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SF 영화 블레이드러너(우리나라에서는 1993년에 개봉하였다.)의 속편인 블레이드러너 2049가 개봉하였다. 전작인 블레이드러너가 2019년 LA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면 속편인 블레이드러너 2049는 그로부터 30년이 흐른 2049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작인 블레이드러너가 “복제인간을 과연 사람으로 볼 수 있는가?”하는 철학적인 문제를 담아냈다면, 블레이드러너 2049에서는 복제인간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그리고 있다. 인간보다 더 뛰어난 신체적,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복제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던 리플리컨트들이 인간과 복제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새로운 지도자를 중심으로 반란을 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시안과 피라미드 그리고 몰렉신을 상징하는 부엉이와 호루스의 또 다른 상징인 유니콘이 등장하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곳곳에서 일루미나티의 상징들이 등장하는 블레이드러너 2049에서는 21세기판 네피림이라 할 수 있는 '복제인간'과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육체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인간보다 뛰어난 지적인 능력과 감정을 가진 사이버 '신인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에 대한 평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블레이드러너 2049는 인간과 기계, 인간과 제품, 인간과 컴퓨터, 인간과 동물의 경계가 사라지는 미래사회(New World Order)의 모습을 보여준 일루미나티의 트랜스휴머니즘을 홍보하는 영화인 것이다.
82년에 미국에서 처음 개봉한 영화 블레이드러너에는 전시안, 피라미드, 부엉이, 유니콘과 같은 일루미나티 상징들이 곳곳에 등장한다. 맨 아래 장면 주인공이 복제인간을 만든 회사를 찾아가는 장면에는 두 개의 기둥이 강조되고 있다.
블레이드러너의 속편인 블레이드러너 2049에서도 일루미나티의 상징, 특별히 전시안이 집중적으로 등장한다. 이 영화가 일루미나티의 어젠더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것임을 인증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속 두 주인공이 전시안 사인을 보여주고 있다. 해리슨 포드는 666과 전시안, 피라미드와 전시안을 의미하는 손사인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에서는 인간의 DNA를 조작해 만든 복제인간과 함께 인공지능과 3차원 영상으로 만들어진 또 다른 신인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육체는 없지만 인간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사이버 인간의 출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뛰어난 신체적, 지적 능력을 가진 복제인간과 사이버 인간들(현대판 네피림들)이 지배하는 미래 사회에서 나약한 인간들이 설 자리는 사라지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