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아침,
세월호가 전복되기 5분전 예슬이는 낯선 번호로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예슬이는 울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엄마를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울자 예슬이도 참았던 울음을 떠뜨렸습니다.
"울지마, 걱정하지마, 나 꼭 구조될 거야"
예슬이가 엄마에게 남긴 마지막 음성입니다.
?
예슬이에게는 두살어린 여동생이 있습니다.
엄마앞에서는 언니를 잃은 슬픔을 들어내지는 않지만
동생은 화장실에서 물을 틀어 놓고 운다고 합니다.
하지만 물소리는 울음소리를 모두 삼키지는 못하고 밖의 엄마에게까지 전해진다고 합니다.
예슬이의 꿈은 디자이너였습니다.
시간이 나면 구두 등을 디자인하며 꿈을 키웠습니다.
사고후 예슬이의 재능과 이루지 못한 꿈을 안타까워한 주변에서 "박예슬 전시회"를
종로구 혜화동 서촌겔러리에서 두달여동안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예슬이는 4월 16일 오전 9시 37분부터 41분까지 기우는 세월호안에서 찍은 동영상을 남겼습니다.
헬리콥터 소리가 들린다고 구조대가 왔으니 우린 구조 될 것이라고 친구들을 안심시키고
"꼭 살아서 보자"고 다독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기대는 끝내 물거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예슬이는 현재 화성효원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우리 딸이 불러주는 "엄마"라는 소리가 듣고 싶다.
우리 예슬이가 말해주는 "사랑해"라는 말이 듣고 싶다.
가슴 시릴 정도로 우리 딸이 보고 싶다.
잊지마, 4월 16일부터 예슬이의 심장은 엄마와 함께 뛰고 있다는 걸.
엄마의 심장이 뛰는 한 우리 예슬이의 심장도 함께 뛰고 늘 엄마와 함께라는 걸.
?
눈물 젖은 머리칼 날린 광화문 광장, 지난 2일 오후 12시30분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의 삭발식을 지켜보기 위해 시민과 취재진이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웠다. 모여든 이들을 지켜보던 최헌국 목사는 “..m.khan.co.kr
딸 아이가 중학교 때 한 번 삭발했었습니다. 탈모가 너무 심해져서. 그때 예슬이가 “아빠! 아빠는 너무 두상이 너무
안 예쁘니까 절대로 삭발하지 마세요.” 그랬는데 그 약속 지키지 못했네요
침몰 5분전 통화…다시 네 목소리 듣고 싶어…이런 아픔 있는지 몰랐어잊지 않겠습니다www.hani.co.kr
동영상[경향신문]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단원고 2학년 3반 고 박예슬양의 유작 전시회가 4일부터 서울 종로 서촌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박예슬전시회'에는 예슬양이 디자인한 구두 2점과 채색화·드로잉 31점 등이 전시됐다. 예슬양은 초등학교 때 쓴 일기장에 www.youtube.com
#1111 세월호 전광판 무료 문자
첫댓글 예슬이 생일 축하해! ❤️
예슬양 전시회도 다녀왔었는데...생일 축하해요♥♥♥
잊지않겠습니다, 생일 축하해요
너무 예쁘다.
예슬아 생일 축하해 :)
그 곳은 따뜻한 세상이니?
여기서 못 다 핀 꽃을 거기선 꼭 피우길 바라.
생일 축하해요
다음생엔 따뜻한 세상에서 살아가길..
생일축하해요♥,♥나랑생일이같아서기분좋다
예슬아 생일 너무 축하해!!❤️
예슬아 생일 축하해 네 전시회 보러 가려 했었는데 못가서 미안해 그곳에서 못 다한 꿈 꼭 이루길 바래
생일축하해 예슬아 그곳에선 못 다 이룬 꿈 꼭 이루길 바래'
예슬아 생일축하해
예슬아 생일 정말 정말 축하해 어디에 있든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
생일축하해요
생일 축하해!
생일 너무너무 축하해!
예슬아 생일축하해!
생일축하해 예슬아~!
생일축하해 예슬아 행복한 날이길
예슬아 너무 예쁜 예슬아 하늘에서는 잘 지내고 있지? 정말 생일축하하고 태어나줘서 고마워 하늘에서는 예쁜 새 삶을 살길 바랄게 사랑해
생일축해해 진심으로!
생일축하해
생일축하해~!!!!❤️❤️❤️
생일축하해!
예슬아 생일축하해
생일축하해 예슬아❤️
예슬아생일축하한다
예슬아 사랑해!!!생일 너무축하해^.^
예슬아 생일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