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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영광, 사람들 중에 평화 2:8~14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숙고하는 마리아 2:15~20
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18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20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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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양 떼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나 구주 탄생 소식을 전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천군이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사람 중에 평화라고 하며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목자들이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와 천사의 말을 전합니다. 마리아는 그 모든 말을 마음에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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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영광, 사람들 중에 평화 2:8~14
구세주의 탄생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양 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때 ‘주의 사자’(천사)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었습니다(9절). 천사는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10절)라고 말합니다.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복음’(good news)입니다. 고대에 왕자가 태어났을 때 이런 단어를 썼습니다. ‘온 백성’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포괄합니다. 천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말하자 수많은 천군이 나타나 ‘하나님께 영광, 사람들 중에 평화’라는 찬송을 부릅니다(14절). 예수님의 탄생으로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이 세상에 평화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에게 ‘복음’입니다.
●더 깊은 묵상
1.예수님의 탄생은 왜 하나님께 영광이며, 사람 중에 평화인가요?
2.‘큰 기쁨의 좋은 소식’(복음)을 믿는 자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따라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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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고하는 마리아 2:15~20
천사들이 하늘로 올라가자 목자들은 베들레헴으로 가서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고 천사의 말을 전합니다. 그러자 듣는 사람이 모두 놀랍니다. 이때 마리아의 반응은 다릅니다.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19절). ‘이 모든 말’이란 목자들의 말뿐만 아니라 세례 요한 출생 계시에서부터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을 가리킵니다.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는’ 것은 마리아가 계시에서 잉태까지의 과정에서 겪었던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계속해서 숙고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그녀가 아기 예수님을 양육하는 과정에 도움을 주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어떠한지 계속해서 숙고할 때 그분의 뜻대로 행할 수 있습니다.
●더 깊은 묵상
1.마리아가 마음에 새기어 생각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2.내가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깨우치기 위해 숙고할 일은 무엇인가요?
한절 묵상_
누가복음 2:10~11
예수님의 탄생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석'입니다. 하나님은 복음의 천 수신자로 목자들을 택하십니다. 비천한 일을 한다고 무시당하던 목자들은 복음의 대표적 수혜자가 되었습니다. '밤' 과 '밖'은 목자들의 삶의 자리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이들 삶의 자리를 완전히 바꿀 것입니다. 어둠이 빛으로 바뀌고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인생의 전환이 일어날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이 인류 최고의 선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절망의 밤이 발하는 어둠의 농도가 짙으면 짙을수록 주님의 빛이 임하는 광경은 더욱 장엄하다_잔느 귀용
오늘의 기도
주님, 주님의 오심이 제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이며 좋은 소식임을 선포합니다. 날마다 제 삶의 현장 속에서 주님을 경배하고 찬송하게 하소서. 반드시 성취되는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삶으로 살아 내게 하소서. 우울한 세상에 참기쁨의 소식을 전하게 하소서.
묵상:누가복음 2:8 – 2:20 마음에 새기고 숙고할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성육신
"말씀이(예수님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첫 복음을 전하여준 목자
고전1: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롬4:17, 고전2:6
29.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사랑 로마서 5장
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8.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10.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11.이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을 얻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 요한복음 1 : 9 - 18 >
9.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10.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12.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14.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15.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거하여 외쳐 가로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니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1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17.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18.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산상수훈
5:12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1일
누가복음 1:1 – 1:10 충실한 사명의 자리에서 시작되는 하나님 은혜
성경의 가치와 목적 1:1~4
1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2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4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5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계명과 규례대로 행하는 의인 1:5~10
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 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10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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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누가는 데오빌로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확실히 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유대 왕 헤롯 때 사가랴가 제사장 임무를 수행합니다. 관례대로 제비를 뽑았는데, 그가 성전에서 분향하게 되었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는 하나님 앞에 의인이어서 모든 계명을 지켰으나 자식이 없고 나이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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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가치와 목적 1:1~4
누가는 수리아 안디옥 출신의 헬라인 의사입니다(골 4:14). 그는 바울을 통해 예수님을 만난 후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누가는 당시에 예수님에 관해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았다고 하면서, 자신도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3절) 후에 이 복음서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누가가 기록한 글이 체계적이며 신뢰할 만함을 강조합니다. 그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데오빌로’가 이미 알고 있는 바가 확실한 사실임을 보이기 위함입니다. 성경은 역사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책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자세하고도 정확하게 알려 줍니다. 우리는 구원의 복음을 담은 성경을 날마다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 더 깊은 묵상
1.누가는 어떤 방법으로, 무슨 목적으로 이 복음서를 기록했다고 밝히나요?
2.기록된 하나님 말씀을 날마다 읽고 묵상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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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과 규례대로 행하는 의인 1:5~10
사명에 충성하는 자리에서 하나님 은혜가 시작됩니다. 제사장 사가랴와 그의 아내 엘리사벳은 하나님 앞에 ‘의인’이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완전했다는 뜻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살고자 노력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자녀가 없었고, 그들의 나이는 많았습니다. 마침 사가랴는 제비를 뽑아서 성전에 들어가 분향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사장의 수는 약 18,000명이었기에 평생 한 번 정도 성전에서 분향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일은 사가랴에게 특별한 은혜를 주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우리 각자의 아픔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 더 깊은 묵상
1.사가랴와 엘리사벳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2.나의 아픔과 상처에는 어떤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 있을까요?
한절 묵상_누가복음 1:3
누가복음은 영혼 구원을 위한 누가의 열정이 담긴 산물입니다. 그는 '근원부터'(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예수님 이야기를 자세히, 미루어 살핀 후에 차례대로 글을 남기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온전한 지식만이 참된 믿음의 기초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데오빌로를 '나'로 대체해 누가가 전하는 예수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십시오. 죄인의 참소망이신 예수님을 만날 것입니다.
복음은 예수님의 교훈이 아닌 예수님 자체다_스티븐 닐
오늘의 기도
하나님, 새해의 첫날을 시작하며 먼저 말씀 앞에 나아와 엎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때론 고단한 삶이 저를 흔들어도 은혜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며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말씀이 마음과 삶에 확실하게 심겨져, 그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한 해를 보내게 하소서.
복음을 위하여
누가는 복음, 진리가 더욱 또렷해지도록, 데오빌로 각하가 알고 있는바를 확실히 하고자 말씀을 전했다.
나는 얼마나 주변 사람들과 세상을 위해 복음을 전하고 있는가.
단순히 행위적인 것이 아니라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나아가고 있는지
나 자신에게 물음을 던진다.
교회를 잘 섬기고 있으니까, 나름 사역을 하고 있으니
전달자의 역할에 대해선 무감각했던 나를 돌아본다.
세밀한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못했음을 회개한다.
분명 2000년 전에도 제사를 지내며 예배했을 것이다.
누가는 이런 것들과 별개로 진심을 담아 복음이 필요한 사람에게 편지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에베소서 4장 말씀이 떠오른다.
머리 되신 그리스도를 따라 내가 해야 할, 감당해야 할 것들을 외면하지 말자.
--https://youtu.be/BmQF-JCdZKc-주의확실한약속의말씀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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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일
누가복음 1:11 – 1:25 아픔과 부끄러움을 씻어 주시는 하나님
세례 요한의 출생 예고 1:11~17
11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12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15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16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17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불신앙과 징표 1:18~25
18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19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20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 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 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21 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
22 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못 하니 백성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더라 그가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말 못 하는 대로 있더니
23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24 이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25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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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천사는 사가랴에게 그 아내가 아들을 낳으면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고 합니다. 장차 요한은 주님을 위해 백성의 마음을 준비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천사의 말을 의심하며 표적을 구한 사가랴는 결국 때가 이르기까지 말을 하지 못합니다. 이후에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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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요한의 출생 예고 1:11~17
하나님은 우리의 결핍과 아픔을 돌아보십니다. 제사장 사가랴가 성전에서 분향하고 있을 때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천사는 사가랴의 기도가 응답되어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계시합니다. 그가 바로 세례 ‘요한’입니다. 아이가 태어남으로 모두가 기뻐할 것입니다. 사가랴는 기도 응답을 받았기에 기뻐하고, 또 많은 사람은 이 아이를 통해 메시아의 길이 준비되기에 기뻐할 것입니다. 천사는 이 아이가 ‘주 앞에 큰 자’(15절)가 되리라고 합니다. 이는 세례 요한의 위대함을 예상하게 합니다. 그는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17절), 즉 엘리야 같은 열정과 능력으로 사역하며 많은 사람을 하나님께로 돌이킬 것입니다.
● 더 깊은 묵상
1.세례 요한의 출생을 많은 사람이 기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하나님이 나의 결핍과 아픔을 돌아보시고 위로하신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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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앙과 징표 1:18~25
하나님 말씀을 내 상식과 경험으로 제한하는 것이 불신앙입니다. 나이가 많았던 사가랴는 아들이 태어난다는 천사의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는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18절)라며 표적을 구했는데, 이는 불신앙적 태도입니다. 이에 천사는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사가랴가 말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불신앙에 대한 징계지만, 한편으로는 천사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숨기는 역할도 합니다. 세례 요한의 출생은 중요했고,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엘리사벳은 말씀대로 임신하고 다섯 달을 숨어서 지냅니다. 그녀는 하나님이 자신의 부끄러움을 없애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결핍과 아픔을 아시고 부끄러움을 씻어 주시는 분입니다.
● 더 깊은 묵상
1.사가랴가 말을 하지 못하게 된 것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2.내 상식과 경험을 내려놓고 순전한 믿음으로 받을 하나님 말씀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 질긴 불순종의 뿌리가 여전히 남아 있어 온전히 주님 뜻을 따르지 못하는 제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제 수치를 씻으시고 저를 자비로 이끄시는 주님! 방황하는 이웃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도록 제게 성령의 충만함을 입혀 주소서. 그들에게 빛을 비추는 삶을 살게 하소서.
기다림과 인내
하나님은 그분을 찾고 구하는 자들을 만나주십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들에 의심으로 반응해서는 안 됩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침묵의 훈련을 허락하십니다.
기대하십시오. 의심하는 사가랴에게도 하나님은 그분의 일을 실행하십니다.
우리의 어떠한 모습에 상관없이 아버지는 아버지의 일들을 해나가십니다.
늙고 몸이 아파 힘겨운 자들을 통해서도 아버지는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인간의 능력은 무한합니다.
그 무한함과 창조적 능력은 하나님의 성품이며,
자녀인 우리 또한 부여받았음을 잊지 마십시오.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_누가복음 21:19
https://youtu.be/Ssa4GRpR6P8주님약속하신말씀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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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누가복음 1:26 – 1:38 구속사를 성취하는 온전한 순종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예고 1:26~33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마리아의 순종 1:34~38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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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천사 가브리엘이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에게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는 마리아가 잉태해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전합니다. 성령으로 잉태되어 태어날 그 아기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입니다. 마리아는 말씀대로 자신에게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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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예고 1:26~33
하나님은 원대한 구원 계획을 위해 연약한 여인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이 천사 가브리엘을 나사렛에 사는 마리아에게 보내십니다. 누가는 마리아가 ‘처녀’(27절)임을 밝히는데, 이는 예수님의 메시아로서의 정체성과 관련해 매우 중요합니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지시합니다. ‘예수’는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는 뜻으로 예수님의 사역을 알려 줍니다. 예수님의 또 다른 이름인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뜻. 마 1:23)은 예수님의 속성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은 구약성경에 약속된 메시아로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분입니다(32~33절). 하나님은 예수님 탄생에 유력한 가문의 사람이 아닌, 작은 동네의 이름 없는 여인을 쓰십니다.
●더 깊은 묵상
1.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전한 소식은 무엇인가요?
2.나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무엇이며, 그 일은 하나님 나라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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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순종 1:34~38
상식에 어긋나는 일을 수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약혼한 여인이, 그것도 처녀로서 아들을 낳는다는 것을 마리아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천사는 엘리사벳의 예를 들면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37절)라고 말합니다. 결국 마리아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단합니다. 마리아는 신적 존재가 아니지만 본받을 만한 훌륭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자로서(1:30), 사려 깊은 사람이며(1:29; 2:19, 51), 순종하는 사람이고(1:38), 믿는 자이며(1:45), 예배자이고(1:46), 유대인의 율법과 경건에 헌신적인 사람입니다(2:22~39, 41). 하나님은 순종하는 한 사람을 통해 구속 사역을 이루어 가십니다.
● 더 깊은 묵상
1.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마리아가 보여 준 순종은 어떠했나요?
2.감당하기 벅찬 사명을 하나님이 주실 때, 나는 어떻게 응답할까요?
한절 묵상_누가복음 1:38
진정한 순종은 자신을 온전히 '종'으로 인정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마리아는 스스로 '주의 여종'이라고 고백합니다.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주신 하나님 말씀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수용하기 힘든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비난과 수치를 무릅쓰고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시는 일을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그녀는 실로 '주의 여종'이라 할 만합니다.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받을 준비가 된 자가 '주의 종'이라 불릴 자격이 있습니다.
주님이 찾으시는 자는 준비된 사람이 아니라 순종하는 사람이다_존 오트버그
오늘의 기도
하나님,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에 너무나 부족한 제게 놀라운 은혜를 주셔서 저를 그 일에 동참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제 삶에 이루길 원하시는 하나님 뜻을 외면하지 않고, 설령 그 일이 감당하기 어려워 보여도 말씀의 능력을 붙들며 온전한 순종을 결단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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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누가복음 1:39 – 1:56 구세주를 품고 드리는 구원의 찬가
엘리사벳을 방문한 마리아 1:39~45
39 이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41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42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43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44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45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마리아의 노래 1:46~56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손으로 보내셨도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56 마리아가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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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마리아가 유대에 있는 엘리사벳을 찾아가 문안하니, 엘리사벳이 성령으로 충만해 마리아와 태중의 아이를 축복합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비천함을 돌아보신 주님을 찬양하며 능하신 이가 자신에게 큰일을 행하셨다고 고백합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과 석 달쯤 함께 지내다가 집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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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벳을 방문한 마리아 1:39~45
예수님과 함께하는 사람은 복됩니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찾아갑니다. 가브리엘이 엘리사벳에 관해 한 말(1:36)이 사실인 것을 확인하고, 가브리엘이 자신에 관해 한 말도 확신하기 위함입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가 품고 있는 태아가 ‘주’(43절) 곧 예수 그리스도임을 알았습니다. 이에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향해 복이 있다는 말을 여러 차례 합니다.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42절),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45절). 이처럼 마리아는 그리스도를 잉태한 이유로 ‘복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역시 복된 사람들입니다.
● 더 깊은 묵상
1.엘리사벳이 마리아를 향해 복이 있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2예수님을 믿게 된 일이 내게 가장 큰 복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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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노래 1:46~56
구세주를 잉태한 마리아는 기쁨으로 노래합니다. 본문은 ‘마리아 찬가’(the Magnificat)라고 불립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이 비천한 자신을 쓰셔서 ‘큰일’을 행하신다고 찬양합니다. 이 찬가의 특징은 구약성경을 풍성히 인용하면서 메시아를 통해 하나님이 이루실 일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과거에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셨듯, 이제 그리스도를 통해 택하신 자들을 사망에서, 사탄의 세력에서 이끌어 내실 것입니다. 51~55절에 사용된 헬라어 동사 시제는 모두 그리스도가 하실 일이 ‘확실히’ 이루어질 것을 암시합니다(부정과거 시제). 하나님이 구원하셨다고 믿고 시인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소리 높여 찬양해야 합니다.
● 더 깊은 묵상
1,마리아는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어떻게 노래했나요?
2.구원의 은혜를 상기시키는 찬양 가사를 묵상하고 소리 높여 찬양하세요.
한절 묵상_누가복음 1:48
자신의 삶이 비참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마리아를 주목해야 합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삶을 '비천함'으로 규정합니다. 비천함(헬:타페이노시스)은 자존감이 낮고 마음이 약하고 의기소침한 상태를 말합니다. 하지만 마리아에게 하나님 말씀이 임하자 비천함이 사라졌습니다. 그녀는 모든 세대가 자신을 '복이 있다' 할 것이라며 기뻐합니다. 하나님의 자비로운 돌보심은 우리 아픔을 치유하고 삶을 회복시킵니다. 마리아가 그 증인입니다.
스스로 겸손하여 하나님 뜻에 복종하는 사람은 염려하거나 두려워할 것이 전혀 없다_데보라 스미스 피게
오늘의 기도
주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는 믿음이 얼마나 큰 복인지 깨닫습니다. 두려울 때 자비와 긍휼로 돌보시고, 주릴 때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는 주님을 소리 높여 찬양하게 하소서. 구원의 은혜에 넘치는 기쁨으로 반응하며 제 삶에 이루실 ‘큰일’을 목도하게 하소서.
https://youtu.be/e9If6nwbYto구주를생각만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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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누가복음 1:57 – 1:66 주님 말씀을 따르면 찬송할 일이 따릅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름 1:57~60
57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으니
58 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하더라
59 팔 일이 되매 아이를 할례하러 와서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라 하고자 하더니
60 그 어머니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니라 요한이라 할 것이라 하매
주님의 역사를 믿음 1:61~66
61 그들이 이르되 네 친족 중에 이 이름으로 이름한 이가 없다 하고
62 그의 아버지께 몸짓하여 무엇으로 이름을 지으려 하는가 물으니
63 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 다 놀랍게 여기더라
64 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
65 그 근처에 사는 자가 다 두려워하고 이 모든 말이 온 유대 산골에 두루 퍼지매
66 듣는 사람이 다 이 말을 마음에 두며 이르되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하심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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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엘리사벳이 아들을 출산하니 이웃과 친족이 듣고 기뻐합니다. 8일이 되어 할례를 하러 왔을 때, 사람들이 아이의 이름을 ‘사가랴’로 하고자 하나 엘리사벳은 ‘요한’이라 하겠다 합니다. 아이의 이름에 대한 물음에 사가랴가 서판에 요한이라 쓰자, 곧 그의 혀가 풀려 말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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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말씀을 따름 1:57~60
성도의 선택 기준은 항상 하나님 말씀이어야 합니다.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자 사람들이 와서 함께 즐거워합니다. 당시에 아이를 낳으면 함께 축하해 주는 관습이 있기도 했지만, 오랫동안 아이가 없던 가정에서 하나님 은혜로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가 컸을 것입니다. 그들은 율법에 따라 아이가 태어난 지 8일째 되는 날 할례를 행합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할례를 행할 때 아이의 이름을 지어 주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관습에 따라 아이의 이름을 그 아버지 이름과 같이 ‘사가랴’라고 하려 합니다. 그러나 엘리사벳은 천사의 지시를 따라 ‘요한’으로 지으려 합니다. 성도는 사람들의 주장이나 관습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 뜻(말씀)을 우선시하면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더 깊은 묵상
1.당시 유대인의 관습(전통)은 자녀의 이름을 어떻게 지었나요?
2.주변 사람의 조언이 아닌 주님 말씀(뜻)만 따라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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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역사를 믿음 1:61~66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놀라운 일들이 따릅니다. 사람들은 사가랴에게 아기 이름을 무엇이라 지으려 하는지 묻습니다. 사가랴는 서판(나무판)을 달라고 해 ‘요한’이라고 씁니다. 그도 천사가 알려 준 대로 이름을 짓고자 합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놀랍니다. 이때 드디어 사가랴의 혀가 풀리며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천사가 예언한 것이 다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1:20). 사람들이 이 일을 다 두려워하고 그 소문이 두루 퍼집니다. 이런 현상은 사람들이 주님의 놀라운 역사를 인식했음을 시사합니다. 사람들은 태어난 아이가 매우 특별한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손이 함께하심이 특별한 사람, 아름다운 인생을 만듭니다.
● 더 깊은 묵상
1.사가랴의 혀가 풀리고 다시 말을 하게 된 때는 언제였나요?
2.최근에 주님이 내 삶에 행하신 놀라운 일은 무엇인가요?
한절 묵상_누가복음 1:63~64
회복에는 하나님의 깊은 섭리가 있습니다. 사가랴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아 말문이 닫히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명령대로 아들의 이름을 '요한'으로 정할 때 다시 말문이 열렸습니다. 말문이 닫힌 동안 사가랴가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을 불신했던 일에 대한 회개와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었을 것입니다. 회복은 더 깊은 믿음으로, 깊어진 믿음은 더 높은 찬양으로 승화됩니다.
성도의 임무는 주님 명령이 옳은지 따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 명령을 온전히 수행하는 것이다_로버트 콜먼
오늘의 기도
하나님, 사람의 의견이나 오래된 관습에 앞서 말씀을 제 삶의 기준으로 삼기 원합니다. 각 가정과 교회가 무엇보다 하나님 뜻을 알고 따르는 데 온 힘을 모으게 하소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함께 즐거워함으로 아름다운 하나를 이루게 하소서.
말씀대로 해 보십시오
교회에 다녀도 무엇인가 잘 풀리지 않으면 "성경대로 해 보아도 별수가 없더라."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원망하는 미성숙한 신자가 있습니다. 그 사람의 마음 밑바닥에는 하나님을 시험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을 시험하는 사람들의 악한 심리를 두 가지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 말씀을 고의적으로 시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뜻이 자기에게 이익이 될 것인지를 저울에 이렇게 달아 보고 저렇게 달아 보며 불순종하는 사람을 자주 봅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세를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불신하는 것이 악이기에 하니님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다른 하나는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시험하는 경우입니다. 아직 믿음이 연약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떤 명분으로 그렇게 했든 하나님은 그런 행위를 분명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을 시험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말씀을 오용하거나 가감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자기 비위에 맞는 말씀은 받아들이고, 비위에 맞지 않는 말씀은 거부합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보호 아래 거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테스트하지 않습니다. 말씀을 삶에 적용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진지하게 받으십시오. 하나님은 그분이 사랑하시는 자에게, 하나님을 알고 그분 이름을 높이는 자에게, 하나님께 진실로 기도하는 자에게 은총을 베푸십니다.
시험이 없는 신앙생활은 없다_옥한흠 중.
https://youtu.be/n9lmvUySIIQ구주 예수 의지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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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누가복음 1:67 – 1:80 속량의 은혜를 알고 그리스도를 전하는 삶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지는 일 1:67~75
67 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하여 이르되
68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69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70 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71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72 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73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
74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75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그리스도를 알게 하는 일 1:76~80
76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77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78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80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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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합니다. 하나님이 구원의 뿔을 다윗의 집에서 일으키심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대로 원수에게서 그 백성을 구원하시는 일입니다. 사가랴의 아이는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로, 주님의 길을 앞서가서 준비해 백성에게 죄 사함으로 인한 구원을 알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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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지는 일 1:67~75
성령으로 충만하면 하나님의 일을 깨닫습니다. 사가랴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질 일을 예언합니다. 이 노래를 ‘베네딕투스’(the Benedictus)라고 합니다. ‘속량’(68절)은 노예를 돈 주고 사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백성을 해방하십니다. ‘구원의 뿔’은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강한 능력을 상징하며, ‘다윗의 집’은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69절). 그리스도의 오심과 사역은 구약성경에 예언된 일입니다(70~75절).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창 22:16~18)를 지키시고자 그리스도를 보내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원수와 미워하는 자, 곧 사탄에게서 건짐을 받고 종신토록 성결과 의로 주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더 깊은 묵상
1.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언약)는 무엇인가요?
2.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이루신 속량의 은혜를 항상 기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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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알게 하는 일 1:76~80
사가랴는 세례 요한의 사명에 관해 예언합니다. 앞서 예수님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로 불린다고 했는데(1:32), 사가랴는 세례 요한이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76절)로 불린다고 합니다. 세례 요한은 선지자로서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고, 그분을 통해 이루어지는 구원을 사람들에게 알게 할 것입니다.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78절)는 메시아의 등장을 가리킵니다. 메시아의 은총은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79절) 곧 사탄의 압제 아래 있는 백성에게 비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평강의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의 길을 준비했듯, 오늘 우리는 다시 오실 예수님의 길을 준비해야 합니다.
●더 깊은 묵상
1.세례 요한이 받은 사명은 무엇인가요?
2.복음 사역에 동참하기 위해 내가 훈련되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한절 묵상_누가복음 1:76-77
세례 요한의 탄생으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드러났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입니다. 이전까지 '성전(성막 제사'는 죄 사함의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성전 밖에서 하나님의 새로운 구원의 길을 여신다는 사실은 성전을 섬기는 제사장에게는 수용하기 힘든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가랴는 하나님 뜻에 순복해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찬양합니다.
죄의 권세와 죄책감으로부터 구원받는 데는 오직 그리스도만으로 충분하고 충분하다_찰스 스펄전
오늘의 기도
주님, 죄의 흑암에 갇혀 있던 제게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긍휼로 죽음에서 건짐받고 새 생명 얻었기에 주님만을 진실히 섬기게 하소서. 거룩하고 의로운 삶으로 지극히 높고 존귀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죽어 가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긍휼하심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Because of the tender mecy of our God.
하나님의 긍휼에서는 빛이 납니다. 천국문의 재료로 사용된 최상의 진주(계 21:21)처럼 은은한 빛이 납니다. 하나님의 한없는 긍휼은 내 영혼에 들려오는 평강의 멜로디입니다. 자비로운 긍휼은 아름다운 음악입니다. 상처받은 마음에 가장 아름다운 음악입니다. 괴로울 때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긍휼은 죽음에서 얻은 생명입니다. 그토록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그토록 긍휼하시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미미한 우리를 아신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유하고 너그러우십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는 해를 하늘 높게 뜨게 하셔서 어둠과 죽음의 그늘 아래에 사는 우리에게 비추게 하시고, 우리 발걸음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십니다(누가복음 1:78~79)
긍휼은 하나님의 본질로 그분 마음 안에 존재합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하나님의 존재는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은 진실하며 너그럽고, 강렬하고 따듯하며, 애정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구속 사역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https://youtu.be/VaAEBCjODuY오놀라운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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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누가복음 2:1 – 2:7 역사 속 하나님의 섭리, 구세주의 베들레헴 탄생
1 그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 하라 하였으니
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3 모든 사람이 호적 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5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 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6 거기 있을 그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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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가이사 아구스도가 호적을 하라 명하자, 모든 사람이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다윗 족속인 요셉도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다윗의 동네인 유대 베들레헴으로 마리아와 함께 올라갑니다. 거기 있을 때 마리아가 아들을 낳아 강보에 싸서 구유에 누입니다.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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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섭리 2:1~4
때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는 오묘하고 놀랍습니다. ‘그때에’(1절)란 어구는 하나님의 섭리적 시기를 강조합니다. 가이사 아구스도(주전 27년~주후 14년)는 제국의 모든 사람에게 호적 등록을 하라고 영을 내렸습니다. 이 일은 주기적으로 시행되었는데, 각 지역의 인구를 정확히 파악해 세금을 효율적으로 거두려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황제가 명령을 내리자 모든 사람이 각자의 고향(지파의 본적지)으로 갑니다. 나사렛에서 살던 요셉은 유다 지파 다윗의 후손이므로 유다 지파 주요 성읍인 베들레헴으로 갑니다. 이렇듯 예수님이 태어나신 ‘때’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른 것입니다. 황제는 자신의 경제적 번영을 위해 인구 조사를 했지만, 이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더 깊은 묵상
1.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2,나의 출생 스토리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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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낮아지심 2:5~7
베들레헴은 나사렛에서 150km 이상 되는 먼 거리에 있습니다. 요셉이 호적을 위해 마리아와 함께 올라갔는데, 마리아는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아기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이셨습니다. 당시 유대에서는 집 안에서 가축을 키우는 경우가 많았고, 구유는 이동할 수 있는 물건이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탄생하신 곳이 마구간(외양간)인지, 집 안 가축 키우는 곳인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구유에 누이신 것은 예수님의 낮아지심을 보여 줍니다(빌 2:6~8). 예수님은 하나님 아들로서 높으신 분이지만, 이 세상 낮은 자리에 낮은 자로 오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제자라면 낮은 자로 살아야 함을 교훈합니다.
● 더 깊은 묵상
1.예수님이 구유에 누이신 것은 예수님의 어떠한 모습을 보여 주나요?
2.낮은 자의 삶을 살기 위해 내가 선택할 낮은 자리는 어디인가요?
한절 묵상_누가복음 2:6~7
하나님ㄴ의 섭리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갑작스러운 호적 동록 명령이 없었다면 요셉과 마리아는 베들레헴에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마침 마리아가 해산할 즈음에 이르지 않았다면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메시아 약속은 기막힌 타이밍에 성취됩니다(미 5:2) 누군가는 이 과정을 우연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는 구약성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주밀한 계획임을 압니다.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우리가 생각한 것과는 비교할 수없이 크고 멋지다.
오늘의 기도
주님, 만왕의 왕 되신 주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고 통치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사람의 계획과 모든 상황을 사용해 약속의 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 섭리를 바라보게 하소서. 낮고 천한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제 삶을 형언할 수 없는 부요함으로 채워 주신 주님만 높이게 하소서.
https://youtu.be/bGHkedZFlg0천지에있는이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