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작가님께서주신글]
일요일의 남자, 송 해
1927년생 한국 나이 96세,
본명은 송복희,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났다.
당시에 어렵다는 해주예술전문학교 졸업.
바다를 건너 온 실향민이라고 해서, ‘바다 해 자‘를 넣어 ’송 해‘라고 이름 지었다.
1955년 유랑극단 ‘창공악극단’에서 가수 생활을 하고.
타고난 입담과 위트로, 구봉서 서영춘 배삼룡과 함께 극장의 쇼 무대에서 활약했다.
1980년부터 42년 동안,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일요일의 남자로 활약하고 있다.
코로나로 1년 반 가까이 중단되었던 전국노래자랑이, 녹화로 방영되었지만, 건강상 문제로 사회를 보지 못하고 있다.
행사의 뒤를 누가 이을까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유튜브에서 ‘이상벽’을 후임으로 생각한다고
이런 일이 있었다.
송 해 선생이 술을 진탕 마시고 아가씨와 호텔에 간다는 것이, 그만 자기 집으로 갔다.
마중 나온 아내에게, 어이! 아줌마! 방 하나 주이소.
다행히 술집 아가씨는 눈치가 빨라, 송 선생님이 너무 취하셔서, 제가 모시고 왔습니다.
아내는 그 아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늦게 잠이 들었다.
술이 깬 선생, 낯선 여자가 아내 방에 있는 것을 보고 기겁해서,
"어! 저 여자 누구야?"
영숙이도 몰라요? 친척 조카예요.
내가 관상을 좀 보는데
송 해는 귀가 8,3 Cm라, 100세는 거뜬하고 150세 까지 살 것이다.
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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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NtU1Sr5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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