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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실시되는 행정기구장 선거 격전 전망
방콕을 제외한 76개도에 설치된 행정기구(องค์การบริหารส่วนจังหวัด, อบจ.) 수장을 뽑는 선거가 2월 1일 47개 지방에서 개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이번 기구장 선거는 후보를 내세운 각 정당이 선거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격전이 될 전망이다.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여야 주요 정당들은 이번 선거를 2027년 차기 총선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으로 보고 자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한편, 도 행정기구는 현 정부를 담당하는 현 의회와는 별개의 조직이며, 현 정부 수장인 도지사(방콕도 제외)는 중앙정부가 임명하지만, 행정기구 수장인 기구장은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중국인 2명 태국 입국 후 실종, 인신매매 조직의 소행?
태국에서는 과거 여러 명의 중국인이 사고나 범죄로 사망하거나 다치면서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태국 당국은 특히 중국인과 관련된 범죄나 사고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태국 입국 직후 납치되어 미얀마로 끌려갔던 중국인 배우 남성이 태국-미얀마 당국의 노력으로 태국으로 귀국해 안전이 확인됐지만, 이 외에도 2명의 중국인이 태국에서 실종된 채로 남아 있어, 태국 당국이 소재 파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 명은 지난해 12월 태국에 입국한 모델 남성 Yang Zeqi(หยาง เจ๋อฉี)이고, 다른 한 명은 젊은 여성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SNS를 통해 영화 출연 오디션을 제안을 받고 12월 20일 태국에 입국한 후 태국-미얀마 국경지대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9일 이 남성은 어머니에게 영상 통화로 연락해 “자신은 안전하다”고 전했으나 눈 밑에 상처가 있어 가족들이 사건에 휘말린 것이 아니냐고 중국 경찰에 연락했다.
21세 여성(น.ส.อู๋ เจียฉี)은 최근 친구와 함께 쑤완나품 공항을 통해 태국에 입국했으며, 숙소인 방콕 락끄라방에 있는 호텔에서 마중 나온 차를 타고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태국 경찰은 두 사람의 실종에 인신매매 조직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홍콩 인기 가수 ‘Eason Chan’이 태국 공연을 취소, 중국인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
홍콩 유명 가수 ‘Eason Chan’ 콘서트 'EASON CHAN FEAR and DREAMS WORLD TOUR IN BANGKOK'이 2월 22일 태국 방콕 근교 임팩트 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그것이 취소되었다. 이번 결정m이 이유는 중국인 관광객의 안전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어 취소는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실종됐던 중국인 배우가 구조됐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중국인 배우는 1월 3일 태국에 도착한 후 소식이 끊겼다. 태국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그는 영화 캐스팅을 빙자한 사기단에 의해 미얀마 국경 부근에서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태국 당국은 미얀마 국경에 위치한 사기 거점에서 그를 구출했다. 구출 당시 사진에서 혼란스러운 모습과 삭발한 머리가 확인되어 심각한 피해를 입었음을 암시했다.
이 사건은 중국인이 동남아 국가(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등)로 사기 목적으로 유인되는 사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피해자들은 전화사기 거점에서 일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고문을 당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건들이 잇따르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동남아시아 국가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콘서트 주최 측은 이미 티켓을 구매한 팬들에게 발표 후 10일 이내에 전액 환불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에 퍼지는 허위 정보나 비방글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ason Chan’과 주최 측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와 함께 이번 결정이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라는 것을 강조했다.
방콕 씨롬 거리에서 택시 기사가 승객 얼굴에 칼을 휘둘러
1월 11일 새벽 방콕 씨롬 거리(Silom Road)에서 택시 기사가 승객의 얼굴을 과일칼로 자르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새벽 1시경 씨롬 거리 쏘이 6 입구에서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택시를 세우고 텅러 거리 쏘이 12까지 가려고 하자 운전기사가 교통 체증을 이유로 승차 거부를 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고 한다.
승객 중 한 명이 짜증을 내며 문을 세게 닫자 운전기사가 격분하면서 택시에서 뛰어내려 승객에게 달려들었고, 말다툼 끝에 남성의 얼굴에 과일칼을 위둘렀다.
피해 남성은 얼굴에 10센티 이상 깊은 상처를 입었고, 후송된 병원에서 32바늘을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다.
모델 외설 사진을 무단 유포 판매한 자칭 사진작가 검거
모델로 활동하는 여성이 사진작가를 자칭하는 사람에 의해 음란한 사진을 유포당했다며 경찰에 피해를 신고했다.
이 사진작가는 SNS 계정에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촬영한 사진을 무단으로 유료 콘텐츠 사이트 'OnlyFans'에 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에 따르면, 촬영 요청은 협박성 언행을 동반한 채 이루어졌고, 불안한 마음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사진작가는 2020년에도 음란행위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용의자가 방콕의 자택을 촬영 스튜디오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법원으로부터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자택 수색에서 용의자 소유의 스마트폰, 컴퓨터, 외장하드 등이 발견되었고, 이들 기기에서 다수의 음란물이 확인되었다. 이 이미지들은 SNS와 유료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어 사용자들로부터 유료 수익을 얻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약 3년에 걸쳐 이러한 활동을 통해 200만 바트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인정했다.
경찰은 압수한 기기를 증거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용의자는 현재 법적 절차를 위해 경찰서에 구금되어 있으며, 향후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모델이나 촬영 업계에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촬영 계약 시 신중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촬영 내용이나 조건에 대해 사전에 서면이나 채팅으로 명확하게 확인하고, 가능하면 신뢰할 수 있는 친구를 동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촬영을 중단할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고령의 남성이 애완견에 물려 사망, 개는 핏불 피가 섞인 잡종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약 115킬로 떨어진 중부 싸라부리도 껭커이군에 있는 한 2층짜리 민가에서 최근 이 집에 사는 고령의 남성(84)이 애완견에 물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방문하러 온 남성의 딸이 온몸에 물린 상처가 있는 상태로 숨져 있는 아버지를 발견했다. 당시 핏불의 피가 섞인 잡종 개가 목줄에 묶인 채 심하게 짖어댔다고 한다.
5살 정도 된 이 개는 남성이 강아지 때부터 키운 개로 오랜 기간 목줄에 묶여 있었기 때문에 사나워져 주인을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남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장녀와 함께 살고 있었다.
푸켓에서 범선 침몰, 관광객 38명은 무사히 구조
남부 휴양지 푸껫에서 1월 13일 오후 1시 10분경 세일링 보트 '에미레이 888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트는 찰롱항을 출발해 라차섬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즐기러 온 관광객 38명을 태우고 항해 중이었다.
사고는 라차섬 북쪽 해안에서 1.6해리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에미레이 888호'는 뗏목 형태의 범선으로 관광객을 태운 상태에서 갑자기 침수되기 시작해 서서히 침몰했다.
관광경찰은 구조센터와 순찰선과 연계해 현장으로 급히 출동했고, 인근을 항해하던 여러 관광 스피드보트 회사 선박도 구조 활동에 협력했다. 이러한 협력 덕분에 중국인 관광객 33명, 투어 가이드 1명, 태국인 가이드 1명, 보트 승무원 3명 등 총 38명이 무사히 구조되었다.
현재 당국은 사고 원인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초기 정보에 따르면 선체 손상과 정비 불량으로 인한 침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관광 시즌 동안 안전 대책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암살 대가는 60,000바트, 전 캄보디아 국회의원 청부살인
방콕에서 전 캄보디아 국회의원을 총살하고 캄보디아로 도주한 전 태국 해군 하사의 신병이 1월 12일 태국으로 송환되었다. 경찰 후속 조사에서 암살을 60,000바트에 하청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 상사는 경찰 조사에서 “의뢰인은 생활고에 시달릴 때 도움을 준 ‘은인’이다. 범행 동기는 '은혜'에 대한 보답이었으며, 결심하는데 하루가 걸렸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이 은인이 민간인이라고 발표했지만 국적은 밝히지 않았으며, 체포 대상이 될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전 상사는 암살 대상자의 당일 행동을 일일이 알려준 인물과 아는 사이가 아니라고 답했으며, 현장에서 범행 재현은 신변의 위험이 있다며 거부했다고 한다.
이 사건은 1월 7일 저녁 방콕 프라나콘구에 있는 한 사원 근처에서 발생했다. 노선버스에서 내린 캄보디아 림 킴야 전 국회의원(74)을 전 하사가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해 총으로 쏘아 사망에 이르게 한 후, 같은 날 캄보디아 방향으로 도주했다. 이튿날인 8일 저녁 현지 경찰과 태국 경찰의 합동 수사반에 의해 캄보디아 바탐방에서 검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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