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가 한번쯤이라도 합격수기를 적어보자는 생각을 했는데 드디어 쓰게 됐습니다.
필기도 한번에 실기도 한번에 합격했습니다!!
필기를 2019년 2월에 보고 나서 실기 준비를 바로 했지만 생각보다 어려워서 포기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2020년이 됐고 더 늦기 전에 실기를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에 책을 펼쳤는데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기 단기 강좌를 결제해서 약 3주간 빡세게 공부했습니다.
1단계는 이전에 공부했었기 때문에 3단계부터 들었습니다.
합격 후기를 보니 3단계 회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서 3단계를 빠르게 보기로 했습니다.
1. 시험 3주 전
일주일간 3단계 11회부터 4회까지 인강을 들으면서 따라했습니다.
강의 시간이 길다보니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직장인이라 공부할 시간이 별로 많지 않아서 1.5배속으로 들으면서 모두 훝었습니다.
강의를 듣다보니 거의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엑섹스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하면 할 수록 엑셀보다 쉬운 느낌이었습니다.
2. 시험 2주 전
2주 전부터는 2020년부터 2018년도까지 3개년은 회독했습니다. 최근 기출에서 많이 출제되고 있다는 후기를 보고 인강은 듣지 않고 혼자 풀었습니다. 인강을 바로 듣고 하다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혼자 해보고 안 되는 부분은 정답을 봤습니다. 정답을 봐도 모르는 것은 인강을 들으면서 다시 익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답노트였습니다. 노트에 깔끔하게 만드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이면지에 과목별, 출제연도 별로 나눠서 틀린 부분을 적었습니다. 왜 틀렸는지, 정답은 무엇인지 적었습니다.
책에도 틀린 부분은 파란색 동그라미 표시를 해서 다시 풀 때 주의하도록 했습니다.
이 때도 한번 풀 때 하루가 다가서 거의 많이 하지 못했고, 주말에 몰아서 했습니다.
3. 시험 1주 전
이때부터는 시험 시간에 맞춰서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45분이라고 하지만 시험 환경도 다르고 모르는게 나오면 시간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회독하면서 틀린 것은 빨간색 동그라미 표시를 했습니다. 3개년을 한 5회독 정도 하니 큰 흐름이 보였고 자주 틀리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각 기출별로 틀리는 문제만 풀어봤습니다.
그리고 막상 시험이 다가오니 앞에 1단계에서 보지 못했던 문제들이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생겼습니다.
시간도 없는데 괜히 1단계도 한번 훝어봤는데 3단계정도 할 수 있으면 충분히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엑셀 함수가 잘 안외어져서 합격자 중에 요약노트를 만든 것을 보면서 출퇴근했습니다.
내용을 아니 이 함수를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이해가 잘 됐습니다. 그 중에는 처음보는 함수들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시험에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4. 시험 당일
오후 1시에 시험이라 아침에 오답노트와 요약노트만 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에 살지만 자리가 없어서 안양까지 가서 봤습니다. 항상 서대문쪽을 갔었는데 안양은 조금 낯설었습니다.
시험장은 한 개였고 키보드가 책상 밑에 있어서 조금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시험 시작 전에 발열체크, 안내 사항 전달하다보니 한 10분 정도 늦게 시작했습니다.
집에서는 노트북으로 연습해서 키보드의 위치가 다르다보니 적응하는데 조금 걸렸습니다.
기억에 남는 시험 문제로는 기본작업 2에서 mod함수를 사용해서 전체 열을 선택하는 거였는데 문제에서 '열'을 확인하지 못하고 계속 행으로 해서 결과가 안나왔습니다ㅜㅜ 그때 약간 당황해서 시간을 잡아먹었습니다.
분석작업2에서 부분합을 하는데 결과를 나눠서 작성하지 않아 다시 하면서 정렬값이 사라져서 2차 당황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함수문제는 2개정도 풀지 못했고 프로시저도 2번 풀다가 시간이 다 되어버렸습니다. match랑 index문제가 나왔는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었습니다.
바로 엑세스 문제를 받았는데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3단계가 훨씬 어려웠습니다.
엑세스는 한 25분만에 다 풀었습니다. 안양은 시험을 다보면 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45분간 엑세스 문제보면서 기다렸습니다.
집에 오면서 틀린 것들을 생각해보니 70점은 넘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혹시 몰라서 두번 더 시험 접수를 했습니다.
두번째 시험에서는 첫 번째 시험보다 더 쉬웠습니다. 엑세스에서 크로스탭 쿼리랑 그룹별 합계문제를 못풀었습니다. 엑셀은 프로시저까지 다 풀 정도로 시간이 남았습니다. 이번에도 부분합이 나왔는데 다행히 잘 풀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 보러가기 전에 index랑 match나오는 것만 계속 봤는데 이번에도 나와서 잘 해결했습니다. 아직 시험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혹시 몰라서 내일도 시험보러 가는데 마음 편하게 하고 보러갈 수 있겠네요.
시험 및 시험 접수 팁!
1. 모르면 인강을 들어라
책이 있어서 혼자 해보려고 했지만 역시 무리였습니다. 그냥 돈이 들어도 인강을 듣는게 낫습니다.
혼자 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면 그냥 혼자하셔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들은 그냥 듣는 걸 추천합니다.
2. 기출회독
필기도 그렇지만 실기도 기출회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이는 아니고 3개년정도 하면 무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강을 들으면서 익히고 혼자 풀어보면서 회독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3. 오답노트
쓰셔도 안쓰셔도 되겠지만, 저는 틀리거나 모르는 부분을 적어두고 틀릴 때마다 다시 그 부분을 보았습니다.
하다보니 매번 같은 부분만 틀리더라구요.
이쁘게 안쓰셔도 되고 그냥 본인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작성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오피스 버전 확인
집에서 사용하는 것이 오피스 365라 시험장에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차트부분이 많이 달라서 보조축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올해까지는 2010버전이라고 들었는데 본인이 사용하시는 오피스 버전과 시험에서 사용되는 버전의 차이점을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5. 시험 접수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시험보고 싶은 날 4일전을 노려라
시험 접수하는데 거의 1시간이 걸렸습니다. 인터넷에 보니 금요일 10시에 들어가면 자리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안나와서 당황했는데 5분 정도 지나니 한 자리씩 나왔습니다.
노트북으로 접수하려 했지만 계속 튕겨서 코참패스를 사용했습니다.
한 3번 튕겨서 서울은 접수 못하고 안양에 자리가 나와서 접수했습니다. 순발력이 필수입니다. 결제방법도 미리 저장해두세요.
2번째 시험 접수를 하려고 보니 시험 4일전에 한 자리씩 나왔습니다.
이때를 노려서 접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시험장 후기
1) 안양과천
조금 노후된 환경입니다.
시험 보는데 크게 불편한 점은 모니터가 작고 마우스와 키보드가 책상 밑에 있습니다.
중도 퇴실은 불가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시험 시작보다 조금 늦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시험 대기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늦게 가면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2) 서울 서대문
시험장이 많습니다.
안양보다는 모니터가 조금 더 넓습니다. 왠지 모르게 한눈에 들어오는 인터페이스였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 모두 책상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우스의 위치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엑세스 시간에 중도 퇴실이 가능합니다.
거의 정각에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합격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요즘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며 힘들었는데 합격해서 너무 기쁩니다.
상대평가도 아니고 자신의 실력과 노력으로 이루어 낼 수 있는 시험이라 생각합니다. 모두 좋은 결과있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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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아이티버팀목 합격수기에 올려진 수기입니다.
아이티버팀목(http://www.itbtm.com/main2/intro.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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