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진과 조우한 사진페스티벌
3회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SIPF)이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문화쇼핑특구인 가든파이브(Garden5)에서 열린다. 4회째를 맞는 올해 사진페스티벌은 디지털 사진의 흐름을 조명한다.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10개국 5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Cross''를 주제로 하는 본전시와 알렝 뒤블렉스, 필립 하메트 등이 참여한 특별전, 연례기획전 등이 열린다.

Helen, Backstage, Merlin Theatre (The Glance)
본전시 Cross
Section 1-Tera Emotion
Section 2-New world or No World
특별전
Section 1-알랭 뷔브렉스(Alain Bublex/프랑스)
Section 2-필립 하메트(Philppe Ramette/프랑스)
사진조각-이미지트랜스폼
연례기획전
명예의 전당-임석제 전
열정을 넘어서-한국사진의 새로운 환경
나만의 갤러리-시민작가들의 참여 갤러리
-------------------
Cross - 현실과 가상의 교차
제 3회 서울 국제 사진 페스티벌의 주제는 ''크로스'' 다시 말하면 현실과 가상의 교차점이다. 실사는 존재증명 이라는 사진의 가장 기초적인 매체성격이며 가상은 디지털의 유동적이고 하이브리드적인 매체의 대표적 재현방식이다. 올해 페스티벌은 사진매체의 실사적 재현성이 가상적인 디지털 프로세싱과 조우하면서 빚어지는 현실과 가상 사이의 극대화된 모호성을 탐구를 하는데 그 의도가 있다.

Matt Siber, Cheese, Archival Inkjet Print, 112x137, 2006

Oleg Dou, Duza’s tears, C-print Under Diasec, 120x120, 2008
1. Tera Emotion 테라 에모션
테라는 10¹² 수 개념으로 기가 (Giga) 다음으로 큰 단위이며 상상 할 수 없이 증폭된 수를 의미한다. 기묘하게 꾸며진 합성 이미지가 이끌어내는 친숙하면서도 낯선 상황 - 현실과의 거리를 둔 가상화된 현실- 이 가져다주는 미묘한 감정들과, 가상적으로 시뮬레이션된 초상들이 보여주는 인간의 복잡한 감성적 표정들은 테라 이모션이란 이름처럼 산술적 언어와 수성으로 다양하게 증폭된다. 현실의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작가의 감수성에서 출발한 독창적 상상력이 복합적인 사회적 코드들과 맞물려 하나의 이미지로 상징적으로 표현되며 이는 관객에게 다층화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을 통한 다양한 해석과 풍부한 상상력을 제시한다.

Alain Delorme, NELL, Photo digital , 50X33 cm, 2006-7

김준.Bird+Land-Budwiser.Digital Print.120×120cm.2008
2. New World or No World 뉴월드 혹은 노월드
이 섹션에서 참여하는 작가들은 새로운 시각적 이미지에 대한 탐구를 지향하는 모험가들이다. 이들은 일차적으로 기존의 재현방식들이 디지털을 통해 반복과 소거 그리고 변형되어지면서 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없었던 현실과는 다른 새로운 영상을 다각도로 제공한다. 가상적인 디지털 공간을 매개로 작가의 구상력이 극대화된 그들만의 신비롭고 가공적인 미적 창작이 만들어낸 뉴 월드 세계로의 여행이다. 우리는 이를 통해 환상적이며 기발한 상상력이 제공하는 예술적 공상세계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zhangxianyong, Big fish, inkjet pint, 90x60cm, 2008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이 열리는 가든파이브의 전시장 입구

전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