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중에 일목균형표를 이용하여 매매를 하시는 분께서
일목 균형표를 이용한 조건 검색식은 어떻게 만드는것이 좋으냐고 쪽지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조건 검색식에 대한 포스트를 만든적이 없어 주제토론으로 조건검색식을 만드는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조건검색식은 개인들의 비밀스러운 작업으로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습니다.
더구나 자신의 매매 패턴에 따라서 조건검색식은 천차만별입니다.
어느것으로 지정한다는것 자체에 모순이 있습니다.
조건 검색식만으로도 열띤 논의가 이뤄질 정도로 조건검색식은 난해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으며 종목 선택에 대단히 필수적인 자료입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조건검색식 결과를 올려놓은 곳도 많이 있습니다.
그대로 따라서 사용해도 좋지만
조건검색식을 해석하고 자신과 맞는 조건으로 재수정하기 위해서 조건검색식의 활용법을 이해하는것이 좋겠습니다.
여기서는 초보와 중수의 중간 정도의 기능을 갖는 분을 위한 기본적인 조건검색식을 사용하는 방법을 일목균형표를 이용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조건 검색식에 대한 기본지식은 hts를 보시면 잘 설명되어있습니다.
이 부분은 생략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조건검색식
조건검색식을 열어 사용자저장조건에서 자신에게 맞는 조건을 만들수있습니다.

사용자저장조건> 새조건> 기술적분석> 일목균형표를 차례대로 열어갑니다.
제가 이전에 작성한 포스트를 보면 아래처럼 되어 있습니다.
일목균형표에서 매수시점 찾기
1. 전환선과 주가의 관계
2. 기준선과 주가의 관계
3. 후행스팬과 주가의 관계
4. 구름대 하한선과 주가의 관계
5. 구름대 상한선과 주가의 관계
이렇게 5가지로 나누고 주가가 각각의 지표를 순서대로 상향돌파하는것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이 조건에 맞도록 만들어가 보겠습니다.
왜 조건검색식이 천차만별이 되는지 금방 눈치챘지요?
자신이 만든 조건에 따라서 조건검색식도 당연히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도 조건검색식을 만드는 법에 대한 학습이지 조건검색식 결과가 아닙니다. ^^
조건검색식을 만들때 우선 주의해야되는 점이 있습니다.
조건 검색식은 조건1에서부터 위에서 아래로 순차적으로 적용됩니다.
따라서 조건 순서를 잘 지켜야 합니다.
처음 접하신분들이 흔히하는 실수입니다.
두번째는 조건검색식을 만들기 이전에 검색식에 대한 시나리오를 완벽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순서는 물론 각 조건에 해당하는 확률과 기준값에 대한 분명한 숫치가 준비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없으면 조건식은 엉터리 결과를 보여줍니다.
1. 전환선의 움직임
'단기 주가가 전환선을 따라가다가 호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 조건은 현재의 조건이 아닌 과거 주가의 흐름을 살펴보는 과정이므로 조건식에 나타내기 어렵습니다.
현재 상승중인 종목이라면 대부분 이조건은 만족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조건을 조건식에 사용하려면 현재 전환선이 상승중에 있는지를 보는것으로 대체하는것이 조건식에 더 잘 어울립니다.
"전환선이 1봉 연속상승" 조건을 넣어봅니다.
검색결과 320개 종목이 이 조건을 만족하였습니다.
학습하는 차원이니까 이동평균선하고 어떻게 다른지 한번 볼가요?
전환선은 9일전부터 금일까지 최고점과 최저점의 평균이니까 9일 이동평균선으로 결과를 보겠습니다.
주가가 9일 이동평균선보다 위에 있는 종목은 역시 320개 종목입니다.
조건은 다른데 결과는 같네요^^
2. 기준선의 움직임
'주가와 전환선이 기준선을 호전하여야 한다.'
2가지 조건이 추가됩니다.
하나씩 조건을 넣어보겠습니다.
주가의 움직이 전화선보다 빠르니까 먼저 주가가 전환선을 넘도록 해보겠습니다.
종목이 63개로 확 줄었습니다.
첫번째 조건을 삭제하고 검색하면 98개의 종목이 나옵니다.
주가가 기준선을 넘었으나 상승하지 못하는 종목이 35개가 있다는 뜻으로 검색식이 이런 종목을 잘 걸러내주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조건식의 성격을 파악해야 합니다.
기준선 돌파와 기준선 비교의 특징을 이해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기준선 돌파는 날자를 기준으로 돌파하는 시점을 알려주고
기준선 비교는 날자와 상관없이 현재 돌파 되어있는 종목을 알려줍니다.
따라서 자신이 찾고있는 종목이 무엇인지 준비된 시나리오를 토대로 정확하게 조건을 넣어야 합니다.
기준선위에 주가가 위치한 종목을 보겠습니다.
검색결과는 완전히 다르게 나옵니다.
현재 기준선보다 주가가 높은 종목은 320개 종목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조건식을 만들려면 완벽한 시나리오는 필수입니다.
여기까지 무작정 따라하기를 하셨다면 필요없다고 지우지 마시고 작은 네모박스칸에 체크를 해제하여 여러가지 조건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남겨두세요
두번째 조건인 전환선이 기준선을 넘어야 하는 조건도 만들어봅니다
종목들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 10개 종목밖에 남지않았네요.
위에 처럼 기준선 돌파가 아닌 기준선 비교 조건도 추가해서 넣으시고 박스에 체크를 해제해 놓으세요.
3. 후행스팬의 움직임
'주가가 후행스팬을 호전하여야 한다.'
이 조건은 비교적 쉽네요.
이것도 두가지로 조건식을 만들어 넣어줍니다.
4종목 남았습니다.
카운트 다운하는 기분입니다. ^^
종목이 너무 없으면 결정하기 더 어려운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선행스팬1의 움직임
주가가 선행스팬1을 통과하여야 합니다.
지금 부터는 매수관점에서 종목을 지켜보게 됩니다.
조건식은 주가가 선행스팬 1을 넘어서는 시점입니다.
한개 종목이 추가로 날아갔습니다.
여기서도 기준선비교를 이용하여 돌파가 아니라 현재 주가가 선행스팬1위에 위치한 종목을 선택할 수있도록 추가로 조건식에 넣어두세요.
화살표 방향 주의하세요.. ^^
5. 선행스팬 2의 움직임
역시 같은 방법으로 주가가 선행스팬2보다 높은것을 찾아봅니다.
마지막 조건을 넣으니 1개의 종목만 살아남았습니다.
이 종목 차트를 한번 보겠습니다.
CS 라는 코스닥 종목이네요
전 이 종목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 상한가가 나오면서 일목균형표 조건 검색식을 혼자서 만족했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종목을 별로 좋아라하지 않습니다.
내일 어찌 될지 감이 안옵니다.
예측이라도 할 수 있는 종목이 저는 더 좋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의문이 있습니다.
마지막 예선전에서 남아있던 부산방직이 최종 심사에서 탈락했는데 왜 탈락했는데 이 종목은 탈락되어서는 안되는 종목입니다.
수식관리자 로직이 충분치 않아서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원인을 알아봅니다.
선행스팬은 1과 2가 서로 교차되면서 진행됩니다.
따라서 주가가 구름대를 통과할 때 어느 선행스팬을 먼저 지나가는지를 구분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조건검색식에서는 이것을 표시할 수 있는 조건이 없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조건 검색식은 먼저 조건을 검색한 그 결과내에서 다음 조건을 검색합니다.
따라서 선행스팬1을 앞의 조건을 두느냐 아니면 뒤에 두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편법을 사용하면 검색 결과가 달라지게 됩니다.
B and C and F and H and ( L or N or J or K ) 로 조건식을 고칩니다.
or 은 괄호안의 조건중 어떤것이나 해당되면 결과로 표시하라는 명령어입니다.
즉, 선행스팬과 관련된 조건은 묶어버리는 겁니다.
알파벳은 작성자마다 다르니까 내용을 보고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주가가 선행스팬1이나 2중에 하나만 상향 돌파하면 전부 결과로 내놓습니다.
누락되는 종목이 없어지는 대신에 불합격 종목도 보여주게 됩니다.
온세텔레콤은 불합격 종목이 검색되었습니다.
조건검색식이 완벽하지 않다는것을 보여줍니다.
6. 남은 조건식 사용하기
지금까지 만든 조건식중에서 사용하지 않고 체크를 해제한 조건을 이용해서 결과가 어떻게 다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이전의 결과는 돌파를 기준으로 종목을 검색했지만 주가와 지표의 상관관계까지 넣어보겠습니다.
전 12개의 조건식이 만들어졌는데 님들도 그렇게 되었나요?
돌파로 6개 비교로 6개 씩입니다.
아니면 결과가 다르게 나올것 같네요.
돌파와 비교를 적당히 섞어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찾아 보게 됩니다.
일반적인 일목균형표 조건을 만족하는 종목
돌파가 아닌 비교로 전부 조건을 바꾸었습니다.
229개나 되네요.
종목을 추려서 선정해야 겠습니다.
선행스팬1 만 조건을 돌파로 고쳐보겠습니다.
일목에서 가장 중요한 주가가 구름대 위에 있어야 하니까요.
11개 종목이 선정되면서 수익률도 좋고 그 중에 3개 종목이나 상한가 종목이네요
선행스팬1의 조건을 조금 바꿔보겠습니다.
봉의 갯수를 5개로 늘려보지요
봉의 갯수를 5로 늘린다는것은 5일 전부터 구름대위에 있었던 종목을 찾으라는 명령입니다.
일주일 동안 구름대위에서 상승한 종목은 모두 44개 종목입니다.
구름대위의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가 하락세보다 강한 종목입니다.
그래서 종목 결과도 상승이 우세하게 나옵니다.
서울식품이 특이하게 하한가를 기록한것이 보입니다.
너무 급등했나봅니다.
7. 조건검색식은
기본만 익히면 다음은 활용의 문제입니다.
조건검색식을 어떤것을 쓰고 있느냐는 절대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잘 정리해서 조건식에 대입하고 응용하는것이 조건검색식입니다.
위에서도 확인한 것처럼 조건 하나, 숫자 하나만 변경해도 결과는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남들이 만들어 놓은 조건식을 참고하는것도 좋지만 결국 자기가 원하는 조건으로 수정하거나 새롭게 만들지 못한다면 조건검색식은 빛좋은 개살구입니다.
기본조건식을 만들어 놓고 이렇게 저렇게 조건을 바꿔 넣은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야 올바른 종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돌파로 인하여 조건식에 검출되었다고 일목균형표를 만족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매일 변하는 종목의 주가를 추적하고 이를 관심종목으로 분류하여 기록해 놓지 않으면 효과는 미미합니다.
오늘 종목을 어떤것을 선정할까 고민하다가 조건검색식에 나오는 종목을 선택한다면 성공 보장은 힘들겠지요.
남이 만들어 놓은 조건식은 이런것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조건검색식은 기술적지표의 원리를 이해하고 작동하는 순서에 의하여 대화하듯이 설명하듯이 만들어가게 됩니다.
즉 기술적 지표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으면 조건검색식은 만들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술적 지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남이 만들어 놓은 조건검색식을 사용한다는것은 위험하면서도 대단히 잘못된 투자 방법입니다.
기술적분석 뿐만 아니라 가치분석을 이용하여 조건검색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재무재표나 기타 자료를 이용하여 충분히 수집하고 분류한 후에 순서에 입각하여 분석하고 그 결과를 이용하여 종목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그대로 조건검색식에 옮겨놓는 작업으로 기술적 분석이나 가치 분석이나 조건검색식을 만드는 과정은 완전히 같습니다.
벗어난 이야기이지만 지표의 구간값도 같은 원리를 갖고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남들은 어떤 구간값을 사용하는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지표공부를 어느 정도 마스터하니까 구간값이 무엇인지 알게되었고 그 다음부터는 남들에게 구간값을 묻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동평균선의 구간값은 무엇일까요?
3일, 5일, 10일, 20일, 60일, 120일, 240일은 물론 19일 78일 143일도 모두 맞는 구간값입니다.
가끔 책에서
"나는 99일 구간값으로 성공했다."
"내가 개발한 29일 지지선으로..."
이런 비슷한 글을 가끔 봅니다.
전 속으로 그럽니다.
"그래 넌 잘나서 좋겠다"
주식투자는 한정없는 관심과 생각 그리고 꾸준한 학습과 노력이 수익을 가져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돈을 벌려는데 노력없이 힘들이지 않고 어떻게 얻을 수 있겠습니까.
삽질 하나를 하려해도 배워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바닥에서는 배우지도 노력하지도 않고 얻으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깡통차나 봅니다.
제 블러그를 들려주시는 손님중에는 그런 분은 없으시기 바라며
끝없는 노력과 적은 욕심이 성공을 불러온다는 제 신조를 이해하시고 공부하지도 하지않고 돈만 바라는 나쁜 사람들을 욕하는것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라면서 포스트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