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 맛 시원한 '조개미역국' 맛나게 끓이는 법
"건강상식과 일상생활.~ 국물 맛 시원한 '조개미역국' 맛나게 끓이는 법
오늘은 국물 시원한 미역국을 끓이려고 해요.보통 쇠고기 넣고 끓여내는 고깃국이 아니라, 큼직한 개조갯살을 다져서 넣고기름기 하나 없이 아주 시원하고 개운하게 끓여내는 그런 조개미역국을 끓일껍니다.우선 돌미역부터 몇가닥만 떼어내어서냄비에 넣고 물을 넉넉하게 부어서는얼마후에 냄비 안에 한가득 불어서 채워지기를 기다려야지요.이렇게 기다리는 동안에, 오늘아침, 미역국에 같이 넣어서 끓일 조개를 손질해 봅니다.
미역국을 끓이려고 살아있는 개조개 3마리를 사 왔어요.밤새 이대로 그냥 냉장고에 넣어 두었더니, 아주 힘이 떨어져서는 움직임도 영 느립니다.아직 살아있기에... 개조개에게는 참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얼른 손질해서 국을 끓입니다.
개조개를 손질할 적에는 이렇게 과도록 사용해서빠르게 양쪽 조갯속을 싹싹 도려냅니다.이렇게 쏙 빼낸 조갯살은 모두 깨끗이 흐르는 물에 씻어서 써야합니다.바로 도려낸 상태에서는 사진에서도 보이다시피회색의 질금거리는 찌꺼기들이 속살 여기저기에 찐득하게 붙어있으니까요.깨끗이 씻어낸 조개는 도마위에 올려서잘게 칼로 썰어서 준비를 해 두어요.큼직한 개조갯살은 이렇게 잘게잘게 썰어야국을 끓였을적에 다싯물이 더욱 더 진하게 우러나오니까요.그렇다고 너무 자잘하게 다지듯이 썰어서는 안 되고...국물도 시원하게 잘 우러나면서입안에 조갯살이 씹히는 맛도 동시에 느낄 수 있을정도로 썰어야지요.그래서 이 개조갯살은 칼로 썰어 준비할적에보통 우리 손톱크기 정도로 손질하면 제일 좋습니다.이렇게 개조갯살이 준비가 되었네요.조개살을 도려내고 씻고 손질하는 그 동안에,물에 담궈놓은 미역이 이만큼이나 푹 퍼져서 양이 엄청나게 불었네요.이제 준비가 다 된 셈이니, 미역을 깨끗이 씻고는..바로 미역국을 끓이면 되겠어요.국 냄비에 다져놓은 조갯살을 넣고물도 조갯살이 소복하게 잠길 정도로 부어 줍니다.그리고는 가스불을 켜서 은근히 조갯살부터 볶아내기 시작하는거지요.기름으로 볶아내는게 아니라이렇게 물로 조갯살을 볶아내듯 타닥타닥 끓여내면서처음부터 조개의 육수를 진하게 뽑아내는 과정이예요.너무 세지않은 불로 좀 약하게 조절하면서 은근히 달달 볶듯이 조갯살을 끓여내면조갯살은 쫀득하게 익어가면서 동시에 이렇게 뽀얀 조개육수가 빠져 나옵니다.조금 더 은근히 끓여주다가깨끗이 씻어서 준비해 둔 미역을 여기에 같이 넣고는...마찬가지로 숟가락으로 뒤적뒤적 골고루 저어줘 가면서이 조개육수물에 이 미역도 볶아내듯이 익혀줍니다.골고루 뒤적이면서 어지간히 볶아내는 느낌으로 잘 섞어줬다 싶으면이 상태로 약중불 정도의 가스불 위에 올린채로 한 3~5분 정도 팔팔 끓이다가...미역국을 끓일만큼 분량의 물을 부어서...가스불을 중불 정도로 맞춰 두면서이제부터 미역국을 본격적으로 끓여주기만 하면 됩니다.미역국은 제대로 파르르 끓기 시작하면 아차하는 사이에 금새 넘치기 쉬우니처음부터 이렇게 뚜껑을 열고 끓여도 좋지만...이렇게 냄비뚜껑을 살짝 비스듬하게 덮어둔 채로넘치지 않는지 중간중간에 한번씩 확인해가면서 끓여주는 편이 아무래도 빨리 끓어오르니 더 좋지요.보시다시피 얼마후에 본격적으로 미역국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미역과 거품이 같이 동시에 냄비바깥으로 후르륵 넘치기 쉬우니...미역국이 끓기 시작한다 싶으면 잠시 관찰을 하면서팔팔 끓어오르려는 찰나에,넘치지 않을 정도로 가스불을 약하게 내려서는은근하게 끓여주는 편이 좋아요.이렇게 불을 은근한 약불로 낯춰서 쭉 끓여주다가...어지간히 미역이 푹 보드랍게 익었다 싶으면촘촘한 망사건지개를 사용해서는국에 떠있는 거품을 살짝살짝 건져내 주면 국이 더 깔끔하지요.큼직한 개조개를 3마리나 다져서 넣은데다미역의 바다내음까지 더해져서,이렇게 끓여낸 미역국은 국물의 시원한 향과 맛이 정말 일품이지요.게다가 참기름같은 기름기는 하나도 없이얼마나 담백한 맛의 국물이 속을 편하게 달래주는지 몰라요.여기에 마지막으로 간을 맞출적에도이렇게 새우젓을 이용해서 간을 합니다.바다내음 가득한 국에 새우젓 간까지 맞춰지면그 원래의 맛이 더욱 더 훌륭해질것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이렇게 한 냄비 끓여낸 미역국.몇 끼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담백하면서 시원한 바다의 맛이예요.무엇보다 아이들도 어른도 다 좋아하니, 이런 국 한냄비만 만들어 놓으면 맘이 한편으로 얼마나 든든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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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건강상식과 일상생활. 원문보기 글쓴이: 안개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