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지난 토요일 임인년 마지막 날
농장에 가서 블루베리 방풍막을 쳐 주고 왔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하소연 좀 하겠습니다.
속담에 애 볼 레 밭에 나가 풀 맬 레 하고 묻는다면
모두 밭 멘다고 한다는데
그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요즘 마나님을 도와 손자 손녀를 보고 있는데
너무 힘이 듭니다.
요즘 젊은 부부들이 애를 안 낳으려는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데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 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집간 딸이 같은 아파트로 이사 와
애들을 우리에게 맡기고 직장를다니는데
애 보기 정말 힘이 듭니다.
물론 귀엽기는 합니다.
생각해보면 내가 처음 서울시에 들어갔을 때는
동 사무소에 산아제한 전담 간호원이 배치되어
예비군 훈련장에서 정관 수술을 권유하고 다녔는데
퇴직 할 즈음에는
저출산대책 테스크 포스팀이 만들어져
애 낳으라고 권유를 하고 다녔고
올 해 부터는 애 낳으면 돈까지 준다는데
세월 참 많이 변했습니다.
그때 만 해도 출생률이 거의 100만이 넘었는데
요즘은 30만도 채 안 되어
우리나라도 국가 소멸 위험 국가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러다 과거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세스쿠가
인구를 늘리기 위하여 사랑세를 만들어
부부관계를 하지 않으면 벌금을 물렸다는데
그런 법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됩니다.
그런데 나는 애를 셋이나 낳아
평창분교 수준으로 야만인이라 놀림을 당했는데
소급적용은 안 되나?
요즘 막걸리 값이 궁한데
첫댓글 손주 봐 주시느라 마나님
고생 많으십니다.
공짜로 봐 주시지는 않겠지요?
절대 무임금 No입니다.
(설명도 No입니다.)ㅋ
아짐 딸아이도 워킹맘인데요.
중국아줌마 입주시키고
큰아이 맡기고 둘째는
대전시어머님이 돌봐주시고 딸과사위는
2주에 한번씩 작은손주
보러 내려갔다 와요
요즘 젊은맘들 능력있는
사람이 직장도 다닌답니다.
글고 살림할려고 하지를
않더군요.
돈은 받기는 커녕 더 들어갑니다
간식 사다 먹여야지
아프면 병원 가야지
어쩌겠습니까?
자식 가진 죄지요
@술붕어 술잉어님댁 따님과 사위는 횡제도
큰 횡제를 보고 있네요.
손주도 둘씩이나 봐 주시고
한달 급여가 꾀 되거든요.
둘이면~ㅎ
그런데 친할머님 어디가셨나요? ㅎ
암튼 수고가 많으십니다.
@김아짐 친가가 가까운 상암동인데
아직 현역에 계셔서 쉬는 날만 봐 주십니다
곧 퇴직한다 하니 봐 주겠죠
그럼 해방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