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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DA 여론조사. 국민 대다수가 정치는 혼란, 경제는 악화될 것으로 예상
태국 국립개발행정연구소 여론조사 센터(Nida Poll)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025년 태국 정치 및 경제 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우려가 드러냈다고 한다. 이번 조사는 '2025년 정치, 경제, 삶의 질'이라는 제목으로 2024년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됐다.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0.61%는 ‘2025년에도 2024년과 비슷한 정치적 혼란이 계속될 것(การเมืองไทยปี 68 วุ่นวายเหมือนเดิมเทียบกับ ปี 67)’으로 예상했으며, 39.92%는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혼란이 줄어들 것이라고 낙관하는 응답자는 7.33%에 불과했다.
페텅탄 총리의 임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1.22%가 ‘2025년 일년내내 지속될 것(นายกฯแพทองธาร จะอยู่ยาวตลอดทั้งปี)’으로 예상했지만, 21.60%는 개각이 있을 것, 15.334%는 국회 해산과 이후 선거를 예상했다.
또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해 34.35%는 ‘2024년과 같이 좋지 않을 것(แย่เหมือนเดิม)’이라고 예상했고, 32.82%는 경제가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1.99%에 불과했다.
정치 및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요인으로는 특히 생활비(물가) 상승에 대한 정부의 대처 능력에 대해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Nida 조사 결과는 2025년 페텅탄 정권이 직면하게 될 중요한 도전과제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정치적 안정을 유지하고, 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연립정치의 복잡성을 극복하는 것이 정부의 과제로 두각되고 있다.
씨암 대학, 부정한 '중국인 경찰 자원봉사자' 훈련 프로그램에 악용됐다며 해명
씨암 대학(Siam University)은 참가자들에게 1인당 38,000바트의 비용을 징수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경찰 자원 봉사자(อาสาตำรวจคนจีน)' 훈련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대학의 이름이 부당하게 사용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5년 1월 6일 씨암 대학교 폰차이(ดร.พรชัย มงคลวนิช) 총장은 1월 3일 내부 조사를 시작했으며, 자신들이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외부 관계자와 ‘경찰청 제3과(กองบังคับการตำรวจนครบาล 3)’ 수사관과의 협력 하에 적절한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진행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씨암 대학 Dr.Li ZHANG 교수가 대학 총장 승인을 받지 않고 프로그램을 주도했으며, 2024년 12월 25일부터 27일까지 대학 교실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조사 결과 이 교수는 비공식 직함을 사용해 서류에 서명하고 대학 행정 시스템을 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38,000바트의 등록금을 받았다고 전해졌는데, 이 교수는 참가비용이 없었다는 것을 중국 학생과 대학 직원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학 측도 “대학 재정 시스템에는 돈이 전혀 들어온 것이 없으며, 대학은 강사나 활동비용에 대한 지불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로그램 기간 동안 배포된 모자, 조끼, 배지 등 모든 물품은 외부 주최 측이 관리했다고 한다.
한편, 이 사건으로 방콕 파씨쩌른 경찰서는 1월 6일 태국-중국계 기업 임원 대만인 리밍롱(หลี่หมิงหลง) 씨를 공식 엠블럼을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리밍롱 씨는 13명의 중국 국적자를 프로그램에 모집하고, 파타야에서 씨암 대학으로 장소를 변경하여 38,000바트에서 33,000바트로 참가비를 인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참가자들은 이미 태국을 떠났으며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대학 측은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처분을 내리고, 대학 이름을 악용한 사람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탁씬 전 총리가 '인종차별적 발언', 상원의원이 헌법 위반이라며 공개 사과 요구
태국 집권 여당 프어타이당의 실질적 리더로 여겨지는 탁씬 전 총리는 최근 자신의 고향인 북부 치앙마이와 인접한 치앙라이에서 현 행정기구장 선거에 출마한 프어타이당 후보를 응원하는 연설을 했는데, 이 연설 중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있었다고 앙카나(น.ส.อังคณา นีละไพจิตร) 상원의원이 비판하며 탁씬 전 총리를 향해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탁씬은 발언 중 “아프리카 사람들은 피부가 까맣고 코가 납작해 숨쉬기 힘든데도 수백만 바트를 벌어들이는 모델이 되고 있다. 태국인이 훨씬 더 잘생겼다(ชาวแอฟริกาที่ดำ จมูกแหมบ แต่ได้เป็นนางแบบ ได้รายได้หลายล้านบาท ทั้งที่คนไทยหน้าตายังดีกว่า)”는 흑인에 대한 비하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태국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경험이 있는 앙카나 의원은 “탁씬 총리의 발언은 헌법에 위배되며 태국이 가입한 다양한 국제기구의 규범에도 위배된다”고 비판하고, 탁씬 총리의 딸인 페텅탄 태국 총리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결혼평등법 1월 23일 시행, 탁씬 전 총리 지지단체 전 간부가 동성결혼식 거행
태국에서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결혼평등법이 1월 23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탁씬 지지단체 간부였던 짜끄라폽(จักรภพ เพ็ญแข, 57) 전 의원이 이 법 시행에 따라 23년간 파트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고, 최근 탁씬 전 총리에게 결혼식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
짜끄라폽 전 의원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탁씬 총리 대변인을 역임했던 인물이며, 그는 자신의 파트너 남성을 탁씬 총리에게 소개하고 그 자리에서 결혼식에 와 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탁씬 전 총리는 결혼식에 태국 전통 의상을 입고 정장을 입고 상서로운 타이밍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받았다고 한다.
짠타부리 주민 100명 이상이 시위, 부시장이 1,000만 바트 이상 횡령, 증거인멸을 위해 문서 소각
1월 6일 동부 짠타부리도 마캄 경찰서에서 전 촌장이자 저축그룹 회장인 분르(บุญลือ) 씨를 비롯한 주민 100여명이 그룹 재무담당자, 변호사와 함께 불만을 제기했다.
이들 말에 따르면, 전 마캄므엉마이 부시장이자 저축 그룹 전 재무 담당자인 마놉(มานพ) 씨가 1,030만 바트 이상의 자금을 횡령하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문서와 컴퓨터를 차에 싣고 불태워 버렸다고 한다. 이 행위로 인해 300명 이상의 저소득 주민이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2024년 12월 말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때 재무 담당자가 자금을 반환하지 않아 발각되었다. 조사 결과 계좌 잔액에서 1,038만 바트가 사라졌고, 잔액은 27,000바트와 다른 계좌에 69,000바트만 남았다고 한다. 이후 용의자인 마놉 씨는 경찰에 출두해 횡령 사실을 인정하고 620,000 바트를 반환하고 회원들에게 배당금 지급에 충당했다고 진술했다.
이 사건으로 마캄무엉마이 시장은 조사 결과가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2025년 1월 1일자로 마놉 용의자를 부시장직에서 해임하는 명령을 내렸다. 또한 경찰은 문서 조사와 주민 대표의 증언을 토대로 횡령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며, 증거인멸을 위한 문서 소각이나 허위증거 작성은 형사 처벌에 해당할 수 있다며 추가 증거 수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방콕에서 오토바이 택시 운전자 21명 검거, 무면허, 칼 소지, 승차 거부 등으로
방콕 머칟 주변에서 1월 5일 불법 오토바이 택시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되어 21명을 체포했다.
머칟 버스터미널(입구 쪽) 주변에서 불법 오토바이 택시가 문제가 되고 있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들어왔으며, 이것으로 경찰이 불법 행위를 반복하는 운전자들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한 것이다.
방스 경찰서 경찰관들은 오전 5시경부터 불법 오토바이 택시 업체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21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들의 혐의는 무면허 운전 8명, 차량 불법 사용 19명, 공공장소에서 흉기 소지 2명, 승객 거부 1명이다. 이들 용의자들은 머칟 버스 터미널에서 BTS, MRT 짜뚜짝 역까지 불법으로 승객을 태워다 준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들은 불법 행위를 반복해 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약물 검사도 실시했으나 21명 모두에서 약물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현재 방스 경찰서에서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북부 치앙라이 메싸이에 있는 대형 펫푸드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 많은 동물이 불에 타 죽어
1월 6일 오후 9시경 태국 북부 치앙라이 메싸이군에 있는 대형 펫푸드 매장 '프러아쁘라뚜 펫마트(พลอยปลาตู้ แอนด์เพ็ทมาร์ท)'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 매장은 반려동물 사료와 반려동물 용품을 도소매하는 대형 매장으로 가연성 물품이 대량으로 보관되어 있었기 때문에 불길은 매우 거세게 번져 순식간에 확산되었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개, 고양이, 토끼, 거북이, 물고기 등 많은 애완동물이 가게 안에 있었으며, 이 동물들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불길에 휩싸여 희생되었다.
소방대가 신속히 출동해 여러 지자체에서 모인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진화에 약 2시간이 소요되었다. 다행이 인접 건물로 연소 확대는 막았지만, 매장 내 대부분의 상품과 많은 반려동물을 구하지 못했다. 일부 반려동물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대부분 불에 타 죽었다.
화재로 인한 피해는 매장 건물과 내부 상품을 포함해 최소 500만 바트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경찰은 화재 원인에 대해 전기 계통의 단락이 원인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현장 검증을 통해 추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기오염 악화로 방콕 시내 1구가 적색인 '81.1/100', 전체적으로는 '60.9'로 악화
방콕 도청(BMA) 발표에 따르면, 방콕 서쪽 싸뭍싸콘에 접한 넝켐구에서 1월 8일 오전 7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 세제곱미터당 평균치가 81.1 마이크로그램까지 상승했다. '건강에 해로운 수준'인 76~100마이크로그램이라 마스크 착용, 실외 활동 피하기, 선천성 질환자는 의사와 상담하기,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의사의 진찰을 받기 등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그 밖의 49개 구는 37.6~75마이크로그램(주황색)으로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하는 수준'이다. 역시 마스크 착용, 야외 활동을 피하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 구 평균은 60.9마이크로그램으로 전날의 49.3에서 급격하게 악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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