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유통회-
묘법연화경 일일법문:사자상(師子床)에 걸터앉아
일일법문:사자상(師子床-사자(師子)는 스승의 뜻이고 상(床)은 의자)에 걸터앉아 보궤(寶几-보배로 만든 궤짝)가 발을 받들고, 모든 바라문(婆羅門)과 찰리(刹利)와 거사(居士)가 모두 공경히 둘레를 에워싸고, 진주영락(眞珠瓔珞-진주로 만든 목걸이) 가치가 천만(千萬)냥 하는 것을 가지고 몸을 장엄(莊嚴)하게 하고, 관리(官吏-벼슬아치)와 백성(百姓)과 동복(僮僕-어린 하인)이 손에 백불(白拂-흰털로 만든 불자(拂子))을 잡고 좌우(左右)에 서서 모시고, 보장(寶帳-보배천막)으로 덮개를 하여 온갖 보화(寶華-보배 꽃)와 당번(幢幡-깃발)를 드리웠고, 향수(香水)를 땅에 뿌리고, 온갖 이름난 꽃을 흩뿌리고, 보물(寶物)을 나열하여 안에서 내 보내고 준 것을 거두어들이며, 이와 같이 온갖... 가지가지가 장엄(莊嚴-엄숙(嚴肅)하고 위엄(威嚴)이 있음)하여 위덕(威德-위엄과 공덕)이 특존(特尊-특별하고 존귀함)하였다.4-16
거사자상 보궤승족 제바라문 찰리 거사 개공경위요
踞師子床 寶几承足 諸婆羅門 刹利 居士 皆恭敬圍繞
이진주영락 가치천만 장엄기신 이민동복 수집백불
以眞珠瓔珞 價直千萬 莊嚴其身 吏民僮僕 手執白拂
시립좌우 복이보장 수제화번 향수쇄지 산중명화
侍立左右 覆以寶帳 垂諸華幡 香水灑地 散衆名華
나열보물 출내취여 유여시등 종종장엄 위덕특존
羅列寶物 出內取與 有如是等 種種嚴飾 威德特尊
踞師子床하야 寶机가 承足하고 諸婆羅門과 刹利와 居士가 皆恭敬히 圍繞하고 以眞珠瓔珞이 價直千萬으로 莊嚴其身하고 吏民僮僕이 手執白拂하야 侍立左右하고 覆以寶帳하야 垂諸華幡하고 香水를 灑地하고 散衆名華하고 羅列寶物하야 出內取與하며 有如是等種種이 嚴飾하야 威德이 特尊하얏니다.
踞-걸터앉을 거. 師-스승 사. 子-사람 자. 床-평상 상. 寶-보배 보. 几-궤짝 궤. 承-받들 승. 足-발 족. 諸-모두 제. 婆-할미 바. 羅-그물 라. 門-문 문. 刹-절 찰. 利-화목할 리. 居-살 거. 士-선비 사. 皆-모두 개. 恭-공경 공. 敬-공경 경. 圍-둘레 위. 繞-두를 요. 以-..써 이. 眞-참 진. 珠-구슬 주. 瓔-목걸이 영. 珞-목걸이 락. 價-값 가. 直-값 치. 千-일천 천. 萬-일만 만. 莊-엄숙할 장. 嚴-엄숙할 엄. 其-그 기. 身-몸 신. 吏-벼슬아치 리. 民-백성 민. 僮-어린하인 동. 僕-하인 복. 手-손 수. 執-잡을 집. 白-흰 백. 拂-떨칠 불. 侍-모실 시. 立-설 립. 左-왼 좌. 右-오른쪽 우. 覆-덮을 복. 以-..써 이. 寶-보배 보. 帳-천막 장. 垂-드리울 수. 諸-모두 제. 華-꽃 화. 幡-깃발 번. 香-향기 향. 水-물 수. 灑-뿌릴 쇄. 地-땅 지. 散-흩을 산. 衆-온갖 중. 名-이름 명. 華-꽃 화. 羅-그물 라. 列-가지런할 열. 寶-보배 보. 物-물건 물. 出-날 출. 內-안 내. 取-가질 취. 與-줄 여. 有-있을 유. 如-같을 여. 是-이 시. 等-무리 등. 種-가지 종. 種-가지 종. 嚴-장엄할 엄. 飾-꾸밀 식. 威-거룩할 위. 德-지을 공. 特-특별할 특. 尊-높을 존.
1-이 문장은 모두 82글자로 이루어져있다. 법화문구에서 이 글에 대한 가르침을 잘 설명하였기 때문에 이를 가지고 설명을 하리라.
2-踞師子床者. 圓報法身 安處空理 無復通別二惑八魔等畏 故云踞師子床也. 華嚴說. 第一義空 四無所畏爲床也.
풀이: 사자상(師子床)에 걸터앉았다 함은, 원보(圓報)의 법신(法身)은 공(空)의 이치에 편안하게 처하여 다시는 통교(通敎)와 별교(別敎)의 두 혹(惑)이나 팔마(八魔) 따위 두려움이 다시는 없기 때문에 사자상(師子床)에 걸터앉았다고 하였다. 화엄경(華嚴經)에서 설하시길, “제일의공(第一義空)과 사무소외(四無所畏)를 사자상(師子床)으로 삼는다.”하심이 이것이다.
3-寶几承足者. 定慧爲足 實諦爲几. 無生定慧 依眞如境也.
풀이: 보배 궤짝에 발을 받는다고 함은, 선정(禪定)과 지혜를 발이라 하고, 실체(實諦)를 궤짝이라 하니, 무생(無生)의 선정(禪定)과 지혜가 진여(眞如)의 경지에 의지(依止)한다는 뜻이다.
4-勝應應菩薩 卽盧舍那尊特身 大機所扣者也. 劣應應小乘 丈六弊衣 小機所扣者也. 今經明常住醍醐 與涅槃等. 法身圓頓 與華嚴等. 所譬長者威德侍衛 刹利婆羅門恭敬圍遶. 悉指華嚴中眷屬 皆無異也. 所說法相 如彼所明 亦復無別.
풀이: 승응신(勝應身)은 보살에 응하시니 곧 노사나존특신(盧舍那尊特身)이라! 대승(大乘)의 근기가 두들기는 것이다. 열응신(劣應身)은 소승(小乘)에 응하시니 장육폐의(丈六弊衣)시라! 소승의 근기가 두들기는 것이다. 금경(今經)에서는 상주(常住)의 제호(醍醐)를 밝힘이 열반경과 같고, 법신(法身)의 원돈(圓頓)을 밝힘이 화엄경과 같다. 장자(長者)를 위엄(威嚴)있음을 시위(侍衛)하여 비유한 것은 찰리와 바라문이 공경이 둘레를 에워싸는 일은 모두 화엄경 중에 권속을 지목(指目)하는 것으로 모두 다를 바가 없다. 설해진 법상(法相)도 저기서 밝힌 바와 같아 역시 바를 것이 없다.
5-婆羅門名淨行 貴族高潔 卽等覺離垢菩薩也. 刹利卽是王種 九地已下初地已上也. 居士富而不貴 卽三十心也. 眞珠瓔珞者 卽戒定慧陀羅尼三昧四瓔珞也. 價直千萬者 卽四十地功德以嚴法身也.
풀이: 바라문을 정행(淨行)이라 부르니 존귀한 종족이라 고결(高潔)하다. 따라서 등각(等覺)의 이구보살(離垢菩薩)을 비유한 것이다. 찰리는 왕의 종족이니 구지(九地) 이하 초지(初地) 이상의 보살을 비유한 것이다. 거사(居士)는 부유하되 귀하지 못하기 때문에 삼십삼심(三十三心)을 비유한 것이다. 진주로 만든 영락(瓔珞-목걸이)이란, 곧 계정혜(戒定慧)와 다라니와 삼매(三昧)를 가지고 엮은 네 영락을 비유한 것이다. 값이 천만 냥 나가다 함은 곧 사십지(四十地-십주(十住).십행(十行).십회향(十廻向).십지(十地))의 공덕으로 법신(法身)을 장엄하게 하였음을 비유한 것이다.
6-吏民僮僕者. 異門明義 卽是稟方便敎 斷通惑者 名爲民 稟別敎 斷通惑者 名爲吏. 若同門明義者 還是方便波羅蜜也. 內與實智同 外與機緣同. 喩如吏民 有內奉外役之義也.
풀이: 리(吏)와 민(民)과 동복(僮僕)이란! 이문(異門)에서 그 뜻을 밝히건대, 곧 방편의 가르침을 받아 통혹(通惑)을 끊는 자를 가리켜 민(民)이라 하고, 별교의 가르침을 받아 통혹을 끊는 자를 가리켜 리(吏)라 한다. 만약 동문(同門)에 입각하여 그 뜻을 밝히면, 이는 도리어 방편바라밀을 가리킴이니 안으로 실지(實智)와 동일하고, 밖으로 기연(機緣)과 동일하다. 비유하건대 리(吏)와 민(民)이 안으로 받들고 밖으로 심부름하는 뜻과 같다고 할 수 있다.
7-白拂者 卽是權智之用也. 左右者. 右卽入空智用 拂四住塵 左卽入假智用 拂無知塵. 此二爲中道方便 故言侍立(云云).
풀이: 백불(白拂)이란! 곧 권지(權智)의 작용을 가리킨다. 좌우자(左右者)는! 우자(右者)는 곧 입공(入空)의 지혜의 작용이 사주(四住)의 티끌을 털어버리는 일이고, 좌자(左者)는 곧 입가(入假)의 지혜의 작용이 무지(無知)의 티끌을 털어버리는 일이다. 이 둘은 중도(中道)에 있어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에 시립(侍立)하였다 말한 것이다.(云云)
8-覆以寶帳者 眞實慈悲也. 垂諸華幡者 華卽四攝 幡卽神通. 香水灑地 降注法水 灑諸菩薩心地 以淹惑塵 亦是定水灑散心也. 散衆名華者 布以七淨華 謂戒定慧斷疑道非道知見淨斷知淨也. 戒者 攝律儀等 三種戒也. 定者 首楞嚴等也. 慧者 實智慧也. 斷疑者 已度二諦之疑也. 道非道淨者 行於非道 通達佛道也. 知見淨者 智德圓滿 了了見佛性也. 斷知者 斷德成就 無明永盡也.
풀이: 보배 장막을 가지고 위를 뒤덮었다 함은(覆以寶帳者), 진실의 자비를 가리킨다. 온갖 꽃과 깃발을 드리웠다 함은(垂諸華幡者), 화(華)는 사섭사(四攝事)이고 번(幡)은 신통(神通)을 가리킨다. 향수를 땅에 뿌렸다 함은(香水灑地), 법수(法水)를 내려 모든 보살의 심지(心地)에 뿌려 혹진(惑塵)을 적심이고 또 정수(定水)를 산심(散心)에 뿌리는 것이다. 온갖 이름난 꽃을 흩뿌렸다 함은(散衆名華者), 칠정화(七淨華)를 가지고 뿌렸다 함이니.. 계(戒)와 정(定)과 혜(慧)와 단의(斷疑)와 도비도(道非道)와 지견정(知見淨)과 단지정(斷知淨)을 가리킨다. 계(戒)는 섭율의(攝律儀) 따위 세 가지의 계(戒)이고, 정(定)은 수릉엄(首楞嚴) 등이고, 혜(慧)는 실지(實智)의 혜(慧)이고, 단의(斷疑)는 이미 이제(二諦)의 의혹을 건넜음이고, 도비도정(道非道淨)은 비도(非道)를 닦아 불도(佛道)에 통달함이고, 지견정(知見淨)은 지덕(智德)을 원만(圓滿)하게 하여 료료(了了)하게 불성(佛性)을 보는 것이고, 단지정(斷知淨)은 단덕(斷德)을 성취하여 무명(無明)을 영원히 끝내는 것이다.
9-羅列寶物者 羅列諸地眞實功德也. 出內如前釋(云云). 威德特尊者 光明無邊 色像無邊 相海巍巍堂堂. 此義須作舍那之佛 豈得作餘釋耶.
풀이: 보물을 펼쳐놓는다 함은(羅列寶物者), 온갖 경진의 진실한 공덕을 펼쳐 놓는다는 뜻이다. 내출(內出)의 뜻은 앞에서 해석한 것과 같다.(云云) 위덕이 특별하고 높다는 것은(威德特尊者), 광명(光明)이 가가 없음이고, 색상(色像)이 가가없음이고, 상해(相海)가 외외(巍巍)하고 당당(堂堂)하심이니.. 이 뜻은 노사나불(盧舍那佛)로 정해야 할 것인데, 어찌 다른 해석을 할 것이랴!!
-寶雲地湧 特尊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