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ISA계좌에서 국내상장 미국ETF들 (미국배당다우존스와 미국 나스닥100 ETF)를 적립식으로 매수하면서 투자해왔습니다.
뭐 삼전에, 하이닉스에, 9천을 돌파하는 미친 코스피 불장이 미쳐 날뛰는 시기에도
쫓아가서 벌어본 적이 없기도 하고, 이제와서 투자종목 바꾸는 것도 귀찮고, 국장 변동성도 무섭고 해서
그냥 하던 것만 계속 해왔지요.
그런데 오늘 세제개편안 나온거 보니 국내주식에만 투자할 수 있는 생산적 금융 ISA라는 걸 새로만들면서, 기존 ISA계좌에서 뭐가 많이 바뀌더라구요.
대충 살펴보니 현재 안대로 그대로 시행될 경우에는
기존 ISA계좌에서 납입한도 이월 되던 게 막히고
최대계약 기간 제한없이 계속 연장되던 것도 막히는가 봅니다.
저는 그냥 ISA계좌 계속 기간연장하면서 굴려나갈 생각이었는데, 이제 못하게 되겠네요.
ISA 만기되면 연금저축으로 이전하거나, 아니면 다시 ISA 계좌를 새로 개설해야 될 것 같은데.
전자의 경우에는 돈이 묶이는 게 싫고, 후자의 경우에는 연간 납입한도 2천만원 제한 때문에 딱히 땡기지가 않네요.
그냥 다시 일반계좌에서 미국직투나 해야하나 싶기도 하구요.
뭐 저렇게 개편하려는 나름의 이유야 있겠지요. 신규 ISA 가입 유도해서 국내 자본시장을 활성화해보겠다는 것일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제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구요.
그런데 기존 ISA보다 더 혜택을 주는 신규 ISA를 만드는거야 뭐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 과정에서 굳이 기존 ISA계좌가 누리던 장점까지 축소시켰어야 했나 싶긴 합니다.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니고, 저대로 시행되더라도 결국은 또 해결책을 찾아내겠지만,
기존 제도를 믿고 돈을 넣어서 굴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도가 바뀌는 것에서 오는 피로와 거부감이 생각보다 큽니다.
써놓고보니, 비스게에 십 여 년만에 쓰는 글이네요. 그래도 그 기간 동안 눈팅은 단 하루도 쉰 적이 없긴 합니다.
그동안 결혼도 했고, 아이도 낳았고, 체중은 많이 늘고, 키는 줄고, 눈은 나빠지고 뭐 그리 되었는데,
여길 들어오면 같이 나이 먹고, 같이 세월에 뚜까맞으면서도 굳세게 버티는 동지들이 옆에 있는 느낌이라, 발을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건강도, 머리털도 젊었을 때는 공짜로 누리던 것들이었는데,
40대가 되고보니 이제는 다 돈을 내고 유료로 구독을 해야되는 것들이더라구요. 특히 머리털 구독료 이거 만만치 않게 나갑니다. 열심히 벌어야 되요.
뭐 이렇게 십 몇 년 만에 글쓰면서 투덜거리는 소리만 했고,
10대 때 상상했던 모습과는 많이 차이가 나는 중년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죽지도 않고 큰 탈 없이 꾸역꾸역 살고 있으니, 이만하면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다들 행복하십쇼-
첫댓글 저도 ISA 작년에만들어서, 온가족 다만들어주고 돈넣고있었는데 왜..... ISA하는사람이 엄청많은데 왜 이런선택을 하는건지 참
오오 저도 원래 미국 직투하다가 작년 12월에 ISA개설해서 옮겨왔는데 ㅋㅋㅋ 괜한 짓 했나 싶어요
이번 ISA 문제는 당장 저 자신에게도 마이너스인 사항이라... 에휴 이번 정부는 극소수의 상류층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다수는 철저히 배급받아 먹고 사는 서민들을 만드는게 목표인게 맞는거 같네요 숨쉴 공간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ㅜ ㅜ
또 잘 찾아보면 좋은 해결책이 있겠지요. 힘내세요!
27년 실행이라 올해 기간 늘려 놓으시면 됨니다.
만기일 3개월부터 연장 가능이군요 ㅡㅡㅋ
아 네네 저도 그거 찾아봤는데, 만기를 미리 연장하는게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ㅎㅎ ㅠ
올해 지금 있는 ISA 해지하고 새롭게 기간 100년으로 만들면될듯한데...
기존 ISA계좌를 안좋은 방향으로 건드는거는 누구 생각인지
노후 준비하는 수단 중에 하나로 장기 계획까지 다 바꿔야 하는 사람이 생길 텐데 이해가 가지 않네요
국내 주식시장에 신뢰를 주고 하던지 레버리지로 개판 만들고 저렇게 바꾸는 것은 상식 밖입니다
저는 정책적으로 어느 정도 isa는 손을 들어줘야하지 않나 저는 생각이 됩니다. 정부가 그래도 국내 자본시장의 건전화 주주가치 재고등을 어느정도는 실행을 하고 있고. (지금 삼전닉스 레버리지로 여론은 많이 퇴색 되었지만) 어차피 국내주식은 매매차익은 없으니/ CD, 채권쪽 이자와 배당주에 관련된 부분을 비과세 해서 조금 안정적인 배당주와 국장으로 유도하며 소득공제하려는 방향인데 ISA는 이 방향이 더 맞지 않나 생각은 드네요. 물론 그러면서 국내 상장된 미주etf계열의 비과세 혜택이 없어지죠.
한국 자본시장에도 계속 디스카운트 요소를 제도적 보완을 하고, 자본 유입책도 ISA정도 쪽으로 일본마냥 조금은 자국내에 해주는게 좋다 생각해요. 특히나 미주쪽 15.4프로 매매차익 비과세 혜택은 약간 애매한 면이 있어요. 미국에 세금 줘야할 껄(미주시 250이상 양도소득세 부분이요) 비과세로 잡을 시 국가가 대신 내주는 그림은 이게 비과세 비용이 커지면 모양이 이상해진다고도 보입니다. 과세를 하는 쪽과 비과세를 혜택 주는 주체가 달라져요.
미주에서 오셔서 물론 아쉬울테지만 저도 국내 상장된 미주 etf 그런 혜택을 받으며 쓰지만.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정책이네요
이번 개악의 가장 안좋은 점은 연간 한도 이월 불가와 무조건 최대 10년까지만 만기연장이 가능하다는 거죠.
ISA 계좌 의의가 계속 만기 연장하면서 1억으로 세금아끼면서 최대한 복리의 이득을 누리자는 건데 그걸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거니까요.
다만 제가 아는 정보로는
isa만기시 최대 3000만원인 10%300만원만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연금저축편드로 이동을 하는데.
연금저축펀드로 이동 후 세액공제 받은 금액 제외(최대 3000만원의 10% 300만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isa 차액은 아무런 페널티 없이 인출 가능으로 압니다. 추가 세액공제 한 부분 만큼만 묶인다고 압니다(by 박곰희의 연금관련 서적) 저도 2년 1개월이랑 연저펀으로 넘기지는 못했지만 여러번 조사한 바로 이전 내용이 맞는 것으로 압니다. 예를 들면 isa에서 연금저축펀드로 1억 넘기셨으면 300까지 세액공제 받고, 7천은 프리(9700이라는 얘기도 있네요)하게 인출(기타소득세 16.5프로등의 연저펀 과세 해지 페널티 없이)가능하다는부분이죠.
뭘 목표로 하든 다 제약을 통해 이루려는 기조가 최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