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면접 풀버전 복기는 요기 있습니당.
http://cafe.daum.net/pt.yunssem/ZRIn/435

내년에 혹시나 후기를 찾아볼 분들을 위해 써보아요.
우선 저는.. 다른 곳에서 미흡일 확률이 엄청나게 높다는 피드백을 받았고.. 굉장히 멘붕이 왔었습니다 ㅠㅠ.
'내용이 처음부터 끝까지 장점도 드러나지 않고, 그 와중에 실패한 경험을 이야기해서 더 마이너스되고, 공직가치도 드러나지 않고, 5분발표 공직가치도 틀렸고, 직무에 대한 이해도도 떨어지고, 또 마지막에 지원동기에서도 '원래 일반행정직을 준비했었는데~'와 같은 쓸데 없는 말을 했기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고.. 저보다 못본 사람은 거의 없다는 말까지 들었었습니다 .. 또 이게 하나 하나 듣다 보니 다 맞는 말처럼 느껴져서 심적으로 더 충격적이었던 것 같아요
새벽에 전화로 저 피드백을 듣고 너무 충격을 받아 제가 이 카페에 올렸던 면접 복기를 처음부터 하나하나 천천히 다시 읽어보니, 그 때의 분위기와 공기가 그대로 다시 떠오르더라구요. 사실 그 면접의 현장분위기와 저의 인상, 태도, 말투 등은 복기로 전혀 나타낼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다시 찬찬히 제 복기를 읽어보니 그때의 제 말투나 면접장의 분위기가 생각이 났고, 면접 복기만 보고 평가해준 피드백보다는 저의 느낌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미흡은 아닐거라며 멘탈을 좀 다스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머지않아서 피티윤쌤께도 피드백을 받았는데, 다른 곳에선 비난받았던 저의 '솔직함'을 좋게 평가해주셨습니다. 실패했던 경험이나, 제 잘못을 인정하고 들어가는 점, 또 지원동기 등에서요. 그리고 지금까지 피드백한 같은 직렬 면접 중에서도 중간 이상은 본 면접이니 미흡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씀해주셔서 멘탈을 다시 한 번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가지 멘붕의 과정들을 겪으며 느낀 건, 우선 복기의 텍스트만 보고 받는 피드백은 절대 100퍼센트 정확하지 않다는 거에요. 거기에 너무 마음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전체 면접에서 텍스트로 표현 가능한 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저의 경우에는 0.5배수정도였기 때문에 우수인지 보통인지 알 길은 없지만, '지금껏 본 복기 중에 제일 못했다'라는 평을 들었음에도, 아무튼 미흡은 받지 않았습니다. 정말 단순한 내용보다는 저의 말투 태도 표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네요.
아직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어린 나이라 면접이라는 경험 자체가 처음이었는데, 피티윤쌤의 강의 덕에 방향을 잘 잡아서, 또 남들이 다 하는 이야기를 외우지 않고 제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면접의 시작은 물론이고 면접 당일날도, 또 합격의 순간인 마지막까지도 늘 애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 감사합니다 선생님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6.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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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축하드려요!! 경찰행정 복기자료 찾아보면서 글쓴님이 올려주셨던 복기도 읽어보았는데요, 텍스트만 읽어도 너무 긴장되고 숨이 막히는 기분이에요 ㅠㅠ 애쓰셨고 정말 축하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