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경향 후마니타스 연구소 책 쓰기 과정을 통해서 출간된 책!
7주간의 과정 끝에 탄생한 83편의 시, 17명의 시인이 참여한 시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각 시인들이 선정한 시는 QR 코드를 통해 낭독 전문가들의 목소리로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색다른 매력이다.
시를 쓰다 보니 ‘참마음이 좋은 시를 탄생시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 쓰기는 삶의 태도를 훈련하는 것과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좀 더 사랑하며 살 수 있는지 시를 쓰며 배웁니다. 그리고 먹음직스러운 시를 쓸 때까진 나는 아직 나의 시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설익은 제 시, 맛 좀 보시렵니까?
-시집을 내며 중에서-
목차
1부 호박이라는 소설
때늦은 검진 / 구경영
신데렐라를 그리며 / 김미령
호박이라는 소설 / 김민영
돌아봄 / 김성표
호박의 삶 / 김숙희
늙은 호박 김순애 / 20
소문난 주방장 / 김애심
호박 스님 / 김영률
늙은 호박전 / 다솜
호박꽃 어머니 / 문정옥
썩어가는 곳 / 박경민
호박 보시 / 소슬바람
호박 / 정인엽
떨어져 썩은 호박 / 이형만
경상도 남자와 호박 / 정준호
호박 잔치 / 지구가꿈
어떤 직면 / 파란시간
2부 촛불을 켜는 시간
어긋난 사랑 / 구경영
안목 부재 / 김미령
촛불 MBTI / 김민영
다시 사춘기 / 김성표
두려움을 자르는 가위 / 김숙희
촛불을 켜는 시간 / 김순애
염원 / 김애심
촛불의 전설 / 김영률
창작이라는 일탈 / 다솜
촛불 꽃 / 문정옥
촛농의 마음 / 박경민
밤에 피는 꽃 / 소슬바람
촛불 / 이형만
촛불 / 정인엽
절대자 촛불 / 정준호
불꽃 / 지구가꿈
거짓말 / 파란시간
3부 꿈꾸는 메주
누명 벗은 메주 / 구경영
콩으로 만든 벽돌 / 김민영
메주 자서전 / 김미령
역사 수업이 필요해 / 김성표
어머니의 산수화 / 김숙희
발효의 역설 / 김순애
그리운 장맛 / 김애심
이누이트와 메주 / 김영률
메주 소녀 / 다솜
꿈꾸는 메주 / 문정옥
메주의 화두 / 박경민
메주의 꿈 / 소슬바람
메주의 양면 / 이형만
메주 / 정인엽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 정준호
여섯 살 아이가 본 입동 / 지구가꿈
4부 독버섯의 해명
철부지 버섯 / 김민영
싸리버섯 추억 / 김숙희
무스카린 / 구경영
작별 인사 / 김미령
자기소개 / 김성표
불면의 밤을 위하여 / 김순애
표고버섯 / 김애심
버섯의 매트릭스 / 김영률
무당벌레의 프러포즈 / 다솜
독버섯의 해명 / 박경민
송이와 고양이와 돌고래 / 문정옥
버섯의 꿈 / 소슬바람
그날이 오면 / 이형만
그늘에서 / 정인엽
회식 / 정준호
이렇게 좋을 수가 / 지구가꿈
5부 놀면서 시 쓰기
특종 / 구경영
마우스 택시 / 김미령
중요해 / 김민영
카페라테 / 김성표
엄마 숨결 / 김숙희
놀면서 시 쓰기 / 김순애
긴 긴 장마 / 김애심
간절기 / 김영률
수국 / 다솜
조화 / 박경민
샘이신 당신 / 문정옥
나뭇잎 / 소슬바람
늦가을 감 / 이형만
장마 / 정인엽
천년향 / 정준호
金婚式 / 지구가꿈
바다 옆의 방 / 파란시간
저자 소개 (17명)
저 : 구경영
오랫동안 시를 낭송하다 보니 시 쓰기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나이가 들수록 시가 자꾸 좋아지네요.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은은하게 전하는 시의 매력에 푹 빠져 삽니다.
저 : 김미령
시를 쓰고 낭독을 하다 보면 어느새 이음줄이 생깁니다. 너와 나, 우리가 이음줄로 부드럽게 연결되는 따스한 세상을 꿈꿉니다.
저 : 김민영
아이 웃음소리와 고양이, 일상의 소박함을 사랑합니다.
저 : 김성표
제주의 일렁이는 바람과 바다, 그늘이 있는 숲길, 비 오는 소리와 커피 향기를 좋아해서 누군가에게 제주의 빗소리와 커피처럼 기억되는 시를 쓰고 싶은 사람입니다.
저 : 김숙희
집 가까운 공원길을 걷습니다. 길 위에서 마주하는 표정들이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느티나무 그늘 쉼터에서 시나브로 시를 가꿉니다.
저 : 김순애
마음이 달그락거릴 때마다 유년의 뒤란에서 다시 힘을 얻으며 살고 있습니다.
저 : 김애심
내 주변 사소한 것들을 유화로 재현하는 일을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저 : 김영률
소시민을 좋아합니다. 누구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하고 싶습니다.
저 : 다솜
올해로 아셋맘, 사랑 많은 여자, 같고도 다른 생각과 마음을 소통하는 일을 하는 ‘한글 다솜’입니다.
광주에서 국어 수업으로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20년째 만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점점 크게 자라고, 저는 점점 작아지는 날들에 감사합니다. 요새는 낭독을 즐기며 낭독의 즐거움을 주위 사람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저 : 박경민
한꺼번에 몰아치지 아니하고 오래도록(느루) 함께하고 싶습니다.
저 : 소슬바람
지친 영혼들과 함께 시원한 바람이 되어 세상의 향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저 : 이형만
텃밭입니다. 누구나 친근히 필요를 공급하고 위로가 되는 친구 같은 삶이고 싶네요.
저 : 정인엽
하나를 뒤로하니 새로운 세상이 보입니다. 마음 가는 곳을 찾아가 쉬며 배우는 학생입니다.
저 : 정준호
한 갑자(60년)를 살아내고 두 번째 갑자 첫돌을 맞은 사람
저 : 지구가꿈
하던 일을 아들에게 넘기고 황혼녘에 들어선 문학의 길이 이토록 좋으니, 더할 나위 없이 흡족한 노인입니다.
저 : 파란 시간
시를 읽고 그림 보는 일을 좋아합니다. 미술치료 중 내담자에게 시와 그림을 소개하는 일도 무척 행복합니다. 이 일을 오래 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엄고카글방의 문우님들의 시집입니다. 출간 축하드립니다^^~
이 겨울에 그 여름을 추억하기, 퍽 어울립니다.
민영샘 ~
축하해요!
의미있는 책이 출간되었군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재미있을 것 같아용
출간을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