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이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렸다.
결과는 SSG가 키움을 4 : 3 으로 이겼다.
정규시즌 우승 및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종전은 수비실책이 승패를 갈랐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초등학교 시절에 정식 야구선수로 뛴 내
개인적으로는 한화 팬이지만 구단주가 바뀌자마자 우승을 차지한 것이라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그런데 엊그제 치른 5차전이 드라마같은 멋진 게임이었다.
2승 2패로 팽팽한 접전을 벌인 터라 우승의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게임있다.
결과는 SSG 렌더스(LANDERS)의 대역전극이었다.
김강민 선수(40세) 의 9회말 끝내기 3점 홈런으로 2 : 4로 뒤진 게임을 뒤집은 것이다.
코리언시리즈 MVP로 뽑혔는데 그만한 자격이 있다.
선수도 관중도 다 감동적인 경기였다.
야구는 홈런이 백미이다.
물론 멋진 수비나 강속구, 안타도 좋지만 한방에 담장을 넘어가는 그 호쾌한 장타에 매료되어 구장을 찾는 팬(fan)들이 많다.
5차전 경기를 TV를 통해 시청하면서 나도 흥분이 되어 벌떡 일어나 박수를 쳤다.
70년도 고등학교 시절에는 군산상고가 역전의 명수로 이름을 날렸었다.
초등학교 시절, 야구선수생활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방과후에 연습을 빡시게 했다.
당시 코치는 일본 와세다대학을 나온 분이었는데 스파르타식으로 훈련을 시켰다.
포지션은 캐처(catcher), 포수였다.
짧은 기간동안 선수생활을 했지만 야구를 해서 그런지 둥근 공으로 하는 스포츠는 다 좋아한다.
탁구, 테니스, 골프 등이다.
야구는 인생의 축소판이다.
잘 나가다가도 나락에 빠질 수 있고
힘들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 기회가 찾아온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인생도 모른다.
인생2모작에서도 찬스가 찾아온다.
이 땅을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 해 살아야하는 이유이다.
대역전극을 펼치고 통합 우승을 차지한 SSG 렌더스에게 다시한 번 축하를 보낸다.
역전 홈런을 때린 후 감격해 하는 김강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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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