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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8일 산우에 바닷길 (역방향 정동진 -안인) 출발지...(09:48)
'등산'이라면 자연 체험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의미인데 이곳은 다소 현실적인 의미가 가미된 등산로이다.
1996년 북한잠수함 침투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안인진/정동진 일대에
1997년에 강릉 시청 산악회에서 등산로를 만들어 환상적인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하였으며,
웅장한 해돋이와 함께 안보 체험까지 하게 만든 등산로이다.
이 등산로는 강동면 안인진 2리 삼거리에서 오르는 구간과 잠수함 침투지에서 오르는 구간이 있다. / 한국의 산
산우에 바닷길은 여러 이름이 있다.
안보 등산로와 동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어 ‘해파랑길 36코스’,
강릉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서 ‘바우길 8구간’으로도 불린다.
그중 이 길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이름은 역시 ‘산우에 바닷길’이다.
‘산우에’라는 말은 ‘산 위에’라는 뜻의 강원도 사투리. ‘산 위에 만들어진 바닷길’이라는 뜻이다.
산 위에 등산로답게 생명력 넘치는 나무가 울창하지만,
길을 걷는 곳곳에 푸른 동해의 모습도 눈에 들어오는 게 매력적이다.
산과 바다를 날아다니는 듯 한 아름다운 길...
정동진리 正東津里
정동진리는 한양 도성을 중심으로 정동 쪽에 있는 마을로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가장 먼저 보고 태양의 정기를 제일 먼저 받는다고 한다.
정동(正東)은 1916년 고성동, 등명이를 합쳐 생긴 마을로 하지(夏至) 때
한양에 있는 궁궐[광화문]에서 보면 태양이 정동 쪽에서 떠 생긴 이름이고,
정동진(正東津)은 마을에 나루가 있어 생긴 이름이다.
정동진리 앞에 있는 바다에는 나루와 수심이 얕은 정동진해변이,
뒤에는 괘방산과 화비령에서 내려온 산줄기가 마을을 감싸 돌고 있다.
마을 가운데로 정동천이 흐르는데, 이 내를 중심으로 1리와 2리로 나누어졌다.
정동진리는 동쪽으로는 심곡리, 남쪽으로는 산성우리, 북쪽으로는 안인진리와 접해 있다.
조선시대 안인진리 대포동엔 수군만호가 있었다. 마을로 7번 국도와 영동선 열차가 지나간다.
[현황]
정동진리에는 고성동·등멍이·장구숲 마을과 정동진역·등멍이 해변·고성동 해변·정동진 해변·
동해해양경찰서 정동출장소·정동 우체국·정동진 보건진료소·정동 초등학교·농협 등이 있다.
정동진역은 우리나라 기차 정거장 가운데 바다와 가장 가까이 있다.
마을 뒤에 있는 괘방산에는 고려성지(강원도기념물 제79호)와 등명낙가사가 있다.
1990년대 중반 고즈넉한,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바닷가의 작은 철도역과,
이를 일부 소재로 했던 SBS드라마 ‘모래시계’로 인해 더욱 유명해졌다.
이와 함께 주변에는 모래시계공원과 시간박물관, 고성동 해변, 정동진 해변,
정동진역, 썬크루즈 리조트, 등명해변, 등명락가사 등이 있다.
매주 만나면서도 만나면 아무 이유 없이 반가운 사람들...
미수기님과 친구 (두 분은 자매)
무릎 보호대를 나누어 주고 있는 산타 국장님 (히말라야에 다녀온 탓에 얼굴이 많이 탄 것 같았다)...
국장님의 Opening... (10:02)
8 구간지기 솔올바우 min님
8 구간지기 명주사랑님
구간지기님들 인사 및 구간 안내...
남매님...
산우에 바닷길 출발...'우리는 비상(飛上)을 위해 땅을 박차고 이륙(離陸)을 한다' ... (10:10)
어느 길이고...정 방향이나 역 방향이나... 쉬운 길은 없다.
제법 무덥다...복장들을 재 정비하면서...
동해안 건조주의보 탓에 걷는 내내 등로에 먼지가 심했다...(눈이나 비가 건조한 대지를 적셔주길...)
리딩으로 수고하신 명주사랑님...
잔설이 쌓여 있는 능선...
괘방산 중계탑이 시야에 들어온다.
너무 빠르다는 아우성에 잠시 멈춤...(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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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리딩하는 지기님 뒤에 너무 바짝 붙지 마시고, 절대 추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기님 뒤에 너무 붙다 보면 쫓아 오는 압박에 의해 지기님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지게 됩니다.
장그레님
당집 도착... 이곳에서 이른 점심 식사를 한다... (11:46)
당집 (산신각, 山神閣 )
산신각은 산악숭배나 마을신앙과 관련되어 있다.
대체로 1평 정도의 집에 산신당이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산신각이라는 명칭 외에 산신당·산명당이라는 명칭이 사용되기도 한다.
산신은 보통 지역수호신으로서의 성격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으며,
산뿐만 아니라 산 주변의 지역을 관장하는 신으로 여겨졌다.
한국의 불교사찰에 있는 산신각은 고유 신앙의 수용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민간의 신앙이 두터운 칠성도 같이 모셔졌다. 명칭은 산신각·칠성각·삼성각 등으로 불린다.
현재 불교에서는 산신을 가람수호신과 산속 생활의 평온을 지켜주는 외호신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산신각은 불교 밖에서 유입된 신을 모시는 건물이기 때문에 ‘전’이라 하지 않고
반드시 ‘각’이라 하며, 이는 한국 불교 특유의 전각 가운데 하나이다.
걷는 동안은 더웠는데.. 식사 때는 움직이지 않으니 제법 추웠다.
하여, 빠르게 식사 후 오후 걷기를 시작한다 ...(12:25)
올찜& 봄모자님의 서로 챙겨주는 아름다운 모습...
산우에 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 옛 유적(遺跡)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조사 후 빠른 시일 내에 복원(復元)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괘방산과 등명낙가사 갈림길...
등명낙가사 燈明洛伽寺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 소속 사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강릉부 동쪽 30리에 절이 있다고 하였는데,
등명사라 한 것은 풍수지리에 입각하여 볼 때
이 절은 강릉도호부 내에서는 암실(暗室)의 등화(燈火)와 같은 위치에 있고,
이곳에서 공부하는 수학도(修學徒)가 3경(三更)에 등산하여 불을 밝히고 기도하면 급제가 빠르다고 한데서 유래하였다.
사찰을 중창한 경덕(景德) 스님이 1천일 관음기도 끝에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이곳은 관세음보살이 계신 보타락가산이라 하여 ‘낙가사’로 사찰명을 정하고
옛 사찰명인 ‘등명’을 앞에 붙여 등명낙가사라 명명하였다.
원래 등명사(燈明寺)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사지(寺址)에 1956년 경덕 스님에 의해서 중창되었다.
처음 조그마한 절을 지은 경덕 스님이 1천일 관음기도 끝에 해수관세음보살(海水觀世音菩薩)을 친견하고
침술을 점지 받아 수많은 사람들에게 의술을 베풀어 영험을 보였다고 한다.
소문을 듣고 차츰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자 스님은 절을 증축하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증축해서 현재의 가람양식을 갖추게 되었다.
[변천]
등명낙가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의 자장율사가 북쪽의 고구려와 동쪽의 왜구가 침범하여
변방을 어지럽히는 것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곳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고 절을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창건 당시 이름은 수다사(水多寺)였고 신라 말기 병화(兵火)로 소실되어
고려 초기에 중창하여 이름을 등명사(燈明寺)로 개칭하였다.
그 후 조선 중기에 다시 폐사(廢寺)되었다가 1956년 경덕(景德) 스님에 의해 중창되었다.
그 뒤 경덕(景德) 스님은 1977년 영산전(靈山殿)을 건립하였고,
1982년에 주지로 부임한 청우(淸宇) 스님이 범종각, 삼성각, 각종 수련법회를 할 수 있는
대형 요사채, 극락전, 약사전을 건립하였다.
[현황]
현재 등명낙가사 경내에는 최근에 건립된 극락전, 영산전, 범종각, 삼성각, 요사채 등이 있으며
낙가사의 중심법당인 영산전 중앙에는 석가모니불과 제화갈라보살·미륵보살을 봉안하고
그 주위에 청동석가여래좌상과 관세음보살입상, 지장보살입상이 있다.
그리고 중앙 불단 좌우로 모습이 각각인 청자 오백나한상을 봉안되어 있다.
이 절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37호로 지정되어 있는 오층석탑이 있다.
구전(口傳)에 의하면 창건 당시인 선덕여왕 때 세워진 탑이라고 하나 양식상으로 보면 고려 초기 탑으로 추정된다.
2단으로 된 지대석(地臺石) 위에 연꽃 잎을 조각한 사각형의 복련석(覆蓮石)을 덮고,
그 위에 아무런 조각이 없는 네모난 돌을 올려놓았으며, 그 위에 다시 사각형의 앙련석(仰蓮石)을 올려놓았다.
[의의와 평가]
태백산맥의 한 줄기를 물려받아 동해의 푸른 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
괘방산의 중턱에 다소곳이 위치한 등명낙가사는 이름에서 풍기는 것처럼 강릉 지방 해수관음도량의 요채라 할 수 있다.
하슬라 아트공원과 등명해변...
등명해변 燈明海邊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위치한 해변.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일원의 암석 해안 중의 소규모 사빈 해안으로 지형적으로 완만한 만입부에 형성되어 있다.
인근 관광 자원으로는 등명해변 외에 백사장(길이 700m), 바다낚시,
안보 등산로 상의 고려성지, 등명 낙가사, 사찰 내의 약수터, 안인과 정동진까지의 안보등산로,
무장공비 침투지에 만들어진 안보 공원, 6·25 최초 북한 남침 상륙지, 하슬라 조각 공원 등이 있다.
등명해변에는 기반시설이 비교적 양호하며 방갈로[160여 동], 주차장, 야영장이 구비되어 있다.
이곳은 동해안 고속 도로가 인접해 있으며, 국도 7호선 및 영동선 철도와 접해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해변을 낀 산악 지대로 산간 계곡 형태의 구릉으로 바다를 조망하고 감상할 수 있는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해안의 종합 위락 휴양형 관광지로 이용 고객 대상은 수도권, 강릉 지역의 가족,
청소년, 장년 중심형의 장기 체재형 관광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북서쪽 주변의 사찰인 등명낙가사와
약수터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것이다.
국도 7호선으로 옥계 해변과 해안 경관 도로를 따라 관광지간 연계가 바람직한 개발 방향으로 거론되고 있다.
해안형 관광 자원과 산악형 관광 자원을 활용한 종합적인 4계절 휴양형 관광지로 적합한 곳이다.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
정동진 /정호승
밤을 다하여 우리가 태백을 넘어온 까닭은 무엇인가
밤을 다하여 우리가 새벽에 닿은 까닭은 무엇인가
수평선 너머로 우리가 타고 온 기차를 떠나보내고
우리는 각자 가슴을 맞대고 새벽 바다를 바라본다
해가 떠오른다
해는 바다 위로 막 떠오르는 순간에는 바라볼 수 있어도
성큼 떠오르고 나면 눈부셔 바라볼 수가 없다
그렇다
우리가 누가 누구의 해가 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다만 서로의 햇살이 될 수 있을 뿐
우리는 다만 서로의 파도가 될 수 있을 뿐
누가 누구의 바다가 될 수 있겠는가
바다에 빠진 기차가 다시 일어나 해안선과 나란히 달린다
우리가 지금 다정하게 철길 옆 해변가로 팔짱을 끼고 걷는다 해도
언제까지 함께 팔짱을 끼고 걸을 수 있겠는가
동해를 향해 서 있는 저 소나무를 보라
바다에 한쪽 어깨를 지친 듯이 내어준 저 소나무의 마음을 보라
내가 한때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기대었던 그 어깨처럼 편안하지 않은가
또다시 해변을 따라 길게 벋어나간 저 철길을 보라
기차가 밤을 다하여 평생을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서로 평행을 이루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우리 굳이 하나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기보다
평행을 이루어 우리의 기차를 달리게 해야 한다
기차를 떠나보내고 정동진은 늘 혼자 남는다
우리를 떠나보내고 정동진은 울지 않는다
수평선 너머로 손수건을 흔드는 정동진의 붉은 새벽 바다
어여뻐라 너는 어느새 파도에 젖은 햇살이 되어 있구나
오늘은 착한 갈매기 한 마리가 너를 사랑하기를
괘방산에서 감자아빠님...(13:04)
괘방산(掛榜山, 345m)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안인진리, 임곡리 사이에 있는 산.
괘방산은 산줄기의 모양이 과거시험에 합격하면 합격자의 명단을 붙이던 방[榜]처럼 생겼다고 하고,
또 과거에 급제를 하면 이 산에다 급제자의 이름과
그의 아버지 이름을 쓴 커다란 두루마기를 걸어놓았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예전에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등명낙가사에서 공부를 했는데,
그때 새벽에 괘방산에 올라가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과거급제를 기원했다고 한다.
강릉에는 이 괘방산이 있어 과거에 급제한 사람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괘방산 동쪽 기슭에는 등명낙가사, 서쪽에는 모전리, 남쪽에는 임곡리, 북쪽 줄기 끝에는 안인진리 해령산이 있다.
괘방산 중턱에는 괘방산성, 고려성지가 있고 동쪽 낙맥에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지은 등명사지(지금은 등명낙가사)가 있다.
등명낙가사에서 북쪽으로 500m 떨어진 대포동은 1996년 9월 18일 북한 무장공비들이 잠수함을 타고 침투한 지역이다.
이 사건 이후로 괘방산에 안보체험등산로를 만들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다.
괘방산은 강동 8경 가운데 하나인 방산낙조(榜山落照)에 해당된다.
팔경 八景
『한객건연집』에는 안인팔경(安仁八景)이, 『동호승람(東湖勝覽)』에는
시호팔경(詩湖八景)과 향호팔경(香湖八景),
『임영문화(臨瀛文化)』[3집]에는 모산팔경(母山八景)과 강동팔경(江東八景) 등이 전한다.
안인팔경은 강동면 안인리 근처를 의미하고, 시호팔경은 강동면 하시동 근처에 있고,
향호팔경은 주문진읍 향호리 근처에 있고, 모산팔경은 모산동 근처에 있고, 강동팔경은 강동면 전체를 지칭한다.
오늘날 ‘강릉팔경’으로 강릉시에서 꼽고 있는 것은 오죽헌, 경포대, 강릉단오제, 소금강, 정동진역 해돋이,
선교장, 대관령 자연휴양림, 경포도립공원 등이다.
이상에서 예시한 것처럼 강릉 근처는 절경이 많아 팔경이 예로부터 유행하였다.
이와 같은 아름다운 경치는 강릉으로 하여금 예로부터 문향(文鄕), 예향(禮鄕)이게 한 까닭이 되었다.
나그네 & 허브님
선화님
삼우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릉...
(포남동 춘갑봉 근처 창고에서 발생 한 화재로 검은 연기가 낮게 띠를 이루고 있다....)
산우에 바닷길 포토존에서...아빠님 포즈와 표정이 참 좋다.
캡님의 포즈...
연초록님...
고려성의 흔적...
강릉 고려성(江陵 高麗城)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괘방산 동쪽 사면에 위치한 고려 시대에 돌로 쌓은 성.
고려성지는 옛 기록에는 나오지 않고, 일제 강점기 때 작성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에
‘자가곡면 정동진리, 사유, 강릉의 동남 약 삼 리 반 괘방산의 동해(원문에는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음)에 면하는 산록에 있음.
석성으로서 주위 약 사백 간(間) 거의 붕괴됨. 일반에 고려산성이라 칭함
[資可谷面正東津里, 私有, 江陵의 東南 約三里半 掛榜山의 日本海에 面하는 山麓에 있음.
石城으로서 周圍 約四百間 거의 崩壞됨. 一般에 高麗山城이라 稱함]’이라 기록되어 있다.
강릉고려성은 해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러한 해안성은 고려 시대 동해상을 따라
극심하게 피해를 주었던 여진족이나 왜구와 같은 해상으로 들어오는 약탈자들의 방어를 위한 성으로 추측된다.
[위치]
강릉고려성은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괘방산에서 동해로 이어지는
완만한 경사지의 해발고도 60~90m 지점에 동해를 바라보고 위치하고 있다.
괘방산은 태백산맥에서 이어 내린 해발고도 384m로 남쪽 정동진에서 북쪽 안인진까지
동해와 나란하게 길게 뻗은 능선으로 서쪽 밑으로는 구 동해고속도로가 지나고 있고,
동쪽으로는 7번 국도가 남북으로 지나고 있으며, 경·위도상으로는 동경 129°00′, 북위 37°42′에 위치한다.
[형태]
동해가 내려다보이는 구릉 위에 축조된 퇴뫼식 석성으로
서·북벽은 능선의 8~9부 능선에, 동·남벽은 6~7부 능선에 축조하였다.
강릉고려성의 평면 형태는 전체적으로 마름모꼴의 형상을 띠고 있다.
축성방법은 서벽은 구릉의 잘록한 부분에 협축방법으로 쌓았고,
나머지 3방향은 적당한 경사면을 삭토하여 판축한 뒤 그 자리에 축성하고 뒷채움하는 내탁방법으로 쌓았다.
성지와 관련된 시설로는 서문지 1곳, 동문지 1곳과 서북·동북 모서리에 각각 1곳씩의 치가 설치되어 있다.
성벽은 일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산돌을 이용하여 축성하였다.
[현황]
주변으로 일부 민가가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성벽은 대부분 허물어져 있으나 서벽 25m, 남벽 55m 정도는 잘 남아 있다.
성내에서는 고려~조선시대의 와편을 포함한 명문기와, 토기편, 자기편 등이 발견되었다.
[의의와 평가]
강릉고려성은 고기록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축조수법과 수습된 유물을 통해 고려초기에 축성된 것으로 보이며,
일부 성벽에 보이는 보수흔적으로 볼 때 조선시대까지 계속 유지되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주변의 삼한산성과 함께 강원 영동 지방의 중세 성곽 발달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2003년 1월 18일 강원도 기념물 제7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강원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활공장 전망대 도착...(13:34)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통일 공원
삼학도묘 三學徒墓
한국전쟁 당시 공산군에 희생된 강릉 지역 고교생 3인의 묘.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등의 뉴스 전단을 제작하여 거리에 산포하고
아군의 강릉 입성을 환영하기 위해 태극기를 제작하다가
강릉농업고등학교 최오규, 홍순길, 강릉상업학교 김동훈, 강릉사범학교 박준열 4명이 잡혀
홍제동 남대천으로 끌려가다가 홍순길만 도망치고 세 학생은 9월 24일 공산군에 의해 무참히 살해되었다.
삼학도 묘에 안장된 세 사람을 반공삼학도라 이름하여 시민학생장(市民學生葬)으로 안치하였다.
1983년 10월 30일 ‘삼학도위령비’가 삼학도묘소정화위원회에 의하여 건립되고 묘소가 정비되었다.
강원도 강릉시 노암동 740-2번지 남산 서쪽 중턱에 위치하였으나 2012년 4월 강릉통일공원으로 이전하였다.
삼학도 묘는 담장에 둘러싸여 서쪽을 향해 나란히 있고, 묘서의 좌측에 ‘삼학도위령비’가 있다.
묘소 앞 양쪽에 사자상이 있으며 가운데에 석등이 배치되어 있다.
[금석문]
삼학도 묘소의 위령비에는 신봉승의 추모시 「그대들 가슴에」가 오석판에 새겨져 있고
그 앞에 삼학도 행장과 묘소정화위원의 이름을 밝힌 비가 함께 있다.
우측의 ‘연혁기(沿革記)’에 1983년 정화사업 내역이 새겨져 있다.
[의의와 평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강릉 지역 청년 학생들의 반공활동을 보여 주는 현장이 되고 있으며,
그 후 이데올로기의 시기에 반공학생운동의 상징적 유적이 되었다.
활공장에서 바라본... 삼우봉~괘방산 능선
팀장, 조이, 하비님
안인 앞바다...
남항진-죽도봉-안목-송정-경포-영진-주문진 해변....
비상(飛上)을 준비하는 바우님들...
두 男子...
안인으로 랜딩기어를 내리며...
하늘을 날아 산우에 바닷길 안인에 무사히 착륙(?)해서...(14:25)
안인진리 安仁津里
‘안인(安仁)’은 조선시대 관청의 일을 하던 강릉시내 칠사당(七事堂)을 중심으로 해서 볼 때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서 ‘안(安)’은 편안함을 ‘인(仁)’은 방위상 동쪽을 의미하여 ‘안인(安仁)’은 ‘강릉 동쪽의 편안한 곳’이란 뜻이 된다.
안인진리는 마을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안인에 있는 진(津)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여기서 진이란 바다와 접한 항구를 지칭한다. 그러므로 안인진은 바닷가에 입지한 마을임을 알 수 있다.
안인진리는 군선강 하구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 앞엔 봉화를 올리던 해령산이 있다.
해령산 중턱에 해령사와 해랑당이 있고 동쪽 밑 바닷가에 강릉의 삼문 가운데 하나인 명선문이 있다.
안인진리에 안인포진이 있었다는 기록이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나온다.
“동남으로 20리에 있고 수군만호를 두었는데 1490년(성종21)에 양양 대포(속초시 대포동)로 옮겼다.”
이로 미루어 안인진리는 조선 전기 때 군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곳이다.
안인진리는 조선 성종 때까지 안인포 수군만호영이 있어서 “날기”, “날개”, “나랫말”이라 하다가
1916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갯목(浦洞), 안인소동, 모전리 일부를 합하여 안인진리라 칭하였다.
1955년 9월 1일에는 명주군에 속하였다가 1995년 1월 1일에는 강릉시에 통합되었다.
안인진리에는 조선 시대 국가의 긴급 사태를 남북으로 알려 주는
해령산이란 봉수가 있었는데 이것이 지금의 안인 봉화산이다. 봉화산 밑에 안인해수욕장이 있다.
모래가 곱고 물이 맑으며 수심이 얕아 해수욕장으로서의 조건을 잘 갖추고 있어 여름에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안인삼거리에서 정동진 방향으로 조금 가다 보면
안인진리 산 45-49번지에 안보전시관, 항일기념공원, 함정전시관으로 이루어진 강릉통일공원이 있다.
국내 육·해·공 3군의 군사장비와 북한잠수함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공원으로
교육과 관광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안보전시관 뒤 산 중턱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숲 속 휴양림인 강릉임해자연휴양림이 위치해 있다.
이곳으로부터 10분 거리 내에 모래시계공원, 정동진역, 등명락가사, 하슬라아트월드, 부채바닷길 등
강릉의 대표적 관광지가 있다.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 정동진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14:48)
모두 떠나 간 빈자리는 쓸쓸하기만 하다....(14:49)
함께한 바우님들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아름다운 '헌화로 길' 에서 반갑게 만날 수 있기를...
Walking In The Air - Nightwish We're walking in the air We're floating in the moonlit sky The people far below are sleeping as we fly 우리는 하늘을 걷고 있어 우리는 달밤에 떠 다니고 있지 우리가 나는 것처럼 아래의 사람들도 잠자고 있어 We're holding very tight I'm riding in the midnight blue I'm finding I can fly so high above with you 우리는 꽉 잡고 있지 나는 짙은 푸른색의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어 나는 당신과 함께 멀리 날 수 있다는 걸 알았지 Far across the world The villages go by like trees The rivers and the hills The forest and the streams 세계를 지나며 마을이 나무처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고 강과 언덕도 숲과 시냇물도 그렇게 보이지 Children gaze open mouth Taken by surprise Nobody down below believes their eyes 아이들은 입이 벌어진 채 이곳을 응시하지 놀라움에 말이야 우리 밑에 있는 아무도 자기들의 눈을 믿지 못하지 We're surfing in the air We're swimming in the frozen sky We're drifting over icy Mountains floating by 우리는 하늘의 파도와도 같아 우리는 차가운 하늘에서 수영하고 있지 우리는 얼음 위로 떠내려 가고 있어 산들도 떠내려 가고 있구나 Suddenly swooping low on an ocean deep Arousing of a mighty monster from its sleep 갑자기 바다 깊은 곳으로 하강해서 강력한 괴물을 잠에서 깨워버렸지 We're walking in the air We're dancing in the midnight sky And everyone who sees us greets us as we fly 우리는 하늘을 걷고 있어 우리는 달밤에 떠 다니고 있지 우리를 보는 모든 사람이 우리가 나는 것처럼 기뻐해 할꺼야 * 나이트위시는 1996년에 결성된 핀란드의 심포닉 메탈 밴드이다. 나이트위시는 1990년대에 심포닉 메탈 장르의 형성, 대중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한 밴드로 여겨지고 있다.
Walking in the Air - Emma Sophia Ryan - COH Christmas Concert 2020 애기가 긴장해서 울려고 하는 것 같은 표정이 넘 귀엽습니다..ㅎㅎ
첫댓글 강릉역에서 9시5분 기차를 타는 순간부터 즐거운 하루를 함께한 걷자님.많은 바우님들 고맙습니다.
걷는 내내 오른쪽엔 정동진 안인 동해바다가 왼쪽으론 괘방산. 회비렁 산줄기가 파도치는듯 한 모습을 보면서 산 우에 바닷길 맞구나 이 길이.. 너무 좋았습니다.
인생사진을 선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걷자님. 이번 후기 글과 사진도 더할나위 없이 흐뭇합니다.
아침에 기차가 있다는 생각을 왜 못했는지...
예전에는 기차를 타고 정동진으로 가곤 했었는데...
산우에 길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보는 즐거움이 있고
제법 다이나믹(dynamic)한 코스입니다.
기회가 되면 앵글에 자주 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德分입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길을 묻고 길을 찾는
바우님들과 함께 동행하며
늘 후기의 끝판왕
우리 '걷자' 님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바우님들
휴일인 오늘도
편안하고 의미있는 하룻길 되시길
바랍니다.
지기님의 과찬(過讚)의 말씀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함께 하는 발 걸음...
우리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길 바래 봅니다.
수고하셨고 감사드립니다.
😀
아~ 분하다...
있는 듯 없는 듯 한 팀장님에게 몰카를 당하다니..ㅎ
그래도 제 흔적 멋지게 남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런 몰카는 당해도 괜찮은 듯...^^
겨울속의 봄을 만끽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해 주시고 좋은 추억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걷자님 ^^
9구간에서 뵐께요~^^
4~5개월이 지나면 다가 오는 구간 지기님의 책임...
'날씨도 좋아야 하고 기온도 적당해야 하는데...' 하는 걱정...
우리 허브님 또 일주일을 신경 쓰시면서 지내시겠구나..
나그네님, 허브님에게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
더할 나위없는 봄날처럼 따스한
잊지말라는 듯
간간히 부는 쎄한 바람까지
산 위에 바닷길 ⛰️
어쩜 그리 이쁜 바다를 선물하는지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고
다리가 천근만근
눈은 호강하며
딴 세상이다.
걷자님 앵글에 담긴
순간순간들도
참 곱다~~.
포착의 달인이시네.
구간지기님~~
걷자님~
많은 분들의 노고에
이렇게 또 행복한 경험을 더합니다.
산우에 길이 조금은 힘이 들지만..오르고 나면 그 만큼 보상을 해 주는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바우길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찾으시길 바라면서...
함께한 걸음 즐거웠습니다.
역쉬 걷자님 후기 압권....!
너무나 좋은 정호승 시인의 정동진~~
우린 평행선을 유지해야...
좀 힘들었던 walking in the air 였어요.
산우에 길이 산행이라는 맛을 느끼게 해 주는 코스 인지라
조금은 힘들 수도 있지만 날아 오르다 보면
발 아래 풍경들이 눈에 호사(豪奢)를 가져다 줍니다.
수고하셨고 제 몰카 감사드립니다...^^
늘 그곳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물론 멋진 장면들도 함께요~~
늘 나그네 처럼 오셨다 가 나그네 처럼 사라지는 나그네님...
다음 구간은 주인 처럼 오셔야 하기에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ㅎ
저에게는 새로운 음악 장르 같습니다. 꼬마 표정도 재밌고요^^
덕분에 즐거운 하루였고, 좋은 사진도 받아갑니다. 또 뵐께요~~~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영국,독일, 북유럽권은
기운이 조금은 차갑고 음침(?)해서 인지...메탈 음악이 발전했습니다.
나이트위시 같은 멜로딕/심포닉 파워 메탈 밴드.
그리고 대표적인 고딕 메탈 밴드의 그룹 음악들이 많습니다.
심오하고 파워 넘치는 난해한 음악들..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들게 되곤 합니다.
시간 되실 때 한번 찾아서 들어 보시길...
(그리고 삼우봉에서 찍은 아빠님 사진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