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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부자되려는여시
(Bgm🎶)
스톱-!
[강태영] 무슨 얘긴지 한 번 들어나 봅시다 어디
해봐요!
[한기주] 아 진짜 이렇게 할 얘기는 아닌 것 같은데....
아니 버스에서도 못한다!
내려서도 못한다!
아 나보고 어쩌라는 거예요오!
도대체 무슨 얘기길래애!!
나하고 그냥 살자
......!
[한기주] 더 이상 길게 생각하지말어
[한기주] 뜸들일 거 없어 오늘 확실하게 하자고
어...얘기하기 힘들면 편하게 고르면 돼
내가 아까 버스에서 생각한건데
[강태영] .....?
1번!
YES라고 할 경우 당장 결혼한다
[한기주] 2번!
NO라고 할 경우 YES라고 하게 만들어서
당장 결혼한다
[강태영] ......??
3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할 경우
하루만 생각할 시간을 주고
당장 결혼한다
골라
답정너에 그저 황당
ㅍ...편하게, 편하게 골라
YES야 NO야
아냐! 1번, 2번, 3번
결혼 해 안 해?
[강태영] 아.....
......?
따가운 시선 느껴짐
👥👤👥뭐야..👤👥👥👤👥👥👤👥 👤👥👥👥👤👥👤👥👤 뭐야..👥👤👥👤👥👥👤👥👤👥👤👥👤👥👤👥👤👥👥 뭐야..👤👥👤 👤👥👤👥👤👤👥👥👤👥👤👥👤👥👥👤👥웅성웅성..👤👥 👤👥👤👥👤👥👤👥👥👤👥 👤👥👤👥👥👤👥👤👥👤👥 👥👤👥👤뭐야..👥👥👤👥
[한기주] .....?
(동공지진) 어....나는......난.....
[강태영] 4번!
[한기주] 4번 없어 (단호)
(흥미진진)
[강태영] .......이,있어요!
YES인데! ㄱ....결혼은 아니다.
[한기주] .....뭐?
엄.....우리 결혼 말구요
.........
약혼부터 해요 우리!
[강태영] 나...나 힘들었으니까 차근차근 다 밟아줘요
오...오케이?
[한기주] 그러니까 YES다 이거지?
.....예!
까짓거 해...해요, 합시다 우리!
약혼식도 하고! 결혼식도 하고!
뭐 다 하자고요!
또르륵 굴러가는 눈동자
어느새 더 많아진 구경꾼들ㅋㅋㅋㅋㅋㅋ
태영과 기주가 쳐다보자 일제히 눈을 피함
[한기주] 분명히....분명히 약혼한다고 그랬어
자신있지?
[강태영] 예...! 자신, 자신있어요!
[강태영] 뭫ㅎㅎㅎ대단한 일이라구
아니 뭐 남자 여자 만나서 뭐 좋아하다보면
연애도 할 수 있는 거고
뭐 그러다보면 약혼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애두....(깜짝) 아니 애...애는 아니구
[강태영] 아잇.....예, 뭐 어쨌든
아 하...한기주는 뭐 별,별나나요?
당신 사랑하는 게 뭐가 이렇게 어려워...!
[한기주] 진짜지? 약속 지켜?
(끄덕) 예.....!
아 근데요 잠깐만요 어.....
나는 한기주씨 수준 못맞추니까요
한기주씨가 내 수준을 맞춰요 예?
- 맞춰요~!
?
- 맞춰줘 남자가아~
아까부터 직관 중이던 아주머니가 끼어듦
그 옆에 있던 광규헴이 한마디 거들며 얘기함
아니 근데 사람들 🌈존💖 ㉯ 😊 많아짐
(.......)
아이컨택 하다가 다시 휙 고개 돌리는 둘
그러자 바로 눈 피하는 사람들
기주와 태영이 입을 떼려하자 힐끔거리며 구경
(다시 휙!)
- (딴청)
(.......)
[한기주] (씨익) 다들 우리 쳐다보고 있는데....?
[강태영] .....ㄴ ㅔ..!!
그러니까 빨리 대답하고 얼른 가자구요!
아 맞춰줄래요 안맞춰줄래요!?
[한기주] 어쨌든 분명히 약혼한다 그랬어?
[강태영] ......(ㅎㅎ) 네!
오케이, 그럼 내가 열심히 해볼게
내가 무슨 수준을 맞춰야 하는데?
아.....우선은.....
지갑 좀 줘봐요
[한기주] (?) 지갑을 왜
일단 주고 봄
[강태영] 애걔⫬ㅋ⫬ㅋ⫬ㅋ⫬ㅋ
아휴 돈도 별루 없구만
사장 맞어요?
찰지게 조롱 중
오늘은요 우리 이 만원 가지고
하루종일 데이트해요!
오케이?
청천벽력
아이 무슨 만원을 가지고 어떻게 데이트를 해
아잇 같이 가!
아방하게 따라가다가
그만 계란을 밟아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선집중
한기주 : (.....)
𝙅𝙊𝙉𝙉𝘼 웃긴데 웃을 때가 아닌 태영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힌 만원의 행복
계란 주인한테 연신 사과하는 두 사람
계란 주인이 떠나고,
(물끄럼.......)
[한기주] 아니 무슨 계란이 2천원씩 하나
이거 순 바가지 아냐? 엉?
아 세상이 말도 안돼 우리나라에 닭이 몇마린데
이게 2천원이야;
쒸익쒸익
강태영 : ....가요
기주 끌고가는 태영
잔돈 세는 기주
[강태영] 큼, 큼! 목 안말라요? 큼!
[한기주] 이게 딱 8개네....
[강태영] 아 그만 좀 세요!
아 산다고 늘어나요? 아까부터 계속 돈만 세고 있구ㅡㅡ
가만있어봐요 우리 어디 들어가서 뭐 좀 마시자구요
카페 발견
한기주 : (!!)
[한기주] 어 잠깐잠깐잠깐
[강태영] ?
[한기주] ㅎ...우리 수준에
지금 카페는 좀 그렇구 (두리번)
[한기주] 어 여기 좋네
여기 길카페가 있네!
[한기주] 아 이거 좋넿ㅎㅎㅎㅎ
자판기로 직행
[한기주] 자 고르지
[강태영] 카페...?
?
냅다 구겨 넣는 한기주
[한기주] 아잇 이게 안들어가네
고장이넿; (퍽퍽)
[강태영] ??
[한기주] 그냥 식당가지 그 물 줄텐데 ㅎㅎ
[강태영] 아뇨아뇨 잠...잠깐만잠깐만 줘봐요
[강태영] ㅎㅎㅎㅎ들어가는데요?
태영이 버튼을 누르려하자 황급히 막는 기주
[한기주] 아...여기서 고르지 캔은...캔은 좀 그르네^^;
[강태영] ?
[강태영] 아니 그럼 더워 죽겠는데
종이컵 커피를 마시라구요??
[한기주] 이열치열 모르나?
얼탱없음
알았어요 그럼;
아 그럼 이거요
고급 커피로 태영의 손이 가자,
[한기주] (!) 아 저기 고급 커피는 좀 그렇구ㅎ;
여기 이 일반 커피 좋네 이거
원래 이거 다 똑같은 거라구!
황급히 막는 기주
강태영 : ㅇ0ㅇ.....
[강태영] 어머! 김비서님!
[한기주] ?? (고개 휙 )
기주가 방심한 틈을 타 버튼 누르는 태영ㅋㅋㅋㅋㅋㅋㅋ
🍃휘몰아웃기ㅋㅋㅋ🌀휘이잉🍃휘몰아웃기ㅋㅋㅋ🌀휘이잉🍃휘몰아웃기ㅋㅋㅋ🌀휘이잉🍃휘몰아웃기ㅋㅋㅋ🌀휘이잉🍃휘몰아웃기ㅋㅋㅋ🌀휘이잉🍃휘몰아웃기ㅋㅋㅋ🌀휘이잉🍃휘몰아웃기ㅋㅋㅋ🌀휘이잉🍃휘몰아웃기ㅋㅋㅋ🌀휘이잉🍃휘몰아웃기ㅋㅋㅋ🌀휘이잉🍃휘몰아웃기ㅋㅋㅋ🌀휘이잉🍃휘몰아웃기ㅋㅋㅋ🌀휘이잉🍃휘몰아웃기ㅋㅋㅋ🌀휘이잉
(.......)
[강태영] 우ㅇ ㅏ 시원하다~!~!
[한기주] .......
아잇....결국 그걸 마시네 아이...
.....ㅠ
[강태영] 아 그 남은 500원으로
그냥 캔음료 하나 먹어요~!~!
[한기주] ....아 아냐 나 그냥 한입만 먹으면 돼~
[강태영] (주춤주춤) 안돼요~
[한기주] 에이 한입만 줘~
강태영 : (벌컥벌컥)
도망치는 태영
[한기주] 에이 왜이ㄹ....에이 한입만 주지!
전속력으로 따라가는 기주
[강태영] 얼마 썼어요?
[한기주] 2500원
[강태영] 아 클났네....아, 근데 후덥지근한데
아 우리 좀 어디 들어가면 안돼요?
주변 둘러보는 기주
(❛︵❛。)
은행 옴
.....나 배고파요
사탕 건네는 기주
...나 진짜 배고픈뎀
포장마차 찾아옴
기주가 가격을 물어보는 사이
몰래 튀김 집어먹는 태영
(념념)
?
이 뭐하는 짓이야
강태영 포장마차 사건
한기주 만원의 행복 찍는데
강태영이 옆에서 혼자 튀김 4개를 먹은 사건이다
기주 태영이 로코 찍을 동안
회상에 잠긴 수혁
[강태영] 너는 그냥....내가 좋아하는 사람....
조카였으면 좋겠어
[윤수혁] 날 잃어도?
......
너 잃어도.
.........
호텔 로비에서 키스하던 기주와 태영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았던 수혁
........
태영의 핸드폰으로 단축번호 1번 눌러봄
안주머니 속 자신의 핸드폰 꺼내는 수혁
[ 이쁜 태영이 ]
........
자리에서 일어나는 수혁
엘베 앞에서 승준과 만남
삼촌 들어왔냐는 수혁의 물음에
[김승준] 어 아니 회의도 다 취소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겠다는데
도대체 비서가 모르는 중요한 일이 뭐야?
[김승준] 하, 연애하더니 사람이 이렇게 변했다
[김승준] 너도 알지? 강태영씨라고
솔직히 문의원 딸보다야 낫지
난 적극찬성이다
[윤수혁] ......
[김승준] 회장님 반대가 심한 것 같던데
너가 옆에서 많이 도와줘
너 선배 하는 일이면 뭐든 따랐잖냐
[윤수혁] ....내가 그랬나
[김승준] ㅎ? 아냐? 짜식 새삼스럽기는
~ 신차 개발 이야기 중 ~
승준이 최이사 가까이 하지 말라는 말을 함
수혁이 그게 무슨 말이냐 묻자
최이사가 회사 주식을 많이 갖고 있다며
자금도 휘어잡고, 야심도 많다고 말함
더 알아보는 중이라는 말을 끝으로
엘리베이터 타는 승준
.......
불꺼진 사무실,
홀로 남아 스케치 중인 수혁
그러다 책상 한쪽에 놓여진 mp3 쳐다봄
귀에 꽂음
지그시 눈 감는 수혁
~ 만원의 행복 끝 ~
[강태영] 전 그럼 이만 갈게요
[한기주] 그래 그럼
[강태영] (빤히)
[한기주] ....? 안 가나?
뭐 할 말 있나?
[강태영] 예?! 아뇨아뇨....아뇨...
아 내 입으로 이런 말 하기 뭣하기는 하지만...
어....이런 날 이런 분위기에서는
왜 남자가 문도 열어주구....
[강태영] 뭐 내려서 이렇게 가는 뒷모습도 좌~악 봐주구....
[한기주] ....(씨익) 그거?
[한기주] ㅎㅎㅎ그거 뭐 쉽지 뭐
[강태영] ㅋㅋㅋㅋ아뇨아뇨아뇨!
아 그렇다고 바로 실천할 것까지야 뭐 있어요ㅋㅋㅋ
ㅎㅎㅎ아유 아이 됐어요
오늘은 그냥 제가 할게요
가요 저~
[한기주] 강태영아
....5분만 더 있다가라
[한기주] 이 노래 끝나면 가라
[강태영] .....오늘 돈 아껴쓰느라 힘들었죠?
[한기주] ㅎㅎ아냐 재밌었어,
100원 남았네
[한기주] 자 이건 저축해
우리의 핑크 돼지를 굶주리게 하지말아(ㅋ)야지ㅎㅎ
[강태영] 아윻ㅎㅎ핑킇됗짛ㅎㅋㅎㅋ
흐흫ㅎㅎㅎ
[한기주] 약속....안 잊어버렸지?
[강태영] 세상에 어떤 여자가 약혼 약속을 잊어버려요...?
(YOU)
ㅡㅡ(절레절레)
서로 빵터짐
집에 돌아온 기주
[한기주] 아버지 저 왔어요
자리 피하는 한회장
[한기주] 누나 나 여자친구 소개시켜줘도 돼?
[한기혜] .....마음 정한 거야?
[한기주] 응 누나가 한 번 봐주라 내 여자친구
[한기혜] (끄덕) 그래 한 번 보자
나도 궁금했어 내일 시간 괜찮어?
[한기주] 그럼! 좋은....여자야
누나 맘에 들거야
[한기주] 일찍 들어왔다?
[윤수혁] 삼촌은 늦었네
회사에는 없던데
[한기주] 내 인생에서 최고로 중요한 일이 있었거든
[윤수혁] 무슨 타이틀이 그렇게 거창해?
[한기주] 급한 거 아니면 5분만 얘기하자
[윤수혁] 급한거야 이 손으로 이러는 거 보면 몰라?
[한기주] .....알았다
자기 방으로 이동하는 기주
그런 기주를 봤다가 다시 시선 까는 수혁
탁자 위로 스케치북을 툭하고 내려놓는 수혁
태영을 그리고 있었음
그 시각, 평상에 앉아 기주가 준 백원짜리 동전을
이리저리 비춰보는 태영
그러다 문득 떠오르는,
돈벼락이 정 어려우면
돈 많~은 남자 하나 보내주던지
퐁당 분수 안에 들어간 동전
정말 그 분수가 소원을 들어줬을까....?
어이 동전, 어떻게 생각해?
정말 분수가 소원을 들어줬을까?
그랬을까?
응? 대답을 해봐 응? 대답 안해?
동전을 손톱 끝으로 튕겨 올리는 태영
반짝이며 튀어 오르는 동전은
다시 태영의 손바닥에 안착함
다음날 아침,
한회장은 기주를 불러
임원들한테 수혁이 눈도장 좀 찍어달라고 함
수혁이 기주 너가 해주길 원했다고 덧붙임
[윤수혁] 우리 회사 방아쇤 삼촌이 당긴다며
그럼 삼촌이 해줘야지
팽팽해진 둘 사이의 분위기
[한기주]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정식으로 인사를 드려야 뒷말이 없을 것 같애서
이렇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디자인팀에 신입사원....
[윤수혁] 삼촌! 직접 인사드릴게
[윤수혁] 윤수혁입니다.
제가 누구 손자고,
누구 조칸지는 아마 다들 아실겁니다.
[윤수혁]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끄덕) 예, 저 낙하산 맞습니다
하지만, 누구 못지 않은 실력도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저에 대해서
특별히 신경 써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삼촌하고 전 입장이 다르니까요
이후 열심히 하겠다며 지켜봐달라고 한 뒤
자리에 다시 앉음
수혁 쳐다보는 기주
미소 짓는 최이사
- 든든하시겠습니다
말투, 눈빛, 딱 부러지는 성격
사장님을 빼다 박았군요
그만 끝내겠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그때,
신차 개발 얘기 꺼내는 수혁
현재 진행 중인 디자인 컨셉 누가 픽스했냐 물어봄
수혁의 질문에 김이사는
"3가지 컨셉 중 최종 결정은 사장님이 하셨다" 라고 말함
그러자 수혁은 "너무 클래식" 하다고 지적하며
나중에 자신이 공부를 조금 더 한 후에 다시 얘기하자고
대화를 마무리함
[한기주] 그렇게 일하고 싶은 걸
이제까지 어떻게 참았어
[윤수혁] 말에 가시 돋쳤네
왜 내가 뭐 잘못했어?
[한기주] 윤수혁!
[한기주] 비아냥거리는 게 네 무기고 실력이면
회사 당장 그만 둬 안그러면 내가 짤라
내 조카 수혁이는,
내 8할이었던, 내가 사랑하는 수혁이는 너 아냐
그러게 왜 날 잃어!
[윤수혁] 삼촌이 날 잃고 태영일 선택한 순간!
나도 날 잃었어
[윤수혁] 비아냥거림이 내 무기냐고? 실력이냐고.
삼촌 나 잘 모르는구나
[윤수혁] 내가 어떤 무기를 가졌는지
알게해 줄 테니까
기대해줄래 삼촌?
이 둘의 대화를 들어버린 윤아
승경을 찾아감
태영과 기주가 사귀는 걸 아냐 물어봄
그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태영 호출하는 승경
그러자,
[문윤아] 잠깐만요, 제 얘기부터 듣고 부르세요
안들어도 뻔하네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니까 쫓아내라,
뭐 그런 스토리 아닌가?
대사 뺏김
태영 등장
[강태영] 잠시만요
야, 세상 아무리 좁다지만 너 좀 심하지 않냐?
왜 맨날 나만 쫓아다니냐?
허, 뭐 어느날부턴가 너
내가 남다르게 보이는 거 아니냐 너?
둘이서 연프 찍냐고요
[백승경] 이렇게 셋이 모이니까 재밌네요
(태영을 보며) 그져?
[강태영] 예 그르네요 ㅎ
한기주씨 참 복도 많은 사람이네용 ㅡㅡ
[백승경] 전처에 파혼녀에 현재 애인까지.
우리 계모임할래요?
[백승경] 문윤아씨, 어때요?
[문윤아] .....제가 잘못왔네요
그만 가볼게요
(ㅂ2ㅂ2)
[백승경] 고마울 거 없어요
나도 태영씨 보면 틈틈이 화나니까
[강태영] ......
[백승경] 만약 둘이 결혼이라도 한다면
적이 될지 친구가 될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나 너무 믿지마요?
.....나가봐요^^
태영 기다리고 있었던 윤아
[문윤아] 너 정말 뻔뻔하다?
[강태영] 그지?
어떻게 애인 전처 회사에서 일할 생각을 다하냐?
나도 그게 가끔 고민스럽기는 해
근데 뭐!
나 제정신이냐고? 물론 아니지!
너도 한 번 생각해봐
한기주처럼 멋진 남자가 나만 좋다는데
내가 제정신일 턱이 있냐?
[강태영] 한기주 돈 많어
얼굴은 좀 잘생겼어?
학벌 좋지, 주먹질도 잘해!
게다가 노래도 잘한다? 너 그거 모르지?
그래서 정신 차릴 틈이 없다 내가!
간다 암말 마라 넌
[강태영] 아~참참참
빼먹었다
가던 길 멈추고 백스텝하는 태영
[강태영] 너희 어머님....손 참 매우시더라
근데 나도 힘 쎄거든?
다시는 우리 집에서 오시지말라고 전화드려라?
간다
태영 팔 붙잡는 윤아
[문윤아] 너랑 그 사람이랑은 안돼
[문윤아] 난 너 없으면 되지만,
넌 내가 없어도 넌 안돼
그러니까 뻔한 사랑 시작도 하지마, 알겠니?
[강태영] 응, 충고 고맙다
근데 이제부터 그건 내가 결정해
......
분수대로 향하는 태영
분수대 주위를 삥긇뼁긇
돌다가 멈춤
주머니 속에서 동전 하나를 꺼내는 태영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네에?!!!!
있는 힘껏 던지는 태영
아자!!! 야!!!!
한편,
[김승준] 선배 무슨 일 있어요?
[한기주] .......
[김승준] 혹시 수혁이랑 무슨 문제 있는 거예요?
그 말에 승준 쳐다보는 기주
눈치는.
니가 수혁이 좀 잘 좀 챙겨야겠다
틈틈이 좀 들여다봐줘
[한기주] 나갔다올게
한편, 한회장은 기혜를 찾아옴
[한성훈] 너도 나이를 먹는구나
열일곱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너 키우면서 단 한 번도 아들 없는 거 후회 안했어
이어서, 기혜에게 내 자식 아픈 게 싫다고 말함
내 자식이 아픈 거 싫어서 기주를 문의원 여식하고
결혼하길 바란다고 함
그 말에 울컥하며 그건 싫다고 하는 기혜
본인 때문에 끌려다니는 거 싫다고 이젠 모든 걸 밝히자고 함
그건 안돼....!
기주를 생각해서도 절대 안돼!
[한성훈] 아예 기주 말일랑 들어줄 생각 말어
[한기혜] 그렇게 좋다는데에.....
그냥 허락해주세요...!
어떤 아가씬지 제가 한 번 만나볼게요....
그럼 수혁이는 어떡해?
네?
[한성훈] 피는 못 속인다고 어쩜 그런 거까지 똑같애
기주랑 수혁이 같은 여자 보고있어
[한기혜] (충격) 그게 정말이세요...?!
문의원 여식하고 결혼하는 게 여러모로 좋아....
나한테 다 생각이 있다
나 기주, 여태 내 아들 아니라고 생각해본 적 없어
[한성훈] 이러고 사는 네 속은 오죽하랴 싶다만은...
참은 김에 죽을 때까지 참아
지 자식을....동생으로...
아버지....!! 그런 말씀 마세요...!
누가 들을까 무서워요....
그때,
[윤수혁] 뭐가 무서워?
!!
윤수혁 : (?)
농장 가다 들렀다며 자리를 뜨는 한회장
[윤수혁] 엄마, 울었어....?
황급히 눈물 닦는 기혜
무슨 일이냐 재차 묻는 수혁에게,
[한기혜] 손은 괜찮니....?
[윤수혁] 하, 우리 엄마가 내 걱정도 다해주네?
괜찮아~
그런 수혁에게 양복 한 벌 맞춰준다는 기혜
기주 첫 출근 때도 자신이 해줬다고 하자,
[윤수혁] 됐어요, 난
안할래
삼촌 따라하는 거 이제 안하기로 했어
[한기혜] 너....전에 만나는 아가씨 있다고 했지?
엄마가 한 번 만나볼까...?
[윤수혁] 이제 없는데? 끝났어
누구한테 뺏겼거든
......!
[윤수혁] ....삼촌 만난다는 여잔 본 적 있어?
[한기혜] .....(절레절레) 아니
만나봐~ 좋은 여자야
마음도 여리고, 착하고
웃는 게 참 예쁘더라
........
그 시각,
[양미] 정말?!
그 버스정류장에서 프로포즈를 받았단 말이야?
강태영 : (.....)
답답한 양미
그동안 영화본 거 다 어쨌냐함
그래도 좋다는 태영
[양미] 아 그게 아니지~!
그 왜 있잖아
아이스크림 안에 반지를 넣는다든가!
스텝 맘처럼 실에서 반지가 슉~하고 떨어진다든가
아니면 반지를 얼린 칵테일 마신다든가...!!
아무튼 프로포즈 다시 받으라는 양미
[강태영] 버스 정류장이 좀 거시기 하긴 했냐?
[양미] 쫌은 무슨 아-쭈 거시기하구만!
생각 많아짐
그래도 일은 해야함
[강태영] 164번 손님~
(Bgm🎶)
.....!!!
ㅎㅎ
[한기주] 나하고 어디 좀 가자
[강태영] 아니 어딜요...?
[한기주] 누나 좀 보러
[강태영] 누....ㄴ?
[ 띵 - 동 ]
[강태영] 165번 손님!
기주패스 시도
(스윽)
골때림
ㅇㅅㅇ?
[ 띵 - 동 ]
[강태영] 166번 손님!
(스윽)
[강태영] 7...!
(스윽)
[강태영] 8....!
(뭉텅이)
아니 뭐 번호표 무한리필 집이냐고
이러고 어떻게 가냐는 태영의 입을 막는 양미
걱정말라며 조금만 기다리라함
💌💘💝💖💗💓💞💕💟
인간 핑크셔요
쏟아지는 기립박수
강태영 : ㅎㅎVv
로비에서 기다리는 기주
그때,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오는 태영을 보게 됨
기주를 보며 해맑게 웃는 태영
기주헴 또 반해버렸다내요;;
직원들 : (도파민 쫙)
기혜에게 태영 소개시켜주는 기주
태영은 수줍게 선물을 건넴
좋아죽는 기주
그런 기주를 보고 웃는 기혜
고마워요
[한기주] 누나 우리 둘이 약혼할거야
그렇게 하기로 했어
[한기주] 될 수 있으면 빨리 할거야
그것도 아주 잘 할 거야
[한기혜] ....아버지껜 말씀드렸니?
[한기주] 그럼! 벌써 몇 번 얘기했지
근데 못 들은 척 하시네?
그러니까 누나가 우리 좀 도와줘
누나는 우리 편이지?
아닌듯
[한기혜] 태영씨 생각도 그래요?
[강태영] 예...! 저도....하고 싶습니다
잠깐 자리 비우는 기주
.......
[한기혜] 나....부탁 하나 해도 될까요?
[강태영] 예! 물론이죠!
무슨 부탁이신지...?
이 약혼 하지말아줘요
.....!
[한기혜] 태영씨가 그만둬줘요
부탁해요
나 강태영씨 마음에 안들어요
[한기혜] 돈 없는 거, 많이 못 배운 거,
부모 없이 자란 거 뭐 하나 안 걸리는 게 없네요
지금 입고 있는 옷, 립스틱 색깔 다 마음에 안들어요
우리 기주 짝 아닌 거 같애요
기주는 내가 설득할테니까
강태영씨는 자기 마음만 돌려요
........
그때, 통화 마치고 들어오는 기주
[한기주] 아 미안, 누나하고 얘기 많이 했어?
누나가 좀 잘해줘 많이 불안해하는데
[한기혜] 왜 불안할까?
[한기주] 글쎄, 아버지가 워낙 쎄게 하셨거든
손 잡는 기주
.....!!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정색하는 기혜
첫댓글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4130443?svc=cafeapp 파리의 연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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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4910162?svc=cafeapp 13 (상)
잘봤어!!!
여시 잘봤어 ❤️ 너무 고마워! Ost도 완전 적재적소에 배치하구 센스짱이당
여시야 잘봤어 🫶🏻
대박 조선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샤 너무 잘볼게ㅠㅠㅠㅠㅠㅠ 내 인생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