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삿바늘에 대한 두려움
예전에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 예방접종을 하기도 했습니다.
일회용 주사기가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절에는
결핵(BCG) 예방접종 시 유리 주삿바늘을
알코올 불에 소독해서 재사용 접종하였기에
'불주사'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상태로 접종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린 연령대에 맞는 접종인 만큼
주삿바늘도 무서운데 불로 달구기까지 하니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주사를 맞고 나면
잠깐 따끔했을 뿐 생각보다 심하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아직 주사를 맞지않은 아이들만
두려움에 걱정할 뿐입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알렉산더 플로그하우스 박사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실제로 거절당하는 것보다
더 두렵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스스로 만든 과장된 두려움을 갖기도 합니다.
이것은 아이들의 주사를 맞기 전의 공포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서는 두려움의
진정한 실체가 아무것도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그 두려움을 이길 힘이
충분하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용기란 두려움에 대한 저항이고, 두려움의 정복이다.
두려움이 없는 게 아니다.
- 마크 트웨인 -
* 치열한 깨우침이 불안 공포를 벗는다
@ 공사후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크게 덕을 베풀고도 베풀었다는 생각을 하지 말 것이며, 오직 너를 잘 이겨내야만이 천하를 이기게 되느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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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같은 밤에는 불안 공포가 엄습합니다. 나를 모르면 어두운 곳에 들어간 것과 같습니다. 자신을 온전히 이해해야 불안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모르기에 불안하고 공포스러운 것입니다. 동서고금의 성인들은 자신의 안정을 위해서 자기를 찾아나선 분들입니다. 각자가 다들 태어난 환경과 살아가야 할 생활이 있습니다.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면서 생활의 동물입니다.
누구나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면 불안하고 공포스럽고, 몸에 밴 생활에서 어긋나면 긴장하게 됩니다. 자기 중심이 확고하면 할수록 자기 자신을 깨치면 깨칠수록, 새로운 환경과 생경한 생활에 강한 거부감을 갖지 않습니다. 내가 나를 깨우치지 못해 생긴 불안과 공포와 긴장이기에,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잘 배워, 다가온 인연들을 맞이하며 자기 자신을 치열하게 깨우쳐 나가면 됩니다.
첫댓글 새로운 일에 대한 긴장과 공포가 있지만 막상 겪어보면 생각보다 별 일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안주하려는 마음을 극복하고 새로운 일에서 배워나가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눈 감으면 칠흑 같은 어둠이요, 눈 뜨면 모든 것이 광명아래 명백합니다.
깨달음이 없으면 불안과 위구가 끈이질 않습니다.
어서어서 깨달아 분명하게 인식하고 정확하게 판단하고 실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치열한 깨우침이 불안 공포를 벗는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국민학교 1학년때 불주사 맞고 너무 아파, 어깨를 부여잡고 눈물만 뚝뚝 흘렸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주사 맞은 자리가 곪아서 여름 내내 고생했습니다.
1학년 2학기 개학 직전 이사한 데가 좀 멀어서 저도 전학했는데, 여기서 또 투베르쿨린 반응 검사를 했어요.
1학기때 음성반응이어서 불주사를 맞았던 건데, 이때도 또 음성반응을 보여서
'그렇게 아픈 주사를 또 맞을 수 없다'는 절박한 생각으로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 안보는 구석에서 몰래 그 자리를 계속 자극해
11mm 크기의 양성반응을 만들어 간신히 불주사를 피했습니다.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서는 두려움의 진정한 실체가 아무것도 아님을 알아야' 하고,
내게 '그 두려움을 이길 힘이 충분하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는 글의 내용에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잘 배워, 다가온 인연들을 맞이하며 자기 자신을 치열하게 깨우쳐 나가'겠습니다.
내가 나를 깨우치지 못해 생긴 불안과 공포와 긴장이기에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잘 배워 자기 자신을
확고하게 깨칠수 있도록 수행 정진하겠습니다.
사실은 두려움이 없는게 아니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라는 말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이전에 가수 조용필도 무대 올라가기 전에는 지금도 심장이 두근두근 한다고 그러더군요.
두려움... 자존심이 강할 수록 강해지는 두려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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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매를 맞기 전에는 막연한 공포심에 떨지만 막상 맞고나면 별것이 아니라고 느낍니다.
아이들이 주사를 맞기 전에 공포를 느끼는 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아이들의 불주사를 맞기 전에는 공포심에 떨다가 막상 맞고 나면 별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을 온전히 이해해야 불안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모르기에 불안하고 공포스러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