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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오후 2시 40분경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 연육교를 지나던 15톤 트럭이 다리난간을 뚫고 30m 아래 바다로 추락해 운전자 A(57)씨가 사망했다. |
이 사고를 두고 전국화물연대는 ‘열사’로, 유족과 동료들은 화물연대의 외압 때문에 자살한 것이라며 화물연대의 입장을 정면 부인하고 나섰다.
유족들과 동료들은 “화물연대가 온갖 회유와 협박에 못 이겨 자살한 사람을 두고 ‘열사’로 몰고 가는 것은 망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동료들에 따르면 A씨가 화물연대에 가입을 후회하며 탈퇴를 결심하고 사고 당일 아침에 동료에게 탈퇴서 양식을 달라고 한 후 급한 화물 운송 때문에 회사를 나갔다고 전했다.
화물연대는 A씨가 운송회사에서 불합리한 배차와 낮은 배송료에 불만을 품고 결국 자살로 이어져 ‘열사’로 인정하고 화물연대장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유족 측에 전한바 있다.
A씨의 부인은 “남편이 11살 된 딸이 있는데 눈에 밟혀 농성에 참여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며 사망 1시간 전에도 일상적인 전화통화를 했다”며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을 두고 자살 가능성, 단순사고 등 다각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대우조선해양 인근에는 약 70여대의 트레일러가 도로를 점거하고 50여명의 화물연대 소속 회원들이 대우조선을 출입하는 회원사 소속의 차량을 막자 경찰병력이 투입돼 이를 저지하는 등 농성이 계속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유가변동에 따라 운송료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있고, 지역의 다른 조선소도 같은 상황”이라며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화물연대는 급기야 6일 오전 6시에 20여명의 화물연대 회원들이 몰려가 2명의 경비원을 폭행하고 35m 서비스타워를 점거한 채 고공농성도 이어지고 있다.
농성에 참가한 회원들은 “대우의 하청업체인 월드가 일방적인 운송료 삭감하는 바람에 화물노동자가 다 죽게 생겼다”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 8일 전국적인 집회를 앞두고 있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반대의 입장을 밝힌 회원들이 하나 둘 늘어가면서 지난 6일까지 25명의 회원들이 탈퇴, 이들은 명분 없는 집회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직 화물연대 간부를 지냈던 B씨는 “정작 하청운수업체와 아무런 갈등도 없었는데 화물연대 집행부가 운송료 인상을 들고 나서며 집회를 강행해 회원들 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본인 역시 불법파업으로 인정하고 탈퇴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A씨와 가깝게 지내왔다는 C씨는 “오랜 세월동안 함께 일해 왔던 동료들이 나뉘어져 누구는 농성에 참여하고 누구는 일을 하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괴로워하고 있다”며 “A씨 역시 많이 괴로워하며 심경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회원들이 화물노조의 명분 없는 집회에 불만을 품고 속속 탈퇴를 선언하고 나선 가운데 전국화물노조가 언제까지 집회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별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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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화물연대...참. 솔직한. 심정으로. 말하자면. 연대가 아닌. 양아치. 집단 같습니다.. 왜냐면은. 운임 올려서. 같이 먹고 살자면서. 동참 하라고. 하고. 안하면은. 같은종사자. 괴롭이고 차. 부수고. 심지언 폭행 까지 일삼는게. 이것이 정작 같은 종사자 위한길인지. 의문이. 듭니다. 참석 하게 되면. 정작. 나아지는건. 함께가. 아닌. 연대. 사람들만. 나아진다는. 현실앞에. 씁슬합니다.
화물연대가. 생각. 행동. 같은종사자. 위한 마음이야. 말로 구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들이. 참석 하지않을가 싶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연대도. 바껴야. 합니다. 연대들만. 뭉쳐서. 먹고살자는. 생각은 버려야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화물맨 회원님들의 소리를 귀하게 여기겠습니다.
ㅠㅠ
저는~화물연대 노동자들 이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