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호수 둘레길
도상 거리 : 04.07km
소요 시간 : 01시간 25분
휴식 식사 : 0시간 20분 포함
비 오는 날의 백학호수
쉬는 날 비가 오면 딱히 할 일이
없다. 그래서 무작정 북쪽 수락산,
불곡산, 소요산, 감악산을 향한다.
오늘은 장대비가 내려 북쪽으로
더 가다가 산속에 호수를 보았다.
호수 위에 노랗게 떠 있는 부표를
보고 걸음을 멈췄다. 백학호수다.
지자체에서 나무 데크와 시설물
잘 정비해서 힐링코스로 참 좋다.
주변 풍광이 아름답고 걷기 좋은
청정 지역 아름다운 호수였다.
언제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길을
만들었는지 참으로 놀랄 정도다.
둘레길을 따라서 한 바퀴 도는데
장대비가 쏟아진다.
우산을 쓰고 걷는데 옷과 배낭이
다 젖었다. 호숫가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광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겁게 걸었다.
중간중간 쉼터와 전망대, 공원이
걷는데 편리하게 조성되어 있다.
잠시 쉼터에 앉아서 쉬어간다.
세상 살면서 어찌 좋은 말만 듣고
살 수 있나. 때로는 실수도 하고,
원망도 들으며 살아간다. 닥치는
대로 살다 보면 한평생 끝이겠지.
오늘처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걷고 또 걷는다. 건강을 위하여.
내 건강을 대신 챙겨줄 수 없다.
자식을 위해 희생을 해도 노후의
외로움과 질병, 고독은 결국 내
몫이다. 건강이 가정의 행복이다.
잠시 앉아서 멍을 때리다 보니
어느덧 점심때다. 비를 맞으며
걸었던 백학호수 최고의 힐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