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먼곳으로의 여행은 나와 가족들을 들뜨게했으며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가득한 마음을 안고 집을 출발했다.
4인가족인지라 공항까지의 이동수단에 고민을 거듭하다 직접 차들 가져가기로 결정하여 차에 올랐다.
8시쯤 도착한 인천공항에선 롯*리아에서 햄버거로 아침을 해결후 출국심사를 거쳐 인도네시아 항공사 소유 비행기에 올랐다.
항공기 탑승을 위해 이동중 한컷 녀석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ㅎㅎ
우리가 탑승할 갈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사 비행기 앞에서..
기내에서 출발전에 여유있는 모습을 하던 녀석이 비행기가 가속을 하자 이런모습으로 변한다 ㅎㅎ
내팔을 붙잡고 겁먹은 모습이란 ㅎㅎㅎ 어찌나 우습던지..
10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 2시간 남짓 지났을까 기내식으로 점심이 제공되었는데
날라갈듯한 가느다란 밥에 생선에 튀김옷을 입힌 일종의 생선가스인것 같은데 그위에 소스와 야체볶음(캬 ~~ 완두콩은 먹어보았어도 껍질을 먹어보기는 처음인것 같네요 ㅎㅎ)
그나마 음식적응력이 뛰어난 나는 걍 맛나게(?) 비워 버렸는데 나머지 가족들은 대략난감한 맛에 ㅎㅎ 고생길이 보이더만요 ㅎㅎ
이륙후 창문으로 촬영한 거라 그대로를 전달할수는 없지만 구름위에서 내려다본 하늘의 모습은 참 상쾌하고 청명한 느낌이었다.
해드레스 모니터로 게임을 할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자 신나하는 녀석....
게다가 기내에서 장난감까지 얻자 잔뜩 신나있다 ㅎㅎ
발리와 우리나라는 시차가 1시간 밖에 나지 않아 약7시간정도의 비행이 끝나 발리에 도착해도 초저녁이 안되는 시간일지라 일부러 기내에서 잠을 청하지는 않았다. 먹다가 겜하다 영화보다 ㅎㅎ 천신만고 끝에 드디어 발리에 도착 녀석이 기내에서 내리자 마자 포즈를 취한다.
공항에서 느낀 발리의 공기는 무겁고 뜨거웠다 입국하는데 걸리는 소요시간이 무려 1시간 이상 ㅡㅡ'' 여러번 느끼는 것이지만 동남아를 비롯 울보다 쬐금 못사는 나라에서는 입국시간이 넘 오래걸리는것 같다.
간신히 입국절차를 마치고 나오자 현지 여행사 직원이 마중을 나와 가이드를 소개해주고 일정을 브리핑했다.
환영의 의미로 현지 가이드가 천리향이라는 꽃으로 만든 목걸이를 선물했는데 이 특이한 냄새는 우리가 이곳을 떠나 귀국하는 그순간까지 매순간 괴로음으로 다가온다 ㅜㅡ
리조트로 이동중에 찍은 사진인데 차안에서 찍은것이라 엉망이다. 상상했던것과는 달리 현지 공기가 그리 상쾌하지 못했는데 그런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깜짝놀랄정도의 광경은 내가 혹시 삼일절이나 광복절 야간에 강남에 폭주족행진을 보는듯한 모습이었다.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지만 도로전체가 오토바이로 가득 차 있었다.
가이드의 말로는 차가 우리돈으로 약 1500만원 정도부터 있는데 우리나라보다는 조금 싼듯하다.
하지만 이돈은 이곳 사람들에게는 집값과 동일하여 감히 꿈꾸지 못하고 대신 오토바이를 구입해 생활하는데 가구당 보통 3~4대 정도를 보유하며 거이 모두 할부로 구입하여 평생을(ㅡㅜ) 갚아나가며 산다고 한다.
초딩 중딩까지는 자전거나 뚜벅이 생활을 하며 고딩부터는 무조건 바이크를 이용한다고 하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모습중에는 초딩이 타고가는 모습(ㅡㅡ'')도 보였다.
125cc바이크 한대 가격이 우리돈 150만원 정도로 울나라보다는 저가인데 바이크 품질은 울나라보다 훨 좋았다.
이유는 100% 일제 바이크였기때문이다.
스즈끼와 혼다 사가 완전장악하고 있었고 무었보다 바이크를 좋아하는나로써는 쬐금 마음에 걸렸던것이 울나라선 바이크의 내구성이나 안전성을 비롯해 모든 선호 순서가 일제>대만산>국산>중국산 순서인데 여기서는 대만산은 내구성이 넘떨어져 아무도 안산다는 말에 울나라 바이크가 어떠냐라는 질문은 걍 꾹삼키고 말았다.ㅜㅡ
100cc이하의 바이크는 없다고 하는데 길이 좁고 언덕 굴곡이 심해 저사양 바이크는 어려울듯 보였다.
바이크의 대부분은 혼다의 커브스(울나라선 씨티100이라고 하죠)와 스즈끼의 125cc명품 스쿠터 어드레스 였다.
시내에서 할리데이비슨 발리 지사도 보았는데 갑부들이나 탄다고 한다 ㅜㅡ.
우리가 탄 차량은 9인승 승합차인데 쩝....... 일본 마쯔다사의 D2000이라는 모델인데 내가 알기론 이모델을 보고 울나라서 베스타를 만들었다고 .... 차상태는 상상해보시기를 ㅜㅡ
리조트 도착후 반가운 얼굴이 보여 찍어보았는데 ㅎㅎ
기아의 봉고3인데 여기선 걍 프레지오로 판매된다고 한다.
어찌나 반갑던지 ㅎㅎㅎ
이곳의 자동차 역시 일본의 독식이었는데 대세는 스즈끼와 도요타 그다음이 혼다 그리고 오래된 구형 차들은 마쯔다 , 미쯔비시 였고 울나라 차도 아주 가끔 보였다 본토라 불리우는 자카르타에서는 현대나 기아차들도 많다고 하는데 대부분 고급차라고 한다.
발리서 보이는 차들의 공통된 특징은 택시를 제외하면 거의 승용차가 없고 SUV나 승합차란 점이다
관광으로 먹고사는 섬이라 그렇다 한다
자동차 이야기는 나중에 또하기로 하고 ㅎㅎ 이곳에도 자전거문화는 존재했다.
자전거 동호회 내서의 친선경기정도로 보이는데 자전거는 울나라 만큼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더우기 바이크로 인한 엄청난 매연속에서 라는것과 연중 따가운 햇살과 높은온도, 전용도로는 전혀 존재하지않고 그나마 너무나도 열악한 도로위에서의 질주는 보는 나로하여금 달리는 그들이 애처롭게 보이기 까지 했다 ㅜㅡ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이동해 온곳은 갤러리아 면세점 2층에 위치한 "자리 자리" 라는 식당인데 사진상으로는 안그래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상당히 어두웠으며 이곳 어디를 가더라도 항상 어두운것이 전기세가 비싸서 인지 아님 그들의 문화자체가 그러한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저녁식사로 나온 발리 현지식인데 보통 사람들은 이곳에 올 엄두도 못낸다는데 음식은 그리 훌륭해 보이지는 않았다.
힌두교가 지배적인지라 닭고기는 필수 아이템이고 사진중 상단의 음식과 오른쪽 음식은 모두 닭요리이고 아랫것은 두부를 구운후 양념을 얹어놓은 음식이며 맴 오른쪽음식은 생긴것은 미나리 인데 맛은 고사리 맛이 나는 희안한 야채였다.
역쉬 난 맛나게 싹비웠지만 나머지 가족들은 ㅎㅎ 잼나는 표정이었다.ㅎㅎ
식사후 리조트로 이동하여 프론트에서 체크인 하는중 녀석은 이미 꿈나라로 떠나 할수 없이 프론트 앞 쇼파에 눞혔다.
어지간히 피곤했나보다. ㅎㅎ
입실후 간단히(?) 맥주파티를 벌이고 첫날은 그렇게 저물어 갔다.
다음날 리조트에서 조식을 한후(머 기내에서 먹은것이나 어제 저녁에 먹은 것이나 거의 다른것이 없었음 ㅋ)
오전 일정 전까지 시간이 남아 걸어서 15분 거리에 해변이 있다고 해서 구경을 갔다.
엄청난 파도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많은 써퍼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울루와뚜 절벽사원이란곳을 방문했는데 말 그대로 절벽에 위치한 사원으로 장관이었다.
우리나라에도 부산에 용궁사 라는 절이 있는데 이또한 절경중 하나이다.
이곳에 방문할때에는 남녀 관계없이 무릎이 보이는 바지나 치마를 입었을 경우 사진에 보이는 보자기 같은것을 치마처럼 둘러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원숭이를 사원내에 그냥 풀어놓았는데 입장전 모자나 목걸이 안경 등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더니 역쉬 한 백인남자가 썬글라스를 원숭이에게 순식간에 뺐길려던 찰나 우리 현지 가이드가 소리쳐 알려주어 간신히 뺐기는것은 면했다 ㅎㅎ
절벽아래로 부서지는 인도양의 파도가 압권이다.
절벽사원 관람후 내려와 주차장에 오래된 일본 짚차가 보이길래 앞에서 함께 포즈를 취해보았다.
20년도 넘은 차량인데 외관은 깨끗해 보였다.
첫댓글 우메.발리.....
난 언제나 해외함 가보냐.ㅠㅠㅠㅠㅠㅠㅠㅠ
형님 던도 많이 버시면서리 ㅎㅎㅎ
그 옆 동네로 가셨으면 공기도 좋고 조용하게 쉬시다가 오셨을텐데요....롬복..
쩝 그러게요ㅜㅡ
아.. 캄보디아 갔을때가 생각납니다.. ㅋㅋ 거기도 오토바이가 시내를 장악했었는데.. ㅎㅎ
부럽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네시는모습 보기 좋습니다
캠핑가서 항상 즐거운 시간 보내시잖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