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둠이 내리는 덕진공원에서 ♡
무르익는 봄기운에
세상사 한없이 부드러워지네
모든 것들이 내게로 달려올 것 같은 들뜬 마음들...
어둠이 내리고 있다
작든 크든 세상의 모든 것들은 어둠속에 공평하게 묻혀간다
환상의 꿈찾아 떠나버린 내 젊은날의 마음들...
그 마음들이 이제는 저기 어둠속에 웅크리고 앉아 늙어가는 내 모습을 바라보고 있구나
전주,
내 어머니와의 마지막 이별을 하던 곳.
지금은 내 혈육들의 숨소리를 가장 가깝게 들을 수 있는 곳,
내 유년의 기억들은 이곳 전주에 가득하다
사람은 누구나 마지막엔 자신의 모태가 있는 곳을 찾는다 하지 않았던가!
전주는 그런 의미에서 내게 모태가 되는 곳,
그래서인지 전주에서의 날들은 편안하기만 하다
오늘은 어둠이 내리는 덕진공원을 찾았다
모든 것들이 그자리에서 오랜 세월동안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30여년의 세월......
먼지처럼 이리저리 흩날리다가 다시 찾은 전주
화려하지 못한 내 삶과는 달리
너무나도 환상적인 모습으로 바뀌어 버린 덕진공원
30여년만에 찾아온 나를 환영이라도 하듯이
아름다운 밤의 축제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1차 공연은 저녁 8시에 시작해 30분간 경쾌한 가요와 함께 화려한 분수쇼가 펼쳐지며
2차 공연은 9시부터 30분간 잔잔한 클래식으로 무르익어가는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전주 덕진공원을 찾는다면 화려한 밤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저렇게 운치있게 만든 관람석에서 감상할 수 있는 멋진 분수쇼!
꼭 한 번 찾아보세요
자! 이제 시작합니다~~~^^*
덕진공원의 아름다운 야경,
여름밤이면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가득 받을 것 같다
석류.
첫댓글 참좋아요
너무 아름다운 밤이군요 매일 하나요 사진 찍으러가게요
예^^*
참으로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카페로 자료 퍼감을 양지하소서!
감사합니다^^*
음악과 사진 그리고 님의 글이 덧글을 남기게 만드네요. 정말 좋으네요. 감사합니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 한번 가봐야 겠네요.
아름다운 음악과 사진과 글은 늘 어쩜 이렇게 환상적인지요. 젊은 날 근무했던 전주 덕진공원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분수쇼를 볼 수 있다니,,, 다시 한 번 근무해보고 싶은 정겨운 도시랍니다.
크로스필터를 끼우셨나요? 아니면 조리개를 꽉 조여서 저런 효과가 나타난 것인가요? 하여튼 멋있습니다...^^
장노출..... 한 30초면 잘 나와요...
와~ 환상적인 멋진 사진과 음악과 글에 취해버렸습니다. 정말 이 방 어느 님의 말씀대로 님 부부의 발자국 따라다니면 행복하고...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밤바람이 조금 더 따뜻해지면 가족나들이 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너무 멋져 퍼갑니다
너무 멋지네요.조금만 펌 합니다.수고 하셨읍니다.^^^
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환상적인 영상에 눈이 머물고, 음악에 취해 글을 가슴으로 따라가니 저 또한 암투병 하시다 돌아가신 내 어머니 생각과 아픈 아내 생각에 나도 모르게 눈물만.............. 그래도 석류님 부부의 발자국은 이래저래 많이 지친 제게 삶의 미소를 짓게하며 어서 건강 되찾아 사랑하는 아내와 행복한 산행할 수 있기만 손꼽아 기다리게 한답니다. 건강하십시오.
크레파스님의 아픈 마음을 무엇으로 달래드릴 수 있을까요? 우리 모두에게 다 행복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 하루 건강한 삶을 살았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지리능선에서 우연히 마주친 그날의 기억을 놓지않고 두분이 지리에 드시는 날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지금 어느 도시에 계시는걸까요?(이제사 여쭙는 제 마음이 죄스럽습니다)
.............석류님 부부에게 한없이 고맙다는 말밖에.............................................다음주부터 출근하기로 되어 있어 지금은 서울의 작은 보금자리입니다
저도 전주에 발을 디딘지 10여년인데...아직 한번도 못보았네요.생활에 여율가 없어서일까라 생각이 안되구, 내 마음이 여유가 없는겄 같네요. 오늘 한번 꼭 가서 봐야겠네요. 사진 환상이네요...
캬~~~~ 아름답습니다.... 카메라들고 한번 칮아야 하겠네요 .
등잔밑이 어둡다 했던가요?...전주에 살고 있으면서도 많이 가보질 못하니...애석하기만 합니다...잠시나마 석류님의 솜씨에 멍하니....바라보고 갑니다....고맙습니다...제가 살고 있는 전주에 대해 다시 한 번 애착과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셔서....언제나 건강하시길....기도드립니다...
작년에 연꽃이 만개하던 때에 덕진공원엘 들렸습니다..湖의 반은 연꽃으로 나머지는 분수로 장식해 놓아 보는이들을 즐겁게 하였습니다....그때는 주간이라 분수쇼는 볼수가 없었는데 사진을 보니 눈앞에 어른거리는군요...좋은 음악과 작품 감사드리고....저도 슬쩍 가져 가겠습니다...수고 하셨구요...또 부탁 드립니다....
몇년전 전주 덕진공원의 분수 쇼를 촬영한적있는데 이번의 분수쑈는 화려하군요. 전주에서 유년을 보냈다니 반갑습니다. 전주에 살고 있습니다. 전주 조용하고 살만한 도시입니다. 전주!
덕진연못이 이리 멋스러웟나요.
전주분들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