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潭 위자형 명예회장의 전기출판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모선주역의 현창사업으로 제1호 범곡 前회장의 전기출판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늘 이 행사를 갖게 된 것입니다. 우리 장흥위씨 문중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 생각하니 기쁘기 한이 없습니다.
송담은 저의 장흥고등학교 1년 선배로 전교수석을 차지하는 수재였지요. 그때부터 우리는 따뜻한 종친의 정을 나누면서 문중 일에도 함께 참여해왔습니다. 송담 명예회장의 이력은 전기에 상세히 담겨져 있으니 문중과 관련된 몇 말씀드리겠습니다.
송담 명예회장은 대종회 부회장 재임시절 2003년 6월에 대종회 부설로 ‘씨족문화연구소’를 발족해 소장을 겸직하였습니다. 문중차원에서 씨족문화를 연구하는 것은 처음이었을 것입니다. 소장을 중심으로 위원들의 활약이 문중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봅니다.
방대한 대동보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장흥위씨요람’을 편찬하여 종원들에게 족보에 대한 눈을 뜨게 하였고 천년세고선집을 역간하여 충렬공 이후 천년 동안 조상님들이 남기신 주옥같은 詩文(시문)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현시대의 시류에 발맞추어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우리 문중의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것입니다. 비록 汎谷 회장시절 이룩된 사업이었지만 송담 소장의 주도면밀한 의지와 희생적인 노력으로 맺어진 결실이라고 자타가 공인합니다.
송담 명예회장은 2010년 대종회장에 취임하여 위문의 숙원사업이던 대종회관을 마련했습니다. 당시 대종회에는 5천만 원밖에 없었으나 3억5천만 원 건물을 계약했습니다. 통이 대통이시죠? 종친들의 헌성금으로 충당하려 했으나 4년간 모금액이 2억에 불과했습니다.
더 이상 기대할 곳이 없어 남은 1억 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난감했습니다. 至誠(지성)이면 感天(감천)이라고 도문회에서 1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이는 송담 명예회장의 지성을 높이 평가했을 뿐 아니라 상부상조의 깊은 애정이 듬뿍 담겨져 있었습니다.
송담 명예회장의 대종회 운영스타일은 조직을 다양화하고 젊은 인재를 기용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미래발전협의회, 청장년회, 골프회, 산악회, 문예인연합회 등 취향에 따라 능동적으로 활동하니 일익 번창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미디어의 출현입니다.
기존 종보에 이어 홈페이지, 계간 소식지, 밴드 등 날로 번창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내용을 담아 전국 방방곡곡에 배포되고 있으니 비록 외딴 곳에도 종친행사에 참여는 못할지라도 일가는 백대지친이라는 동족의 정을 느끼면서 탐독하리라고 믿습니다.
송담 명예회장의 업적은 다 말할 수 없으니 전기를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평생을 오직 교육과 문중을 위해서 헌신하였으니 그 공적 길이 빛날 것입니다. 장흥위씨는 무궁히 발전하리라 믿으며 종친들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