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저거 준비하고 부산하게 서두른다고 와인강님이 주신 지도도 빼 먹고
그냥 동량역으로 네비를 맞추고 출발했습니다. 복사도 다 해놨는데 아쉽네요...
근데 세차를 너무 잘했는지 뭘 건드린건지 속도계가 작동하지 않아서 잠시 내려서 밧데리 리셋도 해보고
손댄거 다시 원위치를 해봅니다. 항시 장비를 챙겨다니니 돌리는거야 되지만 뭔진 모르겠어요. ㅎ~ 걍 패쑤~
서울 벚곷이 다녀와서 보니 괜찮았다는거,,,ㅎ 개나리도 같이 피었네요. 그냥 사진에 제가 길게 나와서 올려봅니다.
집사람도 제 모자한번 써본다고 사무실에서 한장...이쁘게 나와서 한장 올려도 보구요 ㅎ
네비가 가르쳐주는대로 무조건 가다보니 분당을 지나고 ㅠ 암튼 고생이 많으네요...
이천쯤 가니 날씨가 좋지않아서 춥습니다 ㅠ 휴계소 겸 엄청 세일하는 옷 파는곳에 가서 집사람은 솜털 조끼 하나사고 저는
안에 껴입을 옷하나 사서 입고, 구경하시던 한분 제차를 아시는지 ? 사고 싶다고 하시네요...팔라면 팔겠지만 많이 주시면 ㅎ
충추댐 근처에 벚꽃이 많이 피어 있어서 둘이서 온갖 쇼를 합니다.
충주호 끼고 선착장을 지나서 가다보면 어디가 나오것지 하고 가다보니 오지 캠핑장 ? 요거까지 가니 길이 끝이네요 ㅠ
배도 고프고 해서 다시 돌아나오다가 민들레 영토 인가 ? 요런곳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분위기도 젊은 사장님도 좋네요.
아쉬운 마음에 저희 부부가 다 좋아라 하는 바다로 가자고 해서 삼척항을 목표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한시간이나 갔을라나 ? 날씨가 급하게 추워지고 동쪽 하늘은 뿌옇게 보입니다....아니다 지금도 추운데 도착하면 7시나
될텐데 아무래도 동해안에 눈도 덜 녹았다고학고 날씨도 추운거 싫어하는 저희 부부는 쉽게도 포기 합니다.
그냥 청풍호를 따라서 수안보로 해서 충주 시내로가서 영화도 보고 놀자고 합의를 합니다.
다시 가던길에서 20여분 돌아나와서 청풍호를 건너갑니다.... 벚꽃 축제장은 이미 지났고, 차들도 많고해서 사진은 포기하고
그냥 가려다가 아쉬워서 청풍호 다리를 건너서 몇장 사진을 찍었습니다.
바이크 타고가다가 보면 사진도 잘 찍을것 같고해서 삼각대에 멋진 선글라스까지 준비해갔는데 모자쓰고 찍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더라구요. 후기에 사진들 잘 올리시는분들은 정말 부럽더라구요.
작년에 가을에 왔었던 충주역 앞에 여관에 여장을 풀고 저녁은 집사람과 해물탕 먹고 오는길에 많이 떨어서 목욕물 받아서
지지고 파스 붙이고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잠을 청했네요. 영화는 언제 볼건가 ? ㅎㅎㅎ 정말 피곤했어요.
다시는 춥게 입고 다니지 말아야 할듯 합니다....몸이 추우니 더 피곤하고 떨리고 암튼 좋은 경험 입니다.
역시 혼자 다니면 밥도 제대로 못먹고 걍 고~ 인데 같이 오니 먹는게 챙겨지게 되고 달라지는걸요 ?
아침엔 여관에서 된장국에 밥을 시켜서 먹고 몸은 무겁지만 어디로 돌아서 갈까 ? 하고 궁리하다가 벚꽃 축제장에서 사진을
하나도 못찍어서 다시 갔다가 양평으로해서 귀가하자고 결론을 내리고 다시 청풍호 벚꽃 축제장 근처에 사진찍으러 갔습니다.
남들 흔히 올리는 뒤돌아보기 ㅎ~~~짧아서인지 몸이 굳어서인지 제대로 안돌아봐 집니다.
집사람과 같이갔으니 동영상도 조금 넣어보구요~~~ 오라고 손짖하는데 찍는줄을 몰라서 앞부분에 대기시간이 있네요.
이제 양평으로 돌아서 와야하는데 돌아간길이 한시간이니 왕복 두시간을 까먹어서 아무래도 안될듯 합니다.
날시도 추워지고 흐려지고....걱정스럽게 막히는 서울시내 도로를 가는것도 부담되고해서 이천에 맛난 쌀밥을 먹고
그냥 집으로 가자고 합의를 합니다....벌써 2시반이나 되었네요.
올릴 사진이기에 먹는 도중에 사진찍고서 먹어서 죄송합니다만, 밥이 정말 맛있네요...쌀밥 정식을 먹었습니다.
이번엔 네비를 잘 조절해서 분당 시내를 통과하지않고 살짝 전용도로도 타고해서 인덕원으로 삼막사로해서 귀가하였습니다.
잘 돌아온 기념으로 사무실에 바이크 들여놓고 가져간 선그라스를 끼고 한번 마지막 사진을 찍어봅니다.
항상 장거리는 그렇게 시작하지만 돌아오면 시원하고, 즐겁고, 재밋고, 잘갔다왔다 라고 느껴집니다.
이번에 투어 거리는 ? 메타기가 출발시에도 11364키로였는데 돌아와서도 11364이네요 ㅎㅎ~~
돌아와서 젤 먼저 바닥에 기름이 뭍어있지는 않는지 장갑을 기고 훑어 봅니다만 기름때만 약간 뭍어나고 아무것도 없네요.
역시 누가 말씀해준대로 우리나라 좋은 바이크 100대안에 들것이라는 말슴 처럼 그냥 감사하죠~~~. 돈 안들어가니까요 ㅎ.
날씨가 덮지 않고 흐려서인지 출발할때 휠이랑 닦고 갔는데 먼지가 거의없네요...다만 가방엔 역시 바람의 저항 때문인지
먼지가 뒷부분으로 확실히 보입니다.
기름을 많이 먹는지 23,000씩 네번 주유하고 2/3 가량 남았으니 제 예상 주행 키로수는 550정도 된듯하군요.
다음번엔 집사람이 날 따땄할때 동해안을 가자고 합니다. 그때는 같이 가실분들이 있으시면 좋겠네요.
도로가 좋은길로 네비도 인도하니 볼만한게 별로 없기도 하고 이야기도 안되니 뒤에 집사람이 심심한가 봅니다.
헤드셋을 사서 대화하면서 음악 들으면서 갈수있는것 있으면 추천 좀 부탁 드립니다. 쌍으로 같이 되는거요.
사실 도로가 좋으면 달리기엔 좋은데 반모를 즐겨쓰는 저희 부부는 워낙에 바람이 쎄서 눈물 많이 흘리고 자고나면 얼굴이
퉁퉁 부어서 다음엔 윈드 쉴드를 장창하고 반모를 쓰던가, 메버릭 헬멧이 하나 있는데 적응이 되면 하나 더 사야겠습니다.
피곤하고 힘든 바이크 투어지만 다시가고싶은 마력은 ? 바람 때문이지 않을까 싶네요, 바람이 차안에 창문 열어놓는것 하고는
차원이 다른 그 무엇인가를 주고 가기에 아마도 바이크를 타지 않는가 생각해봅니다.
즐거운 할리 라이프 함께 하는분들이 있어서 더 즐거운 그런 앞으로의 나날이 되길 혼자서 막연히 기대해 봅니다.
언제나 안전 운전 하시구요, 행복한 할리 라이프 되길 회원님들께 당부 드립니다.
첫댓글 정말 보기 좋습니다 즐감했어요
작은 즐거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우.. 사진 잘 찍으셨네요.. 나름 작품입니다.. 사모님과 애마도 너무 멋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볼수 있게 일상적인 이야기란에 올리셔요...
걍 자동으로 막 찍은거데 과찬이세요. 비롱님 글재주 솜씨가 늘 부럽습니다. 일상 이야기에 올리려다가 작금의 이슈가 퇴색될까봐 살짝 피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왕~ 뽀빠이님~
이 글을 이제서야 보네요.
뽀빠이님이 투어 잘 안가시고 술도 안드시고 퇴근하면 댁으로 직행하시는 이유가 다 있었군요. ㅎㅎㅎ
아리따운 사모님과 즐거운 나들이가 참 보기 좋습니다~ *^^
ㅎ 아닌데요. 체력적인 문제, 그리고 술은 마시는데 해독이
느려 다음날 일때문에 하고싶어도 못하는거예요.
늘 뭐든 같이 하는거라 생각해서 그렇게 보인것 같아요.
체력장 연습 잘하면서 자주 뵐께요.
고글쓰시면눈물안나요~
반모랑도나름어울리고여~ㅎ
네. 고글도 좋은거를 써야될듯해요. 스폰지 사이로 걍 바람이 지나가서 부기가 오늘에서야 좀 빠졌네요. 반모의 멋은 쉽게 포기가 안되지요
제가사는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행사기간에 잘오셨군요 ~~~
거기 사시는군요, 내륙이지만 넓은 강도 있고 꽃도 느즈막이 피고... 좋은데 사시니 자주 드라이브 하시면 상쾌한 하루 하루 일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잘 다녀왔습니다.
멋 집니다
두분 잘 어울립니다 `~^^
감사합니다. 이쁘게 봐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와우....백마 스프링거와 템덤 사모님, 그리고 꽃길!! 멋지십니다...
다 좋게 봐주셨네요. 감사드리구요, 행복한 한주 되세요~
두 분의 투어재미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동영상이 너무 귀엽습니다 ㅎㅎㅎ
네. 재미있게 잘 다녀왔습니다.
그러게요 ㅎ, 첨이라서 그렇지만 다음엔 더 멋진 동영상 만들어봐야겠습니다. 행복한 한주 시작하세요~
우와 ........
감사합니다.~ 이쁘게 봐주신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