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서
명성황후를 보구.. 너무 왜곡됐다는 생각 금할 수 없다..
다음은 hwa011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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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의 영웅화된 죽음.
이 죽음에서 나는 어떤 사실을 하나 밝히고자 한다.
당시 명성황후는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대례복을 입고 죽은 것은 아니다.
당시 명성황후의 호위를 받고 있던 상궁과 옷을 바꿔입었는데
낭도 한 명이 그녀가 황후인줄 죽였다가 나중에 궁녀들 틈에서 화장을 짙게한...
얼굴이 보통 여자의 얼굴이 아니라는 티가 나는 여인을 유심히 보았다고 한다.
명성황후는 상궁 옷으로 바꿔입고, 밖으로
도망가려다 결국 덜미를 붙잡히고 말았던 것이다.
진주분을 발라 얼굴이 유난히 밫이 났고, 창백하도록 하얗다는
비숍부인의 말에 따라 당시에도 상궁 복장을 하였으나
화려한 화장 때문에 낭도들의 칼을 맞을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을미사변을 그린 그림에서도 보면 명성황후가
흰 속옷만 입은채 죽어갔다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나도 역사 문제집에서 그 그림을 보았을 뿐이지만
당시 을미사변의 풍경이라 하여 본 장면은 하얀 속옷을 입고 절규하는 명성황후.
일본 모 대학의 도서관에 그려진 우리의 황후의 모습은 참담하기 그지 없는 모습이다.
당시 내가 들었던 명성황후의 죽음은 창녀의 죽음 그 자체였다.
어떤 사람이 그 책을 읽었다고 해서 약간 들었을 뿐인데
내가 정말 그 자리에 있었다면 기절했을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이 들만큼 비참하고, 잔인한 죽음이었다.
명성황후가 상궁의 복장을 하고 도망가려는 순간
유난히 짙은 화장으로 인해 덜미를 붙잡힌 황후는
즉시 낭인들이 칼을 맞아 살점을 비롯한 복부쪽을 심하게 유린당하여
즉시 죽지는 않고 시름시름 앓는 소리를 내며 바닥에 쓰러졌다고 한다.
낭도 몇 명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누군가를 마중하러 갔는데 그 누군가란 다름 아닌 왕실 가족들.
고종을 비롯한, 세자, 세자빈,
당시의 순헌황귀비 엄씨를 비롯한 후궁들과 왕자들...
그들은 보란 듯이 위협적인 눈으로 왕실 가족들에게 눈을 똑바로 떠
너희 국모의 최후의 보아라 라는 식으로 위협했다고 한다.
즉지 죽지 않은 명성황후의 시름시름 거리는 몸뚱이 위로 낭도들은 누웠다.
그리고 겁간(강간)을 했다.
그러던 중 몸 약한 세자는 쓰러지고, 고종 역시
차마 볼 수 없는 풍경에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눈을 감아버렸다고 한다.
그건 다른 왕실 가족들도 마찬가지 였을 것이다.
그들은 황후의 몸을 유린한 다음 각종 오물들을 황후의 몸에 뿌리며
비웃으며 욧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그리고 황후를 죽인 칼에 글을 세겨넣는다.
'여우사냥'이라는 글귀를...
황후의 시신을 그런 식으로 하여 재미를 본 낭인들은
미리 준비한 나무에 불길을 올리고 고종이 보는 앞에서 시체를 태웠다.
그 때도 명성황후는 죽지 않고 시름시름 거렸다고
한다.
그들은 죽지 않는 명성황후를 불로 태운 것이다.
물론 이런 역사적 사실은 드라마에 집어넣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순헌황귀비 엄씨가 등장하는 것은 막지 말았어야죠.
그러나 확실한 것은 한국에 있는 명성황후의
죽음을 묘사한 책이라고 하여 다 완전한 것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역사적 기록을 하는 것조차 일본의 감시와 능멸을 받고 있었으니까요.
유일하게 명성황후의 비참한 죽음이 기록된 책은
일본 대학에 있는 책 뿐이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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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성으니일기장 http://onelove.bora.to
카페 게시글
인문/사회- 상식
명성황후의 죽음 - 왜곡된 진실
퓨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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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0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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