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라는 이름하에
기름도 없이 허옇게 공기로 튀겨진
돈까스를 두세번 정도 먹다가~~
그래도 이건 아니지..했어요.
오늘같이 고칼로리가 땡기는 저녁엔
후라팬에 해바라기씨유를 듬~~뿍 넣고
냉동실에 있던 돈까스 다섯덩어리를 풍덩~~
역시 노릇노릇 바삭바삭...
바로 이게 돈가스입니다.
에어 후라이어로 돌린 힘빠지고 색빠진
돈까스는 잊어버리겠습니다.
상추도 씻어서
액젓, 고춧가루. 참기름. 깨소금, 마늘을 넣고
버무려서 와구와구 먹어요.
아침부터
성가대 연습 반주랑
160분간의 치열한 아이들과의 수업
돌아오는 퇴근길이 근처 롯데몰 화재로
평소보다 두배가 걸린 날~!!
6시 kbs 라디오 '세상의 모든음악'의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돈까스와 상추를 마구 먹어도
전혀 죄책감따위 없는 저녁이지요~
엄마가 담아 보내주신
싱싱한 깍두기와
맛이 푹 든 총각김치와
하얀 동치미 국물
무의 세가지 변신을 돈까스와 함께 맛보아요.
남편이 출장갔다가 돌아오는 저녁인데~
공항에서 삼송빵의 마약빵도 사온다고하는데.
삼송빵이라면 나의 고향 대구의 동성로 그빵집 아니겠어요? 이젠 전국체인이지만, 그래도
고향의 맛을 지나칠순 없으니 또 하나 먹어야죠.
지난 토욜 몸살로 두끼정도 굶었더니..
내 몸은 정직하게도
그때 안 들어왔던 칼로리를 몰아서 요구하고 있어요.
원하는건 들어줘야지~~
음악이 몇곡이나 끝나고 바뀌고 있어요.
진심 강추합니다.
KBS KONG 어플을 다운 받으세요.
집에 블루투스 스피커로 연결하고
매일 저녁 6~8시
세상의 모든음악을 들어보세요.
나는 한층 멋있고 우아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는 기분입니다.
매일 듣진 못하겠지만요~~
배불러 만족스런 나..(미카엘 대천사는 뒤에서 열일중) 오랜만의 셀카
ps
우와. 셀카 아무리 찍어도 이상하게 나온다.
내가 이상하게 변한게 확실함을 깨닫는다
사진을 계속 바꾸는중..ㅎ
머리를 묶었다가
풀었다가
넘겼다가
눈을 크게 떴다가
게슴츠레 내리떴다가
자연스럽게 웃었다가
이 모든것이 소용없음을 깨닫고...
그냥 가장 자연스런 사진으로
첫댓글 민정 is 뭔들
역쉬 친구들뿐이구먼~^^
ㅋ 뭔들~~ 근데 저 어플은 아침에도 노래가 나오나.. 한곡도 안걸려 다니던 출근길 뒤로하고.. 20분이상 가니 이젠 듣던 노래가 지겹게 느껴진다.. 저 어플은 수시로 암때나 좋은 노래 많은가..
선영아. 저 어플 깔면 왼쪽 위에 줄 세개 누르면 다시듣기가 있어. 그걸로 언제나 다시들을수도 있어. 근데 노래가 잔잔하고 아름다운풍이라 아침 출근길엔 좀 쳐질수도 있을듯~ 아침출근길엔 그냥 라디오 들어. 김제동이나 김영철 아님 mbc미니 어플 받으면
위에 올댓뮤직이라고 있고 그건 계속 음악만 나오긴하더라만 좀 지나간 노래들도 섞여나오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