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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하다보면 결혼 굳이 해야하나 싶어요. | 네이트 판
결혼/시집/친정 : + 이렇게 댓이 달릴줄 몰랐네요. 일단 안좋은 부분만 보고 있는건 사실이에요. 이게 적은것들은 2년간 중환자실. 대학병원. 재활병원. 요양병원. 전부 다 돌아다니면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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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미혼. 부모님이 아파 요양병원에서 간병중이에요.마음 맞는 사람 아니면 결혼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에 끝자락에 놓인 분들을 보면 요즘은 그마저도 식어버립니다.금슬 좋아 보이던 노부부도 할머니가 치매끼가 보이자마자. 매몰차게 버리고 가는 할아버지도 있었고. (자기 케어 못해주는데 굳이 치매걸린 년 끼고 살아야 하냐고 전화통화로 자식들에게 소리치더군요.)출산하다 뇌경색이 온 아내를 요양병원에 던져놓고 단 한번도 찾아오지 않은 남편도 있고.아버지가 중환자실에 있는데. 간병하기 싫다고 뇌사판정 언제나냐고 외치는 딸도 있었고.중환자실에 사경을 헤메는 엄마를 보며 친구만나러 가야 한다고 웃는 아들도 있었고.쓰러진 배우자를 간병하다. 병원에서 보호자끼리 눈맞아서 환자 앞에서 대놓고 불륜 저지르는 사람도 있고.40대에 하반신마비가 된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하는 아내도 있었고. (이제 더이상 돈을 못버는데 왜 같이 살아야 하냐고…. 아내가 병원 로비에서 따지더군요.)장애인이랑 살기 싫다고 교통사고 당한 아내를 버리고 불륜저지르는 남편도 있었어요.아내에게 시아버지 간병 전부 떠넘기고. 자기에게 소흘했다고 바람피우는 남편은 뭐…. 흔하죠….집에가고 싶다고 퇴원을 요청하는 엄마에게. 집에서 엄마 케어하기 힘들다고 병원에서 남은 여생 보내라고 소리치는 아들 딸도 있어요.보면서 느낀건 결혼. 출산은 절대 나의 노후가 아니라는겁니다.원래부터 결혼에 회의적이었는데. 이런것들만 접하니 굳이 남자를 찾아서 만나야 하나? 하는 생각만 들어요.그렇다고해서 주변 친구들이 결혼해서 행복한것도 아니거든요.결혼한 님들아. 굳이 정말 해야하나요?
+ 이렇게 댓이 달릴줄 몰랐네요.일단 안좋은 부분만 보고 있는건 사실이에요.이게 적은것들은 2년간 중환자실. 대학병원. 재활병원. 요양병원. 전부 다 돌아다니면서 당자사에게 직접듣거나. 제가 직접 본것들만 적은 거구요.실제로 병원에서 들은 소문들은 엄청나지요… 밑에 있는건 간략하게 추린 대표적인 것들 이에요.특히 금슬좋은 노부부는…. 바로 옆 침상에 있던걸로.입원하는 순간까지는 그 노부부 알콩달콩 했어요. 근데 할머니가 오락가락하니까 할아버지 얼굴색이 변하더군요.잠시나마 제정신이 돌아온 할머니가 할아버지 옷자락 부여잡으며 빌었어요.자기가 할아버지 아플때 3년간 간병해주지 않았느냐. 그덕에 건강 되찾았으면서 자기 좀 도와달라.울면서 빌었어요. 물론 할아버지 공동간병에 할머니 맡기고 그냥 도망치셨구요. 할머니는 충격에 실어증이 생기고 일주일만에 욕창이 생기셨단 소식만 전해들었습니다.그게 저에게 충격이었나봐요.환자 개개인의 인생까진 모르겠지만. 너무 하더라구요.좋은사람 잘만나 영구장애가 왔어도 굳건한 사람들도 물론 있어요.가까이에 있는 저희 아버지세요.제가 간병한다 적었지만 사실 전 한달정도 휴직계내고 대학병원에서 와상환자인 엄마를 간병했고.이후는 저희 아빠가 일을 때려치고 지금까지 엄마를 살뜰히 간병하세요.보통일 같죠? 배우자 똥기저귀치우는 일이 보통은 아니에요. 결국 남이니까요.부모님은 행여나 자기들 때문에 제가 시집 안갈까봐.좋은 사람 찾으라고 난리치시고. 제가 옆에 있는 가족들 보며.요즘 애들은 배우자가 아프면 버릴거라고 부정적으로 말하면.“저거 보지말고 우리봐!”하고 손하트 포토타임 가져요.새벽감성담아 부정적인 경우도 적었지만 결혼하고 좋은 경우도 분명 있습니다.이런 경우가 적어서 그렇지….새벽감성 담아 부정적인 기운으로. 또 정말 꼭 해야하는 건가. 필수도 아닌데 말아야 건가. 너무 고민되서 올렸는데.댓이 이렇게 달릴줄은 몰랐네요…아픈 부모때문에 결혼하기 힘든 조건이라 정신승리하는거라 적으신분.되려 물어봅시다.이 조건은 님에게도 닥칠일이 될수 있어요. 당사자가 될지도 모르지요. 고아가 아닌 이상 언젠가는 올일. 언젠가는 겪을 일입니다.이 조건이 되면 배우자 버릴겁니까?건강한 부모님이 결혼조건이면.부모님이 아프시면 이혼사유 되겠네요.저는 오히려 부모님의 상황이 남자 걸러내기 좋은 상황이라 보는데요. 물론 있을까 의문도 들지만욬ㅋㅋㅋ그리고 모두 아셔야 할게.잠깐의 면회가 아니라 생활이에요.아픈채로 살아야 하는데 환자 병원에만 맡기고.면회는 명절마다 1분 잠시보고 여행가는 가족들이 많아요.그분들은 오히려 자기들이 가족케어 한다고 엄천 생색내고 정신승리하지요. 조선족 간병인이 환자 개취급하는건 보지도 않고 말이죠.이런 점들때문에 결혼 출산 넘어 사람에 대한 환멸나요ㅠㅠ그나마 인류애 충전을 저희 가족들 보며 하는데.또 가족을 늘리는게 나쁘지 않아 보이다가도교대때마다 눈앞에 보이는건 정말….다른사람들 의견이 궁금했어요.확실히 이런곳에 있다보니 편향적인 것만 보게 되는거네요.ㅠㅠ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바라바라바라빰빰빠라바라
첫댓글 사랑은 허상이다..
결혼하면 남자들만 개꿀이지뭐
나같아도 배우자는 버릴거같음..
나 간호산데 이거 ㄹㅇ..
통계도 못 믿는 결혼주의자들이랑 뭔말을 하겟노
자식들도 저래? ...
난 딸 며느리도 요즘엔 별로 못본것같긴함... 그냥 간병인보험드는게최고인듯
레알 현실이지
현실이야.. 나도 간병 중인데… 너무 하기 싫음ㅠ..
현실이지
당장 그 마누라 라는 존재가 사라지면 내 아침저녁 해줄사람이 사라지니 공포에 잠깐 떠는게 다겠지…
끔찍하다 자기 간병은 맡겨놓고서..아내가 아프자마자 도망가다니 평생을 같이 살았는데......정말 너무 허망하고 비참하고 그럴거같아 어휴....맘아프다이후엔 자식들이 찾아와서 감싸주건 그런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겠네
사람 다 간사하고 얼마나 추악한데. 괜히 저기서 정당성 운운하며 글쓴사람한테 뭐라고하면 자기 삶이 나아지나? 현실 이닌가요 너무도 유명하잖아 아프면 자기 아내 버리는겋ㅎㅎㅎ
배우자가 아파서 간병해야하는게 난 더 끔찍할거같음... 그냥 건강할때 자기 자신 잘 돌보며 살아야지 괜히 결혼해서 한남 뒤지닥거리 하다 골병들지ㅋㅋ
암병동가면 남편 간호하는 아내는 널렸는데 아내 간호하는 남편은 얼마 없어서 좋은 남편 소리 들음 ㅋㅋ
2
현실
안 좋은면 만이라니이게 현실임..
베플 몇개는 대가리꽃밭
긴 병에 효자 없음
친구중에 사회복지사랑 간호사 여럿잇는대 ㄹㅇ임
저런글에 꼭 일부만 본다그래 당장 병원가봐라 ㅂㅅ들
그치 아프면 날 책임져줄 건 내 통장이지 타인이 아님 ㅠ
나 입원 했을 때 옆에 할머니 입원해 있는데 아들만 셋이래할머니가 아예 거동도 못 하는데 자식들 아무도 안 들여다보더라누가 오냐면 며느리가 옴 ㅅㅂㅋ아플 때 누군가 나를 보살펴 줄꺼라는 생각에서 하는 결혼은 그냥 허상임 그냥 사람이 나이들고 아프면 다 똑같아지는거...
어릴 때 어른들한테 내 이상형 똥오줌 수발들어줄 수 있는 남자라고 했더니 그러면 결혼 못 한다 했던 거 생각난다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라도 간병하기 싫을듯 ㅜ
걍 혼자살래 ㅅㅂ
결혼하고 자식 낳아도 결국 늙어서 아프면 다 버려짐. 돈이라도 있음 간병해주겠지 돈도 없으면 구박만 받음.
난 아닐꺼라고 믿는 대가리 꽃밭들은 갑갑함..
나도 간병 3년넘게했는데 남편이 주보호자로있는거 딱한번봤음 삼년동안.. ㅋㅋ
나 병원에서 일하는 10년동안 어머니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아들한명 있었는데 할머니가 재산다 쥐고 계셔서 그런거였음ㅋ
나중에 나 아플때 보호자 필요하니까 결혼하겠다 하는 사람들 많은데..정작 통계를 보면 많은 남자들이 아픈 와이프 버린다잖아 ㅋㅋㅋ그럴거면 결혼할 이유가 있나.. 하는거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간병했는데 병원에서 레전드라고 소문남ㅎㅋㅋㅋㅋㅋ그정도로 없어
ㅋㅋ한남현실인데 저 글에 댓글들 바락바락 아니라 우기네 응응 한남간병해줄 여자 없어질까봐죠?ㅠ 지랄노 절대 안해 결혼 저게 현실인데 ㅋㅋㅋㅋㅋㅋ
나도 간병해봤지만^^ 남자가 간병하는 경우는 0.001%도 안 될듯 이틀정도 입원하는 경우에 같이 오신 부부 한번 정도 본 듯?ㅋㅋㅋㅋ 나도 딸이지만 보통 딸 아니면 엄마 없으면 며느리까지도... 다 여자야 남자가 아프든 여자가 아프든 여자가 간병함
나도 2주간 6인실 입원해 있는 동안 병실 계속 사람들 바껴서 보니까.여자가 마픈데 가족들이 헌신해서 병간호 하는 경우는 대부분 여자가 보험 빵빵하게 들어든 경우..남편만 탓할게 아니고 자식조차 안 오는 아줌마들 많았어.
남편이 아내 병원비나 보태면 다행인 수준임 진짜로그나마 병원비나 내주면 결혼 잘한 거라고...이게 현실인디?ㅋㅋㅋㅋㅋㅋ 간병? 기대도 하지 마시고요..
첫댓글 사랑은 허상이다..
결혼하면 남자들만 개꿀이지뭐
나같아도 배우자는 버릴거같음..
나 간호산데 이거 ㄹㅇ..
통계도 못 믿는 결혼주의자들이랑 뭔말을 하겟노
자식들도 저래? ...
난 딸 며느리도 요즘엔 별로 못본것같긴함... 그냥 간병인보험드는게최고인듯
레알 현실이지
현실이야.. 나도 간병 중인데… 너무 하기 싫음ㅠ..
현실이지
당장 그 마누라 라는 존재가 사라지면 내 아침저녁 해줄사람이 사라지니 공포에 잠깐 떠는게 다겠지…
끔찍하다 자기 간병은 맡겨놓고서..아내가 아프자마자 도망가다니 평생을 같이 살았는데......정말 너무 허망하고 비참하고 그럴거같아 어휴....맘아프다
이후엔 자식들이 찾아와서 감싸주건 그런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겠네
사람 다 간사하고 얼마나 추악한데. 괜히 저기서 정당성 운운하며 글쓴사람한테 뭐라고하면 자기 삶이 나아지나? 현실 이닌가요 너무도 유명하잖아 아프면 자기 아내 버리는겋ㅎㅎㅎ
배우자가 아파서 간병해야하는게 난 더 끔찍할거같음... 그냥 건강할때 자기 자신 잘 돌보며 살아야지 괜히 결혼해서 한남 뒤지닥거리 하다 골병들지ㅋㅋ
암병동가면 남편 간호하는 아내는 널렸는데 아내 간호하는 남편은 얼마 없어서 좋은 남편 소리 들음 ㅋㅋ
2
현실
안 좋은면 만이라니
이게 현실임..
베플 몇개는 대가리꽃밭
긴 병에 효자 없음
친구중에 사회복지사랑 간호사 여럿잇는대 ㄹㅇ임
저런글에 꼭 일부만 본다그래 당장 병원가봐라 ㅂㅅ들
그치 아프면 날 책임져줄 건 내 통장이지 타인이 아님 ㅠ
나 입원 했을 때 옆에 할머니 입원해 있는데 아들만 셋이래
할머니가 아예 거동도 못 하는데 자식들 아무도 안 들여다보더라
누가 오냐면 며느리가 옴 ㅅㅂㅋ
아플 때 누군가 나를 보살펴 줄꺼라는 생각에서 하는 결혼은 그냥 허상임 그냥 사람이 나이들고 아프면 다 똑같아지는거...
어릴 때 어른들한테 내 이상형 똥오줌 수발들어줄 수 있는 남자라고 했더니 그러면 결혼 못 한다 했던 거 생각난다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라도 간병하기 싫을듯 ㅜ
걍 혼자살래 ㅅㅂ
결혼하고 자식 낳아도 결국 늙어서 아프면 다 버려짐. 돈이라도 있음 간병해주겠지 돈도 없으면 구박만 받음.
난 아닐꺼라고 믿는 대가리 꽃밭들은 갑갑함..
나도 간병 3년넘게했는데 남편이 주보호자로있는거 딱한번봤음 삼년동안.. ㅋㅋ
나 병원에서 일하는 10년동안 어머니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아들한명 있었는데 할머니가 재산다 쥐고 계셔서 그런거였음ㅋ
나중에 나 아플때 보호자 필요하니까 결혼하겠다 하는 사람들 많은데..
정작 통계를 보면 많은 남자들이 아픈 와이프 버린다잖아 ㅋㅋㅋ
그럴거면 결혼할 이유가 있나.. 하는거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간병했는데 병원에서 레전드라고 소문남ㅎㅋㅋㅋㅋㅋ그정도로 없어
ㅋㅋ한남현실인데 저 글에 댓글들 바락바락 아니라 우기네 응응 한남간병해줄 여자 없어질까봐죠?ㅠ 지랄노 절대 안해 결혼 저게 현실인데 ㅋㅋㅋㅋㅋㅋ
나도 간병해봤지만^^ 남자가 간병하는 경우는 0.001%도 안 될듯 이틀정도 입원하는 경우에 같이 오신 부부 한번 정도 본 듯?ㅋㅋㅋㅋ 나도 딸이지만 보통 딸 아니면 엄마 없으면 며느리까지도... 다 여자야 남자가 아프든 여자가 아프든 여자가 간병함
나도 2주간 6인실 입원해 있는 동안 병실 계속 사람들 바껴서 보니까.여자가 마픈데 가족들이 헌신해서 병간호 하는 경우는 대부분 여자가 보험 빵빵하게 들어든 경우..남편만 탓할게 아니고 자식조차 안 오는 아줌마들 많았어.
남편이 아내 병원비나 보태면 다행인 수준임 진짜로
그나마 병원비나 내주면 결혼 잘한 거라고...
이게 현실인디?ㅋㅋㅋㅋㅋㅋ 간병? 기대도 하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