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재 전 LG텔레콤 사장이
LG생명과학 신임 사장에 발탁됐다.
회사는 LG텔레콤 사장을 역임한 전문경영인을 임명한 것을 계기로
LG생명과학의 새로운 사업과 효율적인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임 사장이 전략 수립에 능한 인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5년간
LG생명과학을 이끌었던 김인철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난다.
LG생명과학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정일재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2006년부터 2009년말 LG 통신 3개사가 합병하기 전까지 LG텔레콤 CEO로서 LG의 무선통신사업을 이끌었으며, 올해는 통합법인 LG유플러스의 무선통신을 책임지는 PM사업본부장을 맡아왔다.
정일재 사장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입사해 LG경제연구원 경영컨설팅센터장, LG 경영관리팀/브랜드관리팀장(부사장), LG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회사는 내년초 예정된 정기주총을 통해 정일재 사장을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정일재 사장 선임은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고려해 전략수립에 능한 인사를 배치함으로써 전략과 사업력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5년간 CEO로 자리매김했던 김인철 사장은 고문으로 한발 물러선다.
김인철 고문은 그동안 풍부한 해외 경험과 제약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해외 선진 신약개발 시스템 도입, 글로벌 제휴 등을 진행하면서
LG생명과학을 연구개발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