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달에 뵙고 미리 약속한후,
밀양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방기출 선배님과의 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이 보다 유난히 젊어 보이는, 아직 새치머리 하나 없으신,
아직은 40대 오빠로 보이시는,
1949년생(방년 56세)의 선배님은,
저희 클럽에 2002년 5월에 입회를 하셨습니다.
그해 5월엔 선배님을 포함한 창마 역사상 최다 정식회원 가입이 있었습니다.
무려 열분...이재범, 김성출,오병우,이덕재,서용숙,최희석,심수대,신강섭,서만석....
방기출 선배님께서 워낙 모범적으로 자리를 잡아계신덕택인지
그때 입회하신 입회 동기분들은
모두 한결같이 열심히 최다출석율을 자랑하고 계십니다.
쉰 이 넘은 나이에 새로이 클럽을 시작하기엔 쉽지 않으셨을터인데,
혹시 어떤분의 권유에 의한것인지 여쭤보았더니,
달리기에 관심이 많으셔서,
그전해에 3.15대회에 아드님과 5KM 를 나가기도 했고, 홈페이지도 유심히 보시다가
입회신청을 하셨다고 하니,
선배님의 그 능동적인 행동이 바로 마라토너로서의 자질이 있으셨나 싶네요.
방선배님은
슬하에 군에 있는 아드님과 고등학생인 따님, 8살아래의 아리따운 ,
그리고 정말 멋진언니랑 살고 계십니다.
어떻게 멋지냐?
언니께선 사물놀이를 아주 잘하셔서 주위에 봉사 활동도 많이 하시고, 또 모임도 많으십니다.
다음에 혹시 우리 클럽 10주년 행사엔,
선배님께 특별행사를 부탁드려도 좋을것 같네요.
직장은 (주) 통일 에 근무하십니다.
원래는 서울서 직장생활을 하시다가 창원으로 이주하셨답니다.
입회하신 다음해인 작년 (03년) 9월에 경산에서 첫 풀을 하시고,
곧이어 10월에 춘천에서 4시간 01분으로 두번째의 풀을 하셨습니다.
댁은 대방동 성원 3차 아파트라, 주로 운동은 동네 주변과
25호선 국도에서 운동을 하신다고 하네요.
혹시 회원님들중에서 방기출 선배님이랑 얘기를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잔잔한 웃음어린 모습의 선배님은 굉장히 온화하시고, 외유내강형의 성격을 가지셨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정말 끝까지 저희 후배들을 든든히 지켜 봐주실분이란
느낌을 가지게 되더군요.
인터뷰를 마치면서 혹시 후배들에게 당부 하실 말씀이 없으신가 했더니,
각자의 일을 가진 사람들이 같이 운동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시다며,
너무 욕심내어 부상입지 말고 오래 오래 변함없이 달리기를 했으면 하고,
또 같이 대회를 나갈때면, 가능한 많은 회원들이 참가해서,
가족들이랑 버스 2~3 대가 같이 다녔으면 더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떠세요?
이번주 토달엔 방기출 선배님께 조용히 다가가서 젊게 사는 비결을 전수 받아 보심이...
제원모 02/23[18:34]
있는듯 없는듯 ...
조용하다 못해 고요하신분..
우리클럽에 몇분계시지만.그런분중에 왕고참!
선배님의 즐달을 기원합니다..
송석철 02/24[09:47]
잔잔한 바다를 연상케 하시는 선배님!
오랫토록 창마의 잔잔한 바다가 되어 주십시요
창마호가 그 바다에서 마음껏 항해 할수 있게요
선배님! 건강 하십시요......추~~~~ㅇ! 써~~~~~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