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7분의 1"…IT업계, 캄보디아 개발자에 '러브콜' SW개발자 몸값 치솟자 '외국 인재 쟁탈전' 12대 주력산업 중 인력 부족 1위 네이버 인건비 2년 새 40% 폭등 베트남 개발자도 韓의 70% 받아 캄보디아로 '오프쇼어링' 확산 월급 5년간 두배 뛰었지만 싼편 日·베트남도 앞다퉈 시장 진출
지난 5일 국내 핀테크 업체 모빌씨앤씨의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 사무실에서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이 PC와 노트북 등으로 작업하고 있다. /곽용희 기자
“캄보디아 현지 개발자의 초봉은 한국 대비 7분의 1입니다. 아직 기술과 경험이 부족하지만 한국 개발자와의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
7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번화가 참카르몬에 있는 한국 핀테크 업체 모빌씨앤씨 사무실. 이 업체의 윤중현 개발팀장은 “캄보디아 개발자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회사를 안내했다. 대략 260㎡로 크지 않은 사무실에 현지 직원들이 빼곡히 앉아 PC, 노트북 등으로 업무를 보고 있었다. 윤 팀장은 “자율 좌석제를 운영하는데 오늘은 직원이 빽빽하게 찼다”며 “현지 개발자 인력에 대한 국내 기업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개발자 인력난 심화
일자리 미스매칭 현상으로 ‘만성 개발자’ 인력난을 겪고 있는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이 해외 현지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과거 인도, 베트남 등으로 국한됐던 해외 진출 지역도 캄보디아, 몽골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프트웨어(SW) 개발자 몸값이 치솟자 IT산업의 ‘오프쇼어링’(생산시설의 해외 이전) 현상이 가속화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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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등장하면서 개발자 몸값은 세계적으로 뛰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이 선호하는 해외 인력은 인도,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확산됐다. 한국에서는 삼성연구개발(R&D)센터, 롯데정보통신, 네이버랩스, 신한DS, 다우키움이노베이션 등 대기업이 일찌감치 베트남 현지에 진출해 IT 인력을 아웃소싱하고 있다. 전 세계 기업이 몰려들자 동남아 지역 인건비도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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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음으로 주목받는 개발 인력 잠재 시장은 캄보디아”라며 “현지 개발자 90명을 고용해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근 들어 한국 쪽 업무가 급증해 추가로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시스템 SW 개발자의 월급은 현재 월 500~700달러로 5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올랐다. ‘경리나라’를 운영하는 웹케시는 프놈펜에서 SW 인력을 양성하는 인적자원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의 주요 명문 대학과 협력해 개발자 인력을 양성하고, 우수한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지원한다. 캄보디아 현지 인력 업체 관계자는 “역사적으로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한·일 관계를 능가하는 앙숙인데도 최근 베트남 기업에 지원하는 캄보디아 개발자가 늘고 있다”며 “그만큼 캄보디아 개발자들 능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몸값 치솟... 우리나라 인간비가 뭐 얼마나 비싸다고ㅠ
뭐.. 현지면 그럴만도..? 한국 개발자들도 굳이 저기가서 고생하려고 잘 안 하겠지
요즘 그래서 영어 잘하는 개발자 뽑더라… 어쨋든 외국인들 통솔하고 관리하는 개발자 인력은 필요해서…
아시발!!!! 같이 일하는데 ㅈㄴ 못해 gpt가 개발 더 잘함 같이 일하면서 얻은건 홧병과 스트레스뿐 양심이 있으면 돈 받아가면 안됨 윗분들은 몸값대비 아웃풋이 잘 나오는것 같아보이니 좋아하는데 현실은 한국 개발자들이 쟤네가 싼똥 다 치우느라 2-3배 일하는중
내가 일하는 곳도 모니터링은 베트남 인력 쓰는 중 ㅠㅠ
울회사도 솔루션 회사인데 si성 외주 맡기고 있음…
근데 진심 대기업들도 대체하더라.. 베트남으로
요즘 엄청 많이 쓰더라
우리나라도 이제 유럽꼴 나는건가ㅎ