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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절대 주권 (막3-70)
2024년 10월 14일 (월요일)
찬양 :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본문 : 막14:1-2절
☞ https://youtu.be/GYTOgRJsNYY?si=Fog-o5-U3gA-1Dem
어제 작은농촌교회의 일일 부흥회를 마치고 성도들과 식사 후 바삐 돌아왔다. 오는 길이 밀려서 저녁 8시쯤에 도착함으로 2박3일의 심방과 부흥회 일정을 마쳤다. 모든 일정에 함께해 주시며 은혜로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린다.
부흥회를 마치고 목사님 따님의 고백이 힘이 되었다. 이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이다. 자신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고 하면서 눈빛에서 생기가 도는 청년의 고백은 멀리까지 보내신 주님의 뜻이 있음을 발견하여 큰 보람이 되었다. 농촌교회가 연로한 성도들로 인해 절망의 늪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으로 일어나는 역사가 있기를 마음 모아 기도한다. 주님 보내신 뜻을 이루소서.
오늘도 작은교회 심방 55번째 심방이 이어진다. 서울에 있는 작은교회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궁금하고 설렌 마음으로 피곤한 육체를 다스리며 일어나 겸손히 하나님앞에 엎드린다. 주님, 당신의 마음으로 오늘도 감당하게 하소서. 주님 보내신 뜻을 이루는 날 되게 하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기 직전의 사건이다. 1-2절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이르되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우선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다. 출애굽기 12장에서 하나님은 마지막 재앙으로 애굽의 모든 장자를 죽이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흠 없는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게 하여, 그 집을 넘어가게 함으로써 그들을 보호하셨다. 이로 인해 유월절(越過節), 하나님께서 피를 보시고 그 집을 넘어가셨다는 의미에서 죄의 형벌에서 벗어남을 나타내는 이름을 사용한 것이다. 죄의 형벌에서 벗어난 은혜를 감사하는 절기인 것이다.
이어진 무교절은 유월절 다음 날부터 7일간 이어지는 절기로,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무교) 빵을 먹는 절기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급히 탈출할 때, 발효되지 않은 빵을 먹은 것을 기념한다.
신학적으로 누룩은 성경에서 때때로 죄악이나 부패를 의미하는데, 무교병은 죄의 형벌에서 건져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무교병을 먹으며, 순결한 삶을 다짐하는 시간인 것이다.
<이틀이 지나면>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민족적 명절인 유월절을 앞두고 놀랍게도 예수님을 흉계 즉 교묘한 거짓 즉 속임수로 잡아 죽일 방도를 찾고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유월절을 맞아 온 백성들이 그들을 죄의 형벌에서 건져주시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거룩한 삶의 결단을 도모하도록 백성을 이끌 계획을 해야 할 시간이다.
지도자로서 해야 할 중차대한 사명이 주어진 시간, 이들은 예수님을 거짓으로 죽일 작전을 짜고 있었다는 사실을 묵상하며 지도자인 이들이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되었을지를 깊이 돌아보게 된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종교 지도자로서 유월절과 무교절의 깊은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인류의 참된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 그 이유는 자신들의 정치적, 종교적 권위를 지키기 위해서이다.
유월절과 무교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구속을 기념하는 절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절기에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바로 그 구속자이신 예수님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극도의 역설을 보여준다.
인간의 죄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사단에게 미혹되어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지 묵상하며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나를 보게 된다. 주님 ~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인간의 일을 생각하면 인생은 결국 이렇게 사단의 미혹을 받아 죄성으로 인해 무서운 일을 벌이는 사람이 됨을 ~ 주님
그렇게 계획하던 이들은 곧 바로 그 계획의 시간을 늦춘다.
<명절에는 하지 말자>
이유는 유월절과 무교절이 거룩한 절기라서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민감한 민란이 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들은 이미 영적인 종들이 아니라 정치적인 종들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들의 모든 삶의 이유는 정치적인 자기 자리를 찾는 것밖에 보이지 않는다. 오직 돈과 명예가 이들의 행동 이유가 된 것이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이렇게 타락해 위선적인 모습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고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든지 이럴 수 있음을 인정하며 나를 돌아보는 아침이다.
그러나 이들의 그런 계획과 다짐은 수포로 돌아간다. 이들은 당대의 흐름을 주도하는 지도자였지만, 이들의 계획과 달리, 하나님은 예수님의 죽음을 정확히 유월절에 맞추어 이루셨다. 이미도 세례요한을 통해 하나님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선언하셨다. 이는 유월절의 구속적 의미가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을 통해 완전하게 성취됨을 선언하신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당대의 지도자들이 결정한 대로 역사를 두지 않으시고,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예수님을 유월절 어린양으로서 인류의 죄를 대신 지고 죽게 하심으로 모든 믿는 자들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셨다.
할렐루야 ~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가?
돌아보면 하나님은 작년 년말에 웨이브리즈 플랫폼 담당자가 갑작스럽게 사임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황에서 나로 작은교회 70개 교회 심방을 명하셨다. 웨이브리즈 플랫폼을 담당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나도 작은교회 심방으로 집중할 수 없는 구조가 되게 하셨다.
웨이브리즈 플랫폼을 그만 두라는 싸인인가? 분명 하나님이 명하신 것인데 왜 이러실까? 불안했고, 두려웠다.
그러나 금식하면서 포기가 아니라 주님이 행하심을 신뢰하게 하셨고, 그래서 순종했다. 그리고 지난 10개월 묵묵히 54개의 교회를 심방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하며 박수쳐 드리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놀랍게도 웨이브리즈 플랫폼은 멈춤과 포기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되었고, 하나하나 주님이 준비하신 자리로 세워져 가게 되었다. 내가 주권자가 아니라 주님이 주권자이심을 알게 하셨다.
오늘 아침 말씀을 묵상하며 진정 모든 삶의 주권자가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아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신다. 눈에 보이는 힘이 힘이 아니다. 눈에 보이는 지혜가 지혜가 아니다. 진정한 힘과 지혜가 주님 안에 있음을 찬양하고 선포하며 겸손히 오늘도 주권자되시는 주님을 따르는 날 되기를 다짐한다.
아울러 본문은 주님의 종된 자가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자가 되라고 하신다.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은 사람의 일을 따르는 자가 아니다. 오직 종으로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고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
정치적이고, 인간적인 계산서를 따지는 목사가 된다면 그것은 정말 이 시대의 절망이 된다. 이 하루 그 어떤 계산서도 누르지 않고 오직 종으로서 주인되신 주님의 뜻만을 생각하며 그 뜻에 순종되어 달려가 그 일에 충성하는 자로 서는 날 되기를 다짐한다.
주님, 이 하루 겸손히 내가 당신의 종임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나의 주인되신 주님이 이 땅과 역사와 우주의 주권자이심을 고백합니다. 종된 자로서 주어진 자리에서 주인되신 주님이 계산하심을 믿고 내게 주어진 일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는 말씀처럼 충성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오늘도 주어진 사명을 죄인된 이종이 감당할 수 없사오니, 거룩한 성령 하나님 오셔서 이 종을 기름부으사 오직 주님의 뜻만을 조명하사 이 사명을 이루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왓이프 개척학교를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