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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긴급성 (레2-24)
2024년 10월12일 (토요일)
찬양 : 시선
본문 : 레7:15-18절
☞ https://youtu.be/xXFvooGToMc?si=F3P7vXAmtKmD2TaG
어제 멀리 양양에 있는 한 교회를 심방했다. 개척하고 17년, 이곳에서만 7년의 목회를 하며 그야말로 믿음 하나로 버티고 있는 교회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목사님의 그간 사역의 자리들을 듣고 함께 웃으며 안타까움에 먹먹한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하고 소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분 한분 얼마나 소중하게 달려가시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시간이다. 주님의 마음으로 뜨겁게 박수를 보내드리고 함께 식사를 나누고 바삐 태백으로 이동하였다. 여기까지 와서 바다를 구경도 못하고 가나 했는데 지나는 휴게소 이름이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가 있다. 아내의 허리가 좋지 않아 쉴겸 그곳에서 20분 정도 쉬면서 아내와 함께 바다 구경을 하면서 아쉬움을 달려고 태백으로 넘어왔다. 새벽 6시에 출발해 하루를 달려오니 저녁 5시다.
심방할 교회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숙소를 예비하시고 기다리신다. 그리고는 저녁을 대접하시고 내일도 성도님들이 점심과 저녁을 대접한다고 하신다. 부흥회 강사님을 대접한다고 ~ 참으로 송구할 따름이다. 주님 ~
나는 이렇게 참으로 은혜를 많이 받는다. 그래서 충성할 수밖에 없다. 주어진 심방과 부흥회를 나의 전심을 다해 주님을 전하는 시간으로 삼으련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화목제 희생의 고기를 처리하는 방식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그날에 먹을 것을 말씀하신다. 15절
‘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 희생의 고기는 드리는 그날에 먹을 것이요 조금이라도 이튿날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니라’
<감사로 드리는 화목제 희생의 고기>
고기의 상태가 기준이 아니라 감사로 드리는 마음이 기준이 되어 나누고 있음에 주목한다. 분명 같은 고기 임에도 감사로 드리는 고기와 서원이나 자원하여 드리는 고기의 처리 방식이 다르다. 16절
‘그러나 그 희생의 예물이 서원이나 자원의 예물이면 그 희생을 드린 날에 먹을 것이요 그 남은 것은 이튿날에도 먹되’
감사로 드리는 고기는 그날에 먹고, 서원이나 자원하는 고기는 그 다음 날까지 먹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왜 그러셨을까?
하나님의 마음은 무엇일까?
감사와 서원과 자원하는 예물의 차이는 무엇일까?
금번 심방과 부흥회의 출발에 주님은 은혜에 감사하라는 마음을 주셨으니 내게는 감사로 드리는 고기를 말한다. 이것을 그날에 먹을 것을 말씀하셨는데 어떤 말씀을 하시는 것인가?
고기의 상태가 아닌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감사를 그날에 다 처리하라는 것이다. 서원과 자원하는 예물은 앞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기에 내일까지 가능하지만, 감사는 지난 은혜를 고백하는 것이기에 오늘에 다 처리되도록 하라는 시급함을 담고 있음을 느낀다.
하나님의 은혜를 즉각적으로 고백하고 나누는 삶을 주님은 말씀하신다. 이곳에 오기 전 한 목사님을 통해 보약을 공급받았다. 그리고 어제 부흥회할 교회의 목사님과 성도님을 통해 귀한 식사와 숙소를 대접받았다. 섬기러 왔는데 도리어 섬김을 풍성하게 받고 있다. 어찌해야 좋을지 송구할 뿐이다.
이런 감사를 홀로 간직함을 넘어 서로 그 은혜를 나누고 전하여 그날에 처리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묵상하는 아침이다. 이것을 하지 않고 남겨두면 가증한 것이라는 말씀도 하신다. 18절
‘만일 그 화목제 희생의 고기를 제 삼일에 조금이라도 먹으면 그 제사는 열납되지 않을 것이며 드린 자에게도 에물답게 못되고 도리어 가증한 것이 될 것이며 그것을 먹는 자는 죄를 당하리라.’
심방하고 조용히 쉬면서 설교 준비를 하고싶고 체력도 보충하고 싶지만, 이 하루 감사를 충분히 나누며 오늘의 감사를 오늘에 처리해야 하는 것임을 배운다. 시간 조절을 잘해서 주님의 귀한 은혜가 배가되고 교회의 성도들이 주님의 은혜로 충만하게 되는 시간되기를 기도한다.
분명한 사실은 주님이 화목제물이 되셔서 완벽하게 화목을 이루셨다. 오늘 나는 그 완벽한 화목제물이 되시고 우리의 피와 살이 되셔서 우리로 그 생명을 누리게 하신 주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 순종으로 나아가면 된다. 아멘.
나의 행위가 아닌 주님이 이루신 완벽한 화목의 은혜를 신뢰함으로 주님이 주신 마음에 순종되어 충성하는 것이다. 오늘 이 아침 겸손히 주님의 살과 피를 믿음으로 먹으며, 나도 그렇게 감사의 은혜를 온 교회와 나누어 그 생명의 역사가 이루는 통로로 쓰임받기를 다짐한다. 그리하여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 되는 심방과 부흥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주님, 이 하루 주님의 은혜를 다 나누겠습니다. 소중한 감사를 기쁨으로 나눌 수 있는 자 되게 하소서. 섬김의 통로로 헌신하는 귀한 권사님들을 진심으로 축복할 수 있게 하소서. 아울러 제가 섬겨야 할 자리를 놓치지 않고 진심과 최선을 다해 섬길 수 있어 하나님의 진실한 통로로 쓰임받게 하소서. 이 종을 오직 성령으로 충만케 하사 이 사명을 감당케 하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이 영광받으시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왓이프 개척학교를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