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위 "'만사현통'의 실세, 제2의 국정 농단을 의심케 해"
이재명 최측근인 김현지가 경찰에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이날 오전 김현지를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1급 공무원으로서 용산의 예산과 시설 관리, 인사 행정 등을 총괄하는 김현지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나이·학력·경력·고향 같은 기본 사항조차 알리지 않는 것은 국민을 기만한 ‘직권남용’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서민위는 “총무비서관 시절 강선우에게 직접 전화해 ‘후보자를 사퇴해야 할 것 같다’는 이재명의 뜻을 전달하는 등 인사에 개입한 것 역시 ‘직권남용’과 ‘강요’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으로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설명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거부하다 못해 제1부속실로 자리를 옮긴 것은 국회를 비롯해 국민을 모독하는 기만”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지는 이재명의 오래된 측근으로 나이, 학력 등을 공개한 적이 없다.
정부 출범 후엔 대통령실 요직인 총무비서관을 맡아 인사와 재정 등의 권한을 쥐었으나 지난달 29일 국감을 앞두고 야당의 출석 요구가 거세지자 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속실장은 국감에 나온 전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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