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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선 아래에 글을 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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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youtu.be/DZTtZOK5klg
부정 선거와 싸워 이긴 니제르 국민, 맨손으로 외국군과 대치중 / 죽은 카다피, 산 마크롱을 몰아냄 / 서구 민주화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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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6회 AUG.09.2023, 주류를 따르지 않는 방송은 대부분 노란 딱지입니다.
출처: https://youtu.be/9_V7U6Q1LHw
벨 통신 259, 러시아 의 막강 전력 // 이길 수 밖에 없는 전쟁 // 제재의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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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1tv.ru/news/2023-08-08/45... https://www.1tv.ru/news/2023-08-08/45... 8/7, 21:00, Первый канал, НТВ 방송 편집 번역해 드리겠습니다. 러시아의 최대 종합 무기 생산 콘체른의 로스텍 회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신무기 증산 계획관련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출처: https://youtu.be/-NCka6YghhA
우크라이나 전황(8/7)- 러시아군, 쿠피안스크에서 우크라군 방어선 돌파/폭 11km, 깊이 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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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youtu.be/F9_sktSNZHY
'러시아 붕괴' 판타지와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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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송에서는 러시아 MGIMO학장을 지낸 저명한 국제정치 학자 안드레이 수셴초프의 RT기고문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수셴초프는 서방이 러시아가 붕괴직전에 있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으며 이는 많은 실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https://youtu.be/OooXJpbW9C8
기시다, 히로시마 원폭 애도일에 러시아 핵위협 언급!/극단적 반러 이벤트에 러시아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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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일본에 원폭을 투하한 기념일이 다가오면 러시아가 항상 비판하는 게 있습니다. 원폭의 비극을 되새기고 평화를 기원한다는 대규모 행사를 열면서도 일본정부가 원폭투하의 주체 미국을 언급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8월 6일 히로시마에서 5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열렸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9073200504?section=nk/news/all
북 "임의의 시간에 위성 쏴올릴 것"…정찰위성 재발사 거듭 공언
2023-08-09 12:10 日本語
대외 월간지에서 과거 위성 발사 성과 언급하며 강조
북 "앞으로도 임의의 시간에 위성 쏴올릴 것"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9일 "앞으로도 임의의 시간에 위성들을 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공개된 대외선전용 월간지 '금수강산' 8월호에서 과거 위성 발사 사례를 열거하면서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자평하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 기사는 1998년 8월31일 첫 위성인 '광명성 1호'를 쏘아올린 것을 기념해 작성한 것으로, 앞으로 쏠 위성이 정찰위성인지 등도 특정되지 않았다.
다만 북한이 5월 말 정찰위성 '만리경 1호' 발사가 실패로 돌아간 직후 6월 초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와 노동당 8차 전원회의 보고 등에서 정찰위성 재발사를 공언한 점을 고려하면 이를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달 18일 한미일 정상회담과 21∼24일 한미연합 군사연습과 연계돼 실시되는 우리 정부의 '을지연습'을 앞두고 정찰위성 재발사를 감행할지 주목된다.
지난달 7∼16일 사이엔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로켓엔진 시험이 이뤄진 정황이 인공위성 사진에서 포착됐다고 NK뉴스가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잡지는 기사에서 그간의 위성발사 이력과 국가우주개발국 창설 등을 상기한 뒤 2016년 자칭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 발사 성공으로 '우주강국 전열'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광명성 4호는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어도 지상 기지국과 신호 송수신이 탐지된 적이 없었고, 지난달 낙하 후 소멸했다.
현재 북한이 발사해 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은 2012년 발사한 '광명성 3호 2호기'가 유일하지만, 이 역시 정상작동 여부가 확인 안 된 '죽은 위성'이다.
kit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8/09 12:10 송고
출처: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18
[특집] 니제르의 쿠데타: 지정학적으로 깊은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전쟁 직전의 아프리카
통일시대는 다극화 신세계질서 특집의 일환으로 최근 발발한 니제르의 쿠데타가 아프리카에 미치게 될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변화를 분석한 사우스프론트 지의 기사를 번역 게재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세계정세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 사우스프론트(SOUTH FRONT) 지 2023년 8월 6일자.
번역: 이승규. 통일시대연구원 연구위원.
니제르의 쿠데타: 지정학적으로 깊은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전쟁 직전의 아프리카
아프리카를 위한 전투.
원문보기: Coup D'Etat In Niger: Africa On Verge Of New War With Deep Geopolitical EffectsSouth Front
친서방 정부인 모하메드 바줌을 상대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11일이 지났지만 쿠데타를 저지하고 바줌을 권좌에 복귀시키려는 외국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언뜻 보기에 이 쿠데타가 그렇게 중요해 보이지는 않겠지만, 아프리카 니제르의 배경과 특별한 가치는 이 나라에서 일어난 최근 사건의 높은 중요성을 보여주며, 궁극적으로 아프리카의 정치적, 군사적, 심지어 경제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다.
7월 26일 수요일, 니제르 대통령 경호원들은 수도 니아메에 있는 대통령 본부에서 모하메드 바줌을 구금하고, 다른 군인 집단은 국영 TV를 통해 쿠데타와 바줌의 권좌 축출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쿠데타 세력은 국가의 안보 악화와 개탄스러운 통치를 쿠데타의 주요 원인으로 선언하고 외국의 어떠한 간섭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니제르군은 또한 니제르군 참모총장인 압두 시디쿠 이사 장군이 서명한 성명을 발표하며 쿠데타 지지를 선언했다. 7월 28일 쿠데타 가담자들은 나이지리아 대통령 경호실장인 압두 라하마네 치아니 장군을 니제르의 군사정권인 국토방위군 국가평의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반면, 쫓겨난 모하메드 바줌은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과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쿠데타가 성공하면 니제르 국가와 나머지 지역과 세계에 많은 후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니제르 군사위원회는 27일 저녁 니아메에 있는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 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의 약어,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15개국의 지역 정치·경제 연합)의 어떠한 군사 개입에도 즉각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니제르 쿠데타 지지자들.
바줌과 그의 정부의 성명과 미국에 대한 도움 요청은 대통령궁 앞에서 바줌 지지자들의 집회로 이어졌다. 그들은 대통령의 석방과 쿠데타의 종식을 요구했다. 쿠데타 지지자들은 러시아 국기를 들고 반프랑스 구호를 외치며 국회 앞에 모였다. 그들은 니아메에 있는 니제르 민주사회당(니제르 집권당) 본부에 불을 질렀다.
니제르 쿠데타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그 배경과 과거 사건을 먼저 연구해야 한다. 서아프리카의 발전은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 문제들이 얽혀 있는 복잡한 과정이며, 그 각각을 따로 분석할 수 없다. 최근 몇 년 동안 아프리카 지정학에서 새로운 글로벌 정렬(整列)이 관찰되었다. 많은 분석가들은 니제르를 서부 아프리카와 동부 아프리카 간의 계속되는 경쟁의 새로운 전장으로 간주한다. 이전 부르키나파소와 말리에서의 경쟁처럼 이번에도 프랑스가 주도하는 서방 진영이 니제르에서 패자가 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1960년대에 아프리카의 프랑스 식민주의 시대가 다수 아프리카 국가들의 독립 선언으로 막을 내렸지만, 프랑스와 이전 식민지 영토 간의 구조와 관계로 인해 프랑스의 영향력은 공개적으로나 비밀리에 대륙 전역에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서아프리카와 사헬 지역은 금과 우라늄과 같은 거대하고 가치 있는 광물과 화석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률 면에서 가능한 가장 낮은 수준이며, 이 지역의 인구 대부분은 서방과 프랑스의 오랜 식민주의의 결과로 빈곤선 이하에서 살고 있다. 따라서 프랑스와 서방권에 의한 지속적인 약탈과 실업률 및 빈곤율의 증가는 사헬 지역 사람들을 점차 그들의 압제자들로부터 독립과 해방으로 몰아가고 있다.
프랑스의 바르칸 작전.
프랑스는 2014년 사헬 지역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바르칸 작전(Operation Barkhane)”이라는 작전을 시작했지만, 이 작전은 성공하지 못했다. 프랑스는 사헬 지역에 약 5,000명의 병력이 배치하고 있으며, 유엔은 “말리 다차원 통합 안정 임무”라는 작전에 따라 말리에 1만 5,000명의 평화유지군을 배치하였다. 프랑스에 대한 대중의 불만과 내부 긴장은 결국 2021년 말리에서 10년 만에 세 번째 쿠데타로 이어졌다. 그 후, 말리와 프랑스의 새 정부 사이의 일련의 충돌과 긴장은 프랑스가 그들의 군대를 말리에서 빼내도록 강요했다. 실제로 프랑스군은 말리 국민들의 압력과 항의에 의해 추방되었다. 2022년 부르키나파소에서의 군사 쿠데타는 결국 이 아프리카 국가에서 프랑스 군대를 굴욕적으로 추방하는 결과를 낳았다. 부르키나파소의 새 정부와 국민들은 부르키나파소에 프랑스군이 주둔함으로써 치안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믿었지만, 반대로 프랑스군은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여 불안을 부추기고 있었다.
이제 니제르의 쿠데타 세력은 프랑스와의 군사 협력을 취소하고 프랑스 군사 기지의 해체와 프랑스 군대의 추방을 요구했다. 따라서 니제르에서의 쿠데타가 성공하면 니제르는 사헬 지역에서 프랑스의 점령에 맞서 봉기한 세 번째 국가가 되고, 프랑스 군대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추방될 것이다. 말리와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가 추방된 후, 니제르는 서아프리카에서 프랑스의 가장 중요한 군사 및 안보 파트너 중 하나가 되었고, 니아메에 있는 프랑스 기지는 사헬 지역의 주요 군사 기지 중 하나였다. 니제르에서 프랑스를 추방하는 것은 분명히 프랑스의 군사적 지배력을 크게 감소시키고 프랑스 식민 통치를 약화시킬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니제르와 사헬 지역의 최근 발전의 유일한 측면은 아니다. 아프리카와 사헬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증가는 이 지역의 지정학적 발전에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한 또 다른 중요한 문제이다. 러시아가 리비아와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의 바그너 그룹, 말리의 군사적 주둔, 그리고 언급된 국가들의 러시아에 대한 대중적인 지지의 영향력과 작업의 성공적인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최근 3년간 쿠데타가 일어나는 동안 러시아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대중 시위가 동반됐다. 러시아 국기를 든 폭동 참가자들은 프랑스 국기를 내리고 짓밟았다. 이로 인해 러시아의 쿠데타 개입설과 사헬 지역의 정치적 변화설이 불거졌다.
다만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은 고려할 만하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가 니제르 쿠데타에 연루되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선언했다. 러시아의 현재 입장은 니제르에서의 사건들이 그 나라의 내부 문제이며 외국이 그곳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반면 바그너 그룹의 대표인 프리고진은 이 그룹이 개설한 텔레그램 채널의 음성 메시지에서 니제르 쿠데타가 식민주의에 맞서 독립을 얻기 위한 니제르 국민들의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방 주류언론은 바그너가 니제르 사태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적극적으로 추측했다. 서방 외교관들과 언론들은 아프리카에서 러시아와 연계된 기업 용병들의 성공적인 작업을 불안정한 요인으로 묘사하고 있다.
아프리카 주둔 미군 기지들.
니제르의 쿠데타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경종을 울렸다. 워싱턴은 이 이야기의 또 다른 측면이다. 수년간 미국은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목표를 달성하고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군사력을 증강하고 아프리카 전역에 미 공군 산하의 군사 기지를 건설해 왔다. 사헬 지역에서, 미국은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그리고 차드에 군사 기지를 가지고 있고, 이 지역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의 증가는 서아프리카에서 미국의 힘을 심각하게 위협한다. 러시아는 그것이 얼마나 효과적일 수 있고 얼마나 미국의 이익에 도전할 수 있는지를 리비아에서 일찍이 보여주었다. 또 니제르 북동부에는 미국 CIA 비밀 드론 기지가 위치해 있다. 이 기지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미국 정부의 악의적인 작전의 원천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니제르가 상실되면 아프리카 중심부에 있는 CIA의 작전력이 크게 감소할 것이다. 따라서 미국이 니제르 쿠데타에 반대하고 마크롱을 지지하는 이유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프랑스 대통령은 니제르에서의 쿠데타를 비합법적이라고 부르며 쿠데타 지도자들을 제재하기 위해 지역 조직들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아프리카연합은 프랑스, 미국과 함께 “국토수호국민협의회(니제르의 쿠데타 세력)”의 시한을 15일로 정하고 지난 정부를 권력에 복귀시키라고 요청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ECOWAS도 쿠데타 반대를 선언하고 니제르와의 무역 교류를 중단하고 쿠데타 지도자들을 제재하면서 쿠데타 세력에게 쿠데타를 끝낼 수 있는 일주일의 시간을 주었다. 그렇지 않으면 군사적 간섭을 포함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ECOWAS 정상들.
지난 3일 동안 쿠데타 기도에 대한 ECOWAS의 기한이 다가오면서 ECOWAS 회원국 군사 본부가 니제르에 대한 군사 개입 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군사작전의 요건이 정해졌고 세네갈, 가나, 베냉, 나이지리아 군대가 군사작전에 참여할 것이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상원은 니제르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자는 ECOWAS 의장이기도 한 볼라 아흐메드 티누부 대통령의 제안을 뜻밖에도 거부했다. 나이지리아 상원은 정부가 니제르에 대한 무력 사용 승인을 거부하는 결의안을 다수결로 통과시켰다. 상원의원들은 또한 ECOWAS 의장인 티누부 대통령에게 군사적 충돌에 의존하는 대신 이 지역의 다른 지도자들이 정치적,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촉구할 것을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나이지리아 상원이 니제르 침공을 꺼리는 것은 몇 가지 사실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첫째, 니제르의 군대는 다른 나라를 공격할 수 있는 필요한 물류 및 훈련 잠재력이 없는 반면, 니제르에 대한 공격과 새로운 혼란은 보코하람과 서아프리카의 ISIS와 같은 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하는 테러 단체에 유리하게 상황을 바꿀 것이다. 또 다른 두 가지 매우 중요한 요인은 나이지리아와 니제르가 하우사족에 속하며, 두 나라 사이의 전쟁은 동족상잔과 같을 것이라는 점이다. 반면, 최근 몇 년 동안 나이지리아에서는 반미 감정이 강화되었고, 많은 나이지리아 전문가들은 "니제르에 대한 군사 공격 결정"이 미국의 압력 아래에서 내려졌다고 믿는다.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나이지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이 부족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
니제르에 대한 위협은 정반대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발전은 식민주의에 대항하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새로운 전선과 사헬 지역에 서방 국가 지지자들의 출현으로 이어진다. 과거 몇 년간 프랑스의 영향력 아래 있다가 쿠데타로 프랑스 지배에서 벗어난 말리와 부르키나파소는 물론 알제리도 니제르와의 전쟁 가능성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반대로 외국의 군사 개입에 맞서 니제르의 군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니는 또한 니제르에 대한 ECOWAS의 경제 제재에 반대하고 있으며 니제르와의 가능한 전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이지리아 상원은 바줌의 귀환과 니제르에서의 쿠데타 종식을 원하지만, 그들은 또한 니제르에 대한 어떠한 군사적 공격에도 반대한다. 따라서 군사개입이 이뤄지면 대규모 복잡한 지역전쟁이 시작될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서방이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맞설 가능성이 높다.
TSGP(Trans-Saharan Gas Pipeline). 점선으로 표시된 것이 가스관 노선.
경제적인 관점에서 니제르에는 고품질의 우라늄 광산이 있다. 통계에 따르면, 이 나라는 전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5%를 차지하는 이 귀중한 물질의 세계 7번째 생산국이다. 니제르의 우라늄 생산량의 대부분은 프랑스와 유럽에 저렴한 가격으로 수출되며, 니제르의 우라늄은 프랑스와 유럽의 원자로 연료 공급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가스를 TSGP(Trans-Saharan Gas Pipeline)라는 이름으로 유럽으로 운송하는 프로젝트의 일부가 니제르를 통과한다. 따라서 니제르의 통치구조 변화는 서방권에 맞서는 새로운 아프리카연합의 형성과 함께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너지 지정학 방정식도 변화시킬 것이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에서의 비용이 많이 드는 전쟁 때문에 아프리카 에너지 자원에 어느 때보다 많이 의존하고 있는 유럽은 곤경에 처할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문제들을 고려할 때, 니제르에서 쿠데타가 성공하거나 전면전이 시작될 경우, 아프리카 대륙의 최근 발전 퍼즐은 이 지역의 정치, 군사, 경제 영역에 세 가지 주요한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아프리카에서 반서방적 태도가 강한 국가들의 새로운 연합이 등장할 것이며, 이는 앞으로 이미 존재하거나 새로운 반서방 운동의 발판이 될 것이다. 정치적 영역을 보완하는 군사영역에서 니제르 해방은 서방에 대항하는 새로운 군사연합의 창설과 사헬 지역 외국 기지의 도미노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며, 물론 서방권의 패권 상실로 이어질 것이다. 이것은 사헬의 귀중한 자원에 뻗친 식민주의자의 손아귀를 잘라낼 것이다. 또한 사헬에서의 전쟁은 현재 진행 중인 제3차 세계대전의 다음 단계라는 점을 언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쟁의 결과는 서방 경제에 끔찍할 것이고, 유럽 연합은 가장 큰 고통을 받을 것이다. 또 다른 산업 및 사회적 재난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 https://muzika37.tistory.com/343
23-8-9 현재 미국이 처한 정치 경제상황에 대한 객관적 인식과 평가
국제정치 2023. 8. 9. 09:11
미국에 대한 객관적 평가는 매우 중요하다. 미국은 지금까지 너무 압도적인 제국이었기 때문이다. 만일 미국이 지금과 같은 국제정치적 경제적 지위를 유지하지 못하면 아마도 세계적인 수준에서의 정치 경제적 혼란이 불가피해질 것이다. 미국의 힘이 약해지더라도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너무 빠른 약화는 우리같은 국가에게는 재앙이나 다름없는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한국은 미국이 약화되더라도 지금의 친미적 입장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렵다. 한국은 미국이란 거대한 배가 침몰하고 있다 하더라도 거기에서 탈출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다. 한국은 미국에게 묶여 있는 것이 너무 많아서 배가 침몰하는 것을 알아도 이탈하기 어려운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국제정치의 역사에서는 연착륙이란 신화는 없었던 것 같다. 국제정치적 변화는 서서히 진행되다가 어느 지점을 넘으면 마치 폭포처럼 급격하게 방향을 바꾸어 버린다. 오로지 경착륙만 있을 뿐이다.
미국은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우선 국제정치적으로 과거와 같은 패권적 지위를 유지하기 어렵다. 달러는 서서히 기축통화지위를 상실하고 있으며, 미국의 외교력과 군사력도 패권적 지위를 유지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미국내 문제가 심각한다. 극심한 빈부격차와 지나친 정부재정의 남용으로 정상적인 국가운영이 어려운 상황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국제정치적 상황부터 살펴보자.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할 희망없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패배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러시아는 최근 1달간 군수생산량이 지난 1년의 총생산량을 능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장비와 무기를 많이 보내주더라도 우크라이나는 전투에 투입할 병력이 없다. 이미 40만명 이상이 전사했다.
아프리카의 사헬지역에서는 반미 반프랑스 쿠데타가 발생하고 있다. 일종의 반제국주의 민족해방운동의 성격을 띠고 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아프리카의 쿠데타는 마치 공산주의 운동과 비슷하다. 한국과 서방의 언론은 다루지 않았지만, 부르키노파소 임시대통령 트라오레 대위는 러시아 아프리카 정상회담에서 행한 연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놀랍게도 ‘동무들’이란 말을 사용했다.
말리, 기니, 부르키노파소, 니제르 등 최근 쿠데타가 일어난 국가들은 모두 반제국주의 반자본주의적 성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트오레 임시대통령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기시된 ‘동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은 심각한 일이다. 과거 부르키노파소의 개혁적 정치지도자였으나 살해되었던 상카라 대통령가 공산주의자였기 때문이다. 파트오레는 상카라의 사상적 계보를 잇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에서 다시 공산주의라니, 이런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 모르겠다.
중동지역에서도 상황은 급변했다. 전통적인 우호국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보다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선택했고 중동지역에서 미국은 우월적 지위를 상실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관계를 정상화함으로써 미국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없어져 버렸다. 최근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문제로 마치 이란과 일전을 불사할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나 지금의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여력은 없다. 만일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수행하면, 미국은 그나마 남아 있던 시리아의 군사기지는 물론이고 이라크도 내어주고 나와야 하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문제도 점점 불리해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을 군사적으로 압박했으나 오히려 중러 해군이 알래스카 지역으로 진출하여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건국이후 영국의 침공이외에 한번도 본토를 위협받아본적이 없다. 대서양과 태평양 덕분이다. 그러나 중러해군의 알래스카 지역진출은 미국이 누려왔던 안보적 이점이 더 이상 작동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과의 관계악화는 필연적으로 달러의 기축통화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있다. 미국이 국채를 마음대로 찍어낼 수 있었던 것은 중국과의 관계가 좋았기 때문이다. 중국이 무역수지흑자로 벌어들인 달러로 미국채를 사주었기 때문이다.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언제든지 중국을 달러중심의 결제체제에서 제외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 중국은 더 이상 미국채를 사지 않고 있다. 여전히 미국채를 사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이 미국채를 사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더 이상 국채를 발행하고 달러를 찍어낼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등 브릭스 국가들은 아예 작정을 하고 달러의 기축통화 기능을 약화시키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8월에 남아프리카에서 개최될 예정인 브릭스 정상회의에서는 브릭스 통화의 출범이 결정될 것이라고 한다. 브릭스 통화가 나타난다고 해도 당장 달러의 기축통화 역할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유로의 출범과는 또다른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유로가 달러와 연동되는 것과 달리 브릭스 통화는 달러와 연동되지 않고 별도로 움직일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국제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달러의 기축통화 기능 덕분이다. 미국이 세계 최강의 해군을 유지하고 1000조 이상의 국방비를 사용하는 것도 달러를 기축통화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는 달러가 기축통화 기능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의 재정악화가 미국내 금융과 가계를 압박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앞으로 발행해야하는 국채를 소화하지 못하면 국제정치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할 수 없고, 이로 인해 미국 가계는 치명타를 입게 된다. 장기국채의 이자가 높아지면 주택모기지 금리가 높아지고 그렇게 되면 미국민들은 가계수입이 줄어든다. 이미 미국 아파트 가격이 심상치 않다. 최근 월스트리트에서 30년물 장기국채에 투자하라고 하는 것은 이미 미국의 경제를 유지하고 있는 기본 체제에 문제가 생겼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워렌버핏도 매달 100억달러씩 미국채를 사들이고 있지만 대부분 3개월물에 불과하고 장기국채는 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채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업이 세금을 많이 내면된다. 그러나 몇개의 대표적인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는 그리 재무상황이 좋지는 않다. 그리고 돈을 많이 버는 빅테크기업은 모두 세금을 거의 내지 않는다. 본사가 미국이 아닌 아일랜드와 같은 곳에 두고 세금을 회피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은 달러를 마구 발행해서 국가를 운영해왔지만 앞으로는 달러를 발행하기 어렵다. 정상적으로 기업으로부터 세금을 거두어 들여야 한다. 그러나 미국이 세금을 거두어 들여 지금처럼 국가를 운영하기는 어렵다. 이미 한해동안 국채이자로 나가는 돈이 미국방예산만큼 된다.
일본도 국채이자를 많이 지출한다고 하지만 일본과 미국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미국은 패권국가다. 패권을 상실하면 세계각국으로부터 거두어 들이던 각종 수입이 줄어든다. 특히 금융수입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미국이 요구했던 자본자유화는 결국 세계각국이 벌어들였던 수입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가기 위한 수단으로 작동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악화된 근본적인 이유는 미국 월스트리트가 요구한 자본시장 개방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미국으로부터 가장 많은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이 국채를 사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중국 자본시장에 진출하려고 했던 미국의 요구를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으로서는 기껏 돈벌어서 모두 미국 월스트리트에 상납하느니 차라리 일대일로 해서 원자재 확보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브릭스 회의를 앞두고 미국은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것 같다. 반미의 선두에 서 있던 멕시코가 브릭스 가입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아마도 미국은 멕시코에 상당한 이권을 제공했을 것이다.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 캐나다, 멕시코 자유무역지대의 강화를 언급하는 것을 보아서는 미국시장에 대한 접근의 가능성을 매우 높였을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중국의 상품생산 역할을 멕시코로 넘길지도 모른다. 최근 튀르키에의 태도로 많이 변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미국과 각을 세우더니 최근 들어서는 친미적이고 반러시아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공작의 방법으로는 미국이 처한 위기를 벗어나기 어렵다. 상황의 악화를 조금 지연시킬 수 있을 뿐이다.
미국이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그대로 패권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미국의 기업은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지 못한다. 제조업의 우위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 기술에 대한 봉쇄는 성공하기 어렵다. 역사상 그 어떤 나라도 기술 봉쇄에 성공한 적이 없다. 유감스럽게도 기초과학기술은 중국이 미국을 더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관련한 기술 봉쇄를 푸는 것은 시간문제다.
지금은 관성으로 미국이 여전히 잘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언제 어느 순간에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질지 알 수 없다. 우크라이나전쟁이 미국의 패권 약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미국채가 회색 코뿔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미국 국내경제가 위험한 상황에 진입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한다. 과거와 달리 미국 신용평가회사들이 재빠르게 신용평가등급 하향 조정을 하지만 미국 정부가 이런 상황에서 조치할 수 있는 방안이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다. 과거에는 위기가 다가오는지 몰라서 기습을 받았다면, 지금은 다가오는 위기를 알고 있지만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출처: http://www.jajusibo.com/63131
[니제르 쿠데타] ② 흔들리는 서방 제국주의, 전망은?
흔들리는 서방 제국주의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3/08/09 [10:45]
머리말 7월 26일(현지 시각) 서아프리카의 중요한 길목에 있는 국가 니제르에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동안 니제르에서 권력을 잡아온 친서방 정권이 뒤집히면서 아프리카를 둘러싼 정세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는 2편의 연재를 통해 니제르에서 쿠데타가 일어나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번 쿠데타의 특징은 무엇인지, 전망은 어떻게 될지를 분석한다. | |
1. 흔들리는 서방 제국주의 | |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 |
7월 26일 니제르에서 쿠데타가 발발한 이후 프랑스를 시작으로 서방 각국은 자국민 탈출 작전에 나섰다. 이에 관해 프랑스 등 서방에서는 니제르의 이번 쿠데타를 자신들의 힘으로 뒤집기는 어렵다고 보고 자국민을 빼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박영서의 글로벌 아이] 니제르 국민이 쿠데타 지지하고 “푸틴 만세” 외친 이유」, 디지털타임스, 2023.8.3.) 쿠데타 이후 친서방 세력의 대응은 다음과 같다. 서방을 편드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는 7월 30일 긴급정상회의에서 니제르 군부에 1주일(8월 6일) 안으로 바줌 대통령을 복권시키지 않으면 니제르에 군사를 개입하겠다고 압박했다. 8월 4일, 압델 파타우 무사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정치·평화·보안 집행위원은 “필요한 자원을 비롯해 우리가 언제 군대를 배치할 것인지 등 군사 개입에 투입될 모든 요소가 논의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8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인 미국은, 8월 3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주재한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우리(미국)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가 요구한 바줌 대통령 석방과 니제르 헌법 질서 회복이 실제 효력을 발휘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라며 “우리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의 노력을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다음날인 8월 4일에는 성명을 통해 니제르 군부를 제재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를 제재하겠다는 것인지조차 설명하지 않으면서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서방 세력의 별 효과 없는 ‘말잔치’가 이어지는 분위기에서 니제르 군부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가 무력으로 위협하면 자신들 역시 무력으로 맞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기에 인접국인 말리, 부르키나파소도 니제르를 겨눈 제재 조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외세가 니제르에 들어오면 자신들도 니제르 군부를 도와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와 경제·정치적으로 활발하게 교류해온 중국 역시 니제르와 인근 국가들이 정치적 해결책을 찾을 지혜와 능력을 갖췄다고 믿는다며 사실상 니제르 군부의 손을 들어줬다. 결과적으로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가 니제르 군부를 향해 바줌 전 대통령을 복권시키지 않으면 군사 개입을 하겠다고 통보한 8월 6일이 지났지만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그동안 프랑스는 니제르를 ‘우라늄 공급국’이자 서아프리카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발휘할 군사요충지로 활용해왔다. 여기에 미국 등 서방 각국은 프랑스에 숟가락을 얹어 아프리카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강화하려 했다. 2000년대 들어 서방 각국은 프랑스와 함께 니제르에 개입했다.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서방 각국은 알카에다 등 이슬람 무장세력 소탕을 명분으로 니제르에 군대를 파병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특히 프랑스에 기대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키우려 한 미국의 야욕이 두드러졌다. 미국은 2011년 10월 자신과 엇서는 북아프리카 리비아를 침공해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을 무너뜨린 뒤 프랑스의 묵인 아래 니제르 등 서아프리카로 눈을 돌렸다. 2013년 1월, 당시 니제르 정부는 미국과 주둔군지위협정(SOFA)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 문화일보는 “니제르에 주둔 중인 미군이 한 명도 없는 상황에서 양국 정부가 이 같은 협정을 체결했다는 것은 향후 이곳에 미군기지가 건설된다는 의미”라고 보도했다. (「美, 對이슬람 무장조직 군사력 강화」, 문화일보, 2013.1.29.) 미 국영 방송인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아프리카 사령부는 2019년 11월 니제르 중부 아가데즈에 새로운 공군기지를 건설했다. 미국은 공사비용으로 1억 1,000만 달러가 들어간 기지에 무인 정찰기 등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타운센드 당시 미 아프리카 사령부 사령관은 미국의소리에 “우리(미국)는 서아프리카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아프리카와 협력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미 국방 당국자는 미군이 니제르 등 불안정한 서아프리카 각국의 치안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아프리카 문제를 전공한 조에바 로크 아메리칸대 국제정치학 박사는 2014년 5월 14일 「외교정책포커스」에 실은 글에서 아프리카에 군대를 주둔하려는 미국의 속내를 고발했다. 로크 박사는 “미 아프리카 사령부의 활동을 인도주의로 포장하는 건 기만적이다. ...중략... 아프리카 대륙 어느 곳에서건 진입을 위한 발판을 구축하는 것이 (미국의) 진짜 속셈”이라면서 “인도주의를 표방한 미 아프리카 사령부의 임무를 미국의 선의나 (아프리카의) 갈등 방지를 위한 활동으로 볼 것이 아니라 미국의 외교정책이 아프리카에서 군사화한 형태로 추진되는 징후로 봐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미 군부의 인도주의적 활동, 진짜 속셈은?」, 프레시안, 2014.5.19.) 2. 전망 | |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 왼쪽부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빅토리아 눌런드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부장관 직무대행). | |
이번 니제르 쿠데타는 국제 정세에 큰 파장을 미치는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니제르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서아프리카의 정세가 바뀌면서 서방 세력이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8월 1일 한국 YTN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최악의 에너지난을 겪은 EU는 니제르의 쿠데타 사태가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 중 하나인 니제르의 정국 혼란이 이어질 경우 에너지 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라면서 “EU는 원전 원료인 우라늄의 20%가량을 니제르에서 수입하고 있다. 앞으로 상황이 악화되면 그동안 논의돼왔던 러시아산 우라늄 제재도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EU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니제르에는 아직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원유, 천연가스 등도 풍부한데 서방 각국은 여기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7월 28일 한국 매일경제는 이번 쿠데타로 “서아프리카에서 프랑스 세력의 몰락이 재확인됐다. 니제르에 드론기지를 둔 미국도 전전긍긍하고 있다”라면서 “서방의 서아프리카 정책이 큰 타격을 받았다”라고 진단했다. 매일경제는 니제르가 “사헬지역에서 서방의 보루 역할을 해온 전략적 요충지였다”라면서 “글로벌 영향력을 지키려는 미국과 식민시대 때 서아프리카 위주로 식민지를 운영했고 이후에도 지역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던 프랑스는 니제르 정변에 특히 더 민감하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니제르 쿠데타라는 “대형악재”를 맞닥뜨린 미국과 프랑스가 “상당한 불안감”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서아프리카 거점 잃나…니제르 쿠데타에 미·프랑스 ‘타격’」, 매경LUXMEN, 2023.7.28.) 여러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니제르에는 프랑스군 1,500명을 비롯해 미군 1,100여 명과 독일 등 유럽 각국의 외국군이 대략 2,000여 명 이상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니제르 군부는 8월 4일 “니제르가 처한 상황에 대한 프랑스의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고 군사 협력을 종료하기로 했다”라면서 “1997년부터 2020년까지 프랑스와 맺은 5개의 군사협정을 파기한다”라고 밝혔다. 니제르 군부가 프랑스와 맺은 군사협정을 모두 파기하면서 프랑스군의 철수는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또한 니제르 군부는 별도의 성명에서 미국, 나이지리아, 토고 주재 대사를 해임하고 소환한다고 발표했다. 나이지리아와 토고는 친서방 정권이 들어선 서아프리카 국가다. 이번 주요국 대사 해임은 그동안 친서방 중심이었던 니제르의 대외 정책을 바꾸려는 니제르 군부의 기류를 보여준다. 이런 분위기에서 8월 7일 미 국무부에 따르면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부장관 직무대행이 비밀리에 니제르를 방문했다. 미국 AP통신 등은 눌런드 대행이 니제르 군부 지도자 3명을 만나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니제르 군부 수장, 모하메드 바줌 전 니제르 대통령을 만나게 달라고 요구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또 눌런드 대행은 쿠데타를 철회하지 않으면 니제르에 하던 지원을 끊겠다고 경고했지만 니제르 군부는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니제르 군부의 ‘반서방’ 행보는 프랑스군을 따라 니제르에 들어온 미군, 독일군, 이탈리아군 등 서방 각국 군대의 연쇄 철수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한때 친프랑스 군부 세력이 득세했던 말리와 부르키나파소는 2022년 8월, 2023년 2월 프랑스와 맺은 방위협정을 파기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군 등 서방 각국은 도망치듯 인근 니제르로 군사 거점을 옮겼는데 이마저도 철수를 해야 하는 지경이다. 구도로 볼 때 러시아와 긴밀한 것으로 보이는 니제르 군부와 말리·부르키나파소 등 각국이, 미국 등 서방을 앞세운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와의 신경전에서 일단 승리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와 미국은 ‘이슬람 테러 세력 박멸’을 명분으로 니제르에 군사를 들였지만 본래 목표는 니제르의 광물자원 확보와 영향력 확대에 있었다. 그런데 이번 쿠데타를 기점으로 새로운 니제르 정부가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한다면 러시아의 바그너 그룹이 서아프리카에서 군사 활동을 할 발판을 마련하게 되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디지털타임스, 위의 기사.) 서방은 바줌 전 대통령이 복귀해야 니제르의 민주주의가 회복된다고 주장하지만, 앞서 살펴봤듯 프랑스 등 서방 세력이 개입한 니제르는 세계 최빈국이었고 민주주의도 기능하지 않았다. 현재 서방 주요 언론에서는 니제르의 이번 쿠데타로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 수단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서아프리카의 친러 벨트가 완성됐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이는 일정 부분 사실일 수 있겠지만, 프랑스 등 서방의 착취에서 벗어나려는 니제르 국민의 열망을 제대로 짚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대로 된 평가는 아니다. 니제르 국민의 시선에서 보면 이번 쿠데타는 그동안 자신들을 수탈하고 고통에 빠트린 프랑스 등 ‘서방 제국주의’를 몰아내고, 자신들의 힘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높이는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와도 긴밀하게 얽힌 니제르의 상황을 앞으로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끝) |
첫댓글 여러가지 국제정세를 알려주시는 글들이 워낙 많어서 자세히 알 지 못해서 글 쓴분께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북의 자립경제도 대단합니다!
외세의 억압에도 자신의 길을 굳굳하게
가는 것 또한 한민족의 기질이겠지요
가장 큰 문제는 러시아의 지도자들이 참으로 멍청해서
소비에트연방을 해체시킨 것이고 더구나 갈려져 나간 국가들이
적군의 앞잡이가돼서 러시아를 겨눈다는 거다.
후르시쵸프나 브레지네프가 지도자로서 아주 멍청했다는 거다.
더구나 문제는 교통안프라가 없어서 지역갈등이 심하다는 거고
상공업이 발달하지 못한 게 국가를 말아먹는 초석이 되지 않았나 하는 거다.
막노동자가 지도자가 돼서 강력한 국가를 만드는 시야가 없었고
적대적인 국가에게 너무 숙맥처럼 관계를 맺은 결과가 연방붕괴다.
중국도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은 어째서 미국과만이 손을 잡고 형제국가를 멸망시킨거냐다.
소련연방과 소원하게 지낸것이 사회주의국가의 이념인지 웃기는 코메디다.
사회주의국가란 이웃을 내몸처럼 여겨야 한다는 거다.
그런데 적성국가에게 그런 짓거리를 하고 형제국가를 적으로 돌려버린 처사는
북한이 저렇게 팽당하는데도 그냥 놔두는것과도 일맥상통하다고 보여진다.
러중은 사회주의국가가 아니라 그저 모지리들이 권력을 잡고
자국민얼굴에 똥을 쳐바르는 짓만 한 것으로 보여진다.
말잔치이념을 나불대지말고 정밀한 미래청사진을 확인실천해야 하는거다.
러중인의 현명함을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