가 죽을 시간이 없는 작가야말로 진정 행복한 작가이겠지요.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과분하신 격려입니다.
    정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보고 느낀 것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글감으로는 어머니, 고향, 손자입니다.
    칠갑산 산새 소리, 청양 까치내길 민들레꽃, 선산 주변의 영산홍, 수국....
    이런 것들을 보고 시인이 되지 않을 사람 없습니다.
    어머니는 저 높은 곳에서 언제나 변함없이 내려다 보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 21.05.01 06:22

    사랑과 행복 그리고 가족애가 느껴지는 풍경입니다. 갑자기 저의 유년시절 정서적 단짝 들소와 인자하시기만 하던 할머니 생각이 떠오릅니다. 고향에 가면 산소를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 작성자 21.05.01 08:47

    복진한 선생님이 유년시절 정서적 들소와 인자하셨던 할머니를 떠올리셨다면
    저의 졸고 여행기는 일단 성공(?)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사랑과 행복, 가족애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가족애도 창의력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늘 새로운 이벤트 말입니다.
    따뜻한 인정 넘치는 댓글 감사합니다.

  • 21.05.03 11:31

    "세상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요"란 손자의 이 말은 유머라기보다 참으로 진솔한 이야기가가 아닌지요. 많은 글 내용에서 이 말이 모든 것을 압도한 것 같습니다. 참으로 윤 선생님께서는 행복한 가정의 가장이십니다.

  • 작성자 21.05.03 14:51

    박 교수님 댓글이야말로 할아버지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격려 댓글 중 압권입니다.
    과분하지만 받아 들이고 싶은 것은 저희 가족에게도 박 교수님 격려 댓글을 자랑하고 공유하고 싶어서입니다.
    어느 저명 동화작가가 저의 이 졸고 일기를 보고 '한 편의 동화'라고 하기에
    정말 제가 손자 덕분에 동화 속에서 살아가는구나 착각(?)했는데
    오늘 박 교수님의 따뜻한 해설을 들으니 그 말씀을 조금 믿어도 될듯 싶습니다.
    늘 정이 넘치는 따뜻한 격려 말씀에 감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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