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金熬山] 849m 경남 하동
산줄기 : 낙남금오지맥(옥산)
들머리 : 진교면 고룡리 금성사입구,
금남면 중평리 상촌마을 약사암입구
※ 금오산의 내용중 “백두대간의 끝” 이라는 내용은 지리산 영신봉부터 옥산까지의 낙남정맥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일이 되며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이 백두대간에서 제외되고 있다.
산경표에서 이미 정의를 내린 바있는 백두대간과 낙남정맥의 산줄기의 흐름을 바꾸어 버리게 되어 이 자료를 보는
산님들께서 혹여 백두대간이나 낙남정맥의 산줄기에 대한 오해를 불러 올 것 같아 삭제를 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내 권한
밖이라 그리 할 수는 없는 일이라 읽는 독자들께서 단순히 하동에 있는 금오산에 대한 설명으로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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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경남 하동군 진교면/금남면
높이 849m
제법 높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산으로 말굽 모양의 산릉이 빙 두르고 정상 바로
아래의 달바위 전망이 일품이다. 그동안 군사시설 때문에 정상을 오를 수 없어 등산객의 발길이 뜸했
지만 현재는 군사시설이 거의 철수되어 산행에 불편한 점은 없다.
진주시에서 하동군으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달릴 때 보이는 이 산은 그 정상에 서 있는 송신탑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해안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우뚝 솟은 모습이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이 산에서 볼 만한
것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혁혁한 공을 세운 정기룡 장군의 사당인 경충사, 퇴적층 지대의 끝에
자리잡은 석굴암(이 암자 안에는 한 평 반 남짓한 크기의 기도실이 두 개 있다), 달바위 암굴 등이다.
산행의 들머리는 금남면 중평리 상촌. 차가 다닐 정도의 넓은 등산로 입구엔'석굴암' 표지판과 '중방동문'
이라고 새긴 커다란 돌비석이 우뚝 솟아 있다. 산을 향해 오른편은 내이고 내 건너편에 경충사가 자리를
잡았다.
이 산에서 남동쪽으로 길게 뻗어 내린 산 두 줄기 때문에 골은 제법 깊고 골 안쪽의 기슭은 곳곳이 드넓
은 퇴적지대이다. 산 중턱에 있는 석굴암은 지천인 돌을 이용해 부처를 모신 돌집과 슬레이트집으로 이
루어진 작은 암자이다. 그러나 볼품없는 이 집의 전망은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남쪽으로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이 펼쳐지고 바다 건너 동쪽으로는 와룡산과 상사암이 우뚝하다.
정상은 평평하게 되어 있어 일목요연하게 사방을 볼 수는 없다. 사람이 살던 흔적들이 남아 있어 아쉬움
을 남긴다. 하산은 방송통신 중계소 밑을 지나 진교로 내려가는 산복비상도로가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
려 등산코스로 적당하지 않다. 그 대신 정상을 빙 도는 도로 중 북쪽으로 오면 골짜기에서 이 산 꼭대기
까지 전주가 일렬로 서있는 길이있는데 이곳을 택한다. 경사가 심해 발끝을 조심하며 금성사로내려선다.
정상은 실망스러웠지만 오랫동안 사람을 통제한 덕분에 산 전체가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다.
산 인근에는 남해대교, 남해 충렬사, 이락사 등이 있어 산행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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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서 고속도로로 들어오거나 진교를 지나칠 때 남해고속도로 남쪽에 우뚝 솟아 대단히 높아보이
는 산이 금오산이다. 주변에서는 제일 높은 산이고, 정상에는 통신중계탑이 서 있다.
진교 IC를 빠져나오면 남해애서 떠오르는 일출 전망대 금오산이 나온다. 남해 부근에는 금오산 뿐만 아
니라 와룡산, 금산, 보리암 등 일출이 뛰어난 전망대가 많이 있다. 어디를 택한들 남해 바다에서 떠오르
는 해가 아름답지 않겠냐마는 금오산은 정상 아래까지 도로가 있어 노인이나 아이들 동반한 가족 일출
산행지로 적격이다.
금오산의 일출 포인트는 정상 아래의 헬기장과 너덜지대에 위치한 석굴암이다. 수평선 너머로 서서히
올라오는 붉은빛은 광양제철소와 화력발전소의 현란한 불빛을 무색케 만든다. 다도해에 수놓은 각각
의 작은 섬들에 빛을 발하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듯한 일출을 전망할 수 있는 곳.
#산행코스
*중평리 상촌 -> 석굴암 -> 정상 -> 북쪽 전신주밑 길(우천시 미끄럼 주의) 금성사 -> 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